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의혹 등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재판부의 “이 대표의 재판 출석이 가능하냐” 질문에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당분간은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에 12일 유튜브 상에서 “퇴원 소감을 밝히는 모습을 봤을 때 이는 핑계”라는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을 오는 23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 대표는) 빨리 당무에 복귀하고 재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는데, 의료진 소견과 퇴원 때 인터뷰를 보니까 말하는 것조차 상당히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며 "(재판도) 당분간은 어렵다는 것이 저희 측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 대표의 일정에 맞춰서 진행하면 끝이 없다"라며 "23일에 진행할 것이고, 증인신문을 준비해 달라"라고 답했다. <“‘피습 후유증’으로 재판받기 어렵다”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관련> 유튜브 뉴스닷은 “이 대표 측 변호인의 얘기에 실소가 나왔다”라며 “엊그저께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이 대표는 문자로 본인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59·검사장)은 자신이 수사를 지휘한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 대해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검사 신분인 신 검사장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신 검사장은 이날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자신의 저서 출판 기념회를 열고 "정말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아 저도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법원 상고에서도 이 대표의 유죄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했는데도, 결국 정치적인 프레임을 걸어서 네거티브 전략을 쓰는 것 같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름 열심히 한번 털어봤지만, 진짜 안 나오더라. 이재명 대표는 (대학) 선배지만 정말 탈탈 털었다"고 덧붙였다. 신 검사장은 "현 정권이 들어서며 이재명 대표의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언론은 나를 정치검사로 만들고, 차장검사로 좌천시켰으며 한 달 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까지 발령 냈지만 그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기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난 원래 반골 기질이 있는 사람으로 22년 검사 생활을 끝내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첫발을 내디딘다"고 말
식품·의약품·마약류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를 판별하는 데 인공지능(AI)이 활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2일 온라인에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마약류 등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판별해 신속 차단·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올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고거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판매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의약품 등의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SNS를 이용해 청소년·학생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온라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감시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졌다. 식약처는 올해 예산 3억 7500만원을 투자해 ▲마약류 등 판별 알고리즘 개발 ▲검색 방지용 광고 단속 기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유관기관(플랫폼·SNS 등)에 자동 신속 차단 요청 기능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구축하는 AI 기반 시스템이 심야·휴일 등 취약 시간에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여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차단·조치하겠다”라고 했다. 마약 판매성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희롱 논란을 빚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같은 당 정성호 의원과 논의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에 대해 MBC '뉴스데스크'가 이를 비판하기보다는 "이 대표가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며 오히려 엄중 대응을 촉구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은 지난 10일 성명를 통해 "어제(9일) 민주당에선 성희롱 관련 2가지 이슈가 있었다"며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이번 총선에 출마를 준비 중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것과 이재명 대표가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지시한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MBC 제3노조는 "이재명 대표가 병상에서 문자로 정성호 의원과 징계 수위를 놓고 상의한 내용을 앞세우면서 정작 현근택 부원장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리포트 중간에 '현 부원장이 지난달 말 송년 술자리에서 한 지역정치인의 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두루뭉술 한 문장으로만 정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용주 기자는 또 이재명 대표가 측근 정성호 의원과 나눈 문자는 아무런 코멘트
