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 배제(컷오프)를 당해 탈당한 현역 이수진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구나"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억울함과 배신감에 만신창이가 된 저에게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너를 공천 안 한 거 보니 시스템 공천 맞구나, 어디서 똥 뿌리냐, OO당에나 가라, 다시는 정치하지 말라' 등 더 이상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들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이재명 강성 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건강한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그 결과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독재적 당권만 행사되면서 민주당이 마침내 사당화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음을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탈당과 관련해서 “지지율도 가장 높았고, 하위 20%도 아닌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컷오프당하는 것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현역 제외 불공정 여론조사’와 ‘경쟁 입찰 탈락 후 추가 선정’ 의혹이 제기된 여론조사 업체(리서치디앤에이)를 당내 경선 조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상에서 “민주당 내 공천 과정이 회복 불능 상태”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경쟁 입찰을 통해 경선 자동응답(ARS) 여론조사기관으로 티브릿지·우리리서치·유앤미리서치 등 3개 업체를 선정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7일 선관위 내 여론조사 담당 분과에서 “과중한 업무 분담을 위해 한 군데 업체를 추가해야 한다”고 요청하면서 입찰에서 탈락한 리서치디앤에이가 추가로 포함됐다. 리서치디앤에이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3년 '성남시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리서치디앤에이 제외해야 한다”는 발언 관련> 유튜버 성창경은 “홍 원내대표의 문제 제기로 리서치디앤에이가 경선·공천 조사에서 배제될 경우 지난 19일과 21일에 실시된 1차 경선 조사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앞으로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3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전날 경찰이 삭제와 차단을 요청해온 윤석열 대통령 관련 허위조작 영상에 대한 차단 조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방심위는 관련 영상 23개에 대해 통신심의규정에 명시된 '현저한 사회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영상'으로 판단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틱톡 등 플랫폼 업체들에 접속 차단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방심위는 각 통신사에 ‘접속 차단’을 요구하여 사이트 전체를 차단할 수는 있지만, 글로벌 플랫폼에 올라온 개별 게시글까지 접속 차단하기는 어렵다. 이에 방심위는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에 게시글 삭제 요청을 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당초 딥페이크(Deepfake)로 알려졌으나 기술적으로 확인한 결과 AI로 만든 이미지 합성이 아닌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2022년 2월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영상과 게시글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방심위에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연설’이다. 허연회 심의위원은 "여당 대표든 야당 대표든 대통령이든 누구든 간에 악마의 편집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를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들은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된다는 말씀을 한 것 같다'고 했다"며 "대통령은 이와 같은 말씀을 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박 차관은 "또한 주 위원장은 '만약 정부가 조금이라도 국민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의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라고 했다"며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뜻인지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과 발언을 멈춰주기를 바라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전날 의협 비대위 정례브리핑에서 "얼핏 기사 제목만 봤는데 오늘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들은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우리 의사들은 정부로부터 버림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위원장은 "1
네이버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Deepfake) 관련 키워드 검색 결과에 경고 라벨을 붙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주 중 총선 페이지를 오픈하고 딥페이크 관련 키워드 검색 결과에 ‘경고 라벨’을 붙이는 딥페이크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사는 이미 카페, 블로그 콘텐츠 업로드시에도 허위 정보를 포함한 딥페이크 영상에 대한 주의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라면서 “검색 결과 등에도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어떤 키워드를 유해 딥페이크 검색값으로 분류할지 네이버 내부적으로 한창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네이버 자체 초대규모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한 AI 챗봇 '클로바X' 내에서 얼굴 합성 등 안전 이슈가 있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차단하고 있다. 국회는 총선에서 딥페이크가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지난달 29일부터 금지됐
의대 증원에 따른 의사 집단행동을 주제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반에서 20~30등 하는 의사를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료계 인사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의사 측 인사로 나온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지역의사제에서 성적 낮은 학생을 뽑아서 의무근무 시키면 근로 의욕도 떨어질 것이고, 그 의사한테 진료받고 싶겠나"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사제로 성적이 많이 떨어지는 인재를 뽑을 수밖에 없다"며 "그 지역 인재를 80% 뽑아봐라. 지역에 있다고 해서 의대를 성적이 반에서 20~30등 하는 데도 가고, 의무근무도 시키고 (하는 것을)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이 최상의 진료를 받고 싶은데, 정부가 '양'(量·의대 증원)으로 때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비판하는 취지이지만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며 의사들의 '엘리트 의식'이 TV 토론회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시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정부 발표대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더라도 반에서 ‘20~30등 하는 학생’이 의대에 진학한다는 가정은 현실성이
대통령실은 22일 김현숙 장관이 떠나며 공석이 된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를 공석으로 두는 것에 대해 “법 개정 전이라도 부처 폐지 공약 이행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가부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 여가부 장관은 임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 여가부 장관은 임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조직 개편 전문가인 신영숙 여가부 차관 주도로 업무 이관을 위한 사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조직 개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교류 차원에서 실·국장 라인에 타 부처 담당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실·국장 인사 개편을 시작으로 여가부는 조직 관리에 필요한 수준에서 보직을 유지하며 조직 개편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국회에서 법 개정을 통해 정부조직법을
미국의 한 고등학생 여자부 농구 경기에서 성전환 선수로 인한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여 여성 경기에 참여하는 생물학적 남성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매사추세츠주(州)의 한 여자고등학교 농구팀은 자신을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상대팀 선수와 경기를 하던 도중 선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문제의 선수는 경기 중 압도적인 신체 파워로 상대 여고생 선수들을 밀어붙였으며, 이 과정에서 밀린 선수들이 넘어지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가 속출한 해당 팀은 선수를 계속 교체하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더는 교체할 선수조차 남아있지 않게 되자 기권을 선언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압도적으로 덩치가 큰 선수가 앞의 여성 선수들을 가볍게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자세히 보면, 성전환 선수는 상대팀 선수의 공을 완력으로 빼앗고 한 손으로 슛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팀 선수가 크게 넘어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허리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상대팀 여고생 선수들에게 부상을 입힌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키와 몸집이 훨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가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언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민노총 언론노조의 준동이 심상찮다”고 주장했다. 언총은 “대선 6개월 전인 2021년 9월 15일, 대가를 받고 김만배와 신학림 사이에 진행된 인터뷰가 대선을 불과 3일 앞두고 뉴스타파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 형태로 공개됐다”라며 “이후 JTBC를 필두로 지상파 TV와 라디오가 총 출동하고 뒤이어 신문사들이 참전하면서 자칫 대선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었던 가짜뉴스가 온갖 SNS를 통해 유포됐다”고 설명했다. 언총은 “최근 불거진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이 이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MBC에 의해서 블랙리스트로 단정 지워진 이 명단은 2월 18일부터 노컷뉴스와 한겨례,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가 다루고 급기야 YTN이 참전하여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새 근로기준법이 금지하는 취업방해행위의 증거로 비화됐다”라며 “MBC와 YTN, 뉴스타파의 유튜브가 이 보도를 확대하고 증폭시켰으며 이 영상들은 SNS를 통해 지금도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질러 퇴장당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사전에 소동을 계획하고 이를 대전지역 언론에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신 대변인은 KAIST 학위 수여식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한다며 취재를 요청하는 취지의 글을 몇몇 대전지역 언론에 전달했다. 신 대변인은 당시 글에서 “윤석열 정부는 현재 법인세·종부세 감세, 각종 부자·기업 제세 감면 등 부자감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대대적인 2024년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을 단행했다”며 “이에 선후