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지난 11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선방위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어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제작진의 의견을 들은 뒤 다수 의견으로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관계자 징계는 최고 수위인 과징금 바로 아래 단계의 법정제재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감점을 받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 사퇴 등과 관련해 여당을 일방적으로 폄훼했다는 민원에 대해 심의해 법정 제재를 결정한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작년 12월13일 김 전 대표 사퇴에 대해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의 꼬붕", "국민을 기만하는 쇼"라고 언급해 심의 대상이 됐다. 같은 날 방송에서 여론조사 전문가인 한 출연자가 총선 결과를 예측하면서 "국민의힘이 1당이 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민주당이 1당이 될 가능성은 거의 90% 이상", "민주당은 지역구 150석은 무조건 넘는다"며 야당 승리를 단정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출연자가 "나라 망하는 것을 보지 않기 위해서 민주당이 과반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대표의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장면이 포착된 이후 유튜브에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유튜브 등 온라인에는 “민주당이 이 대표 개인 정당이 됐다”라는 비판 여론 일색인 가운데 “민주당은 페미니스트(페미)가 장악하고 있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기 때문에 현 부원장을 컷오프 하면 안 된다”라는 주장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본회의장에서는 '친명계 좌장' 정 의원이 이 대표와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현근택 부원장이 지역 정치인 여성 비서에게 “너네 부부냐, 같이 잤냐?”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징계 수위를 놓고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눈 것이다. 정 의원은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는 이 대표의 질문에 "당직자격 정지는 돼야 하지 않을까. 공관위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되묻자, 정 의원은 "그러면 엄중 경고. 큰 의미는 없다"라고 했다.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법원장 공관에 지난 7일 입주한 가운데 조 대법원장과 함께 살던 막내아들은 공관에 들어가지 않고 누나 집으로 이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전임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경우 아들 부부와 김 전 대법원장이 공관에서 함께 살아 '공관 재테크'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1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지난 7일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했다. 조 대법원장이 취임 직후 "대법원장 개인이 아니라 사법부 주요 현안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공관 시설에 대해 도배 등 간단한 수리만 한 채 조용히 이사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대법원장 취임 직전까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미혼의 막내아들은 공관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원에 재학 중인 아들은 학업을 위해 학교와 가까운 서울의 누나 집으로 다음 달 이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막내아들이 학업을 마친 이후 부모와 함께 공관에 거주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대법원장 공관은 김 전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공관 재테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 전 대법원장의 아들 부부는 2017년 9월 서울 서초구의
대선 불공정 보도 방송사를 제재해달라는 민원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넣었던 시민들의 신원 정보가 해당 불공정 보도를 한 방송사와 관련 매체에 무더기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방심위에서 발생한 민원인 개인정보 무단 유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로 접수된 고발장 이첩에 따른 것이다. 고발 이유는 뉴스타파와 MBC등이 지난달 하순부터 집중 보도한 이른바 ‘민원 청부 의혹’ 관련 기사들의 취재가 방심위 내부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민원인들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당 민원은 ‘지난 대선 직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장동 사건과 엮으려 했던 뉴스타파의 허위 인터뷰를 확인 없이 인용 보도한 방송사를 제재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이다. 방심위는 민원 접수 페이지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민원인 개인정보를 정해진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개인정보가 ‘민원의 지적 대상자’에게 넘어갔다는 것은 상식 밖이라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범죄를 보고 처벌을 탄원한 시민이 누구인지를 범죄자에게 알려주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바로 전날 나온 '비트코인 ETF 승인' 기사를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던 SEC가 하루만에 그 보도가 거짓이 아닌 사실보도였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ETP는 ETF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다. 이날 SEC 승인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다. 상장 예정인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앞서 법원은 위원회가 그레이스케일의 ETP 상장 및 거래를 불승인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위원회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과 승인처분에 대한 추가 논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현물 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는 게 지속가능한 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심리 중이던 서울중앙지법 강규태 부장판사(사법연수원30기·53)가 사표를 제출한 것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메세지가 공개됐다. 이에 10일 유튜브에는 비판 영상이 많이 게재되고 있다. 최진녕 변호사는 지난 9일 한 유튜브 채널에나와 강 부장판사가 서강대 법학과 동기 단체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최 변호사에 따르면 강 부장판사는 “상경한 지 30년이 넘었고, 지난 정권에 납부한 종부세가 얼만데, 결론을 단정 짓고, 출생지라는 하나의 단서로 사건 진행을 억지로 느리게 한다고 비난을 하니 참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강 부장판사는 “내가 조선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이 50명 이상인 사건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참 원. 하여간 이제는 자유를 얻었으니 자주 연락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강규태 부장판사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메시지 관련> 유튜버 성창경은 “재판에 증인이 많다는 것은 결국 판사가 받아준 것”이라며 “사퇴를 할 것 같으면 재판 초기에 ‘이런 재판 못하겠다. 사표 내겠다’라고 했으면 됐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본인이 (재판을) 실컷 끌어 놓고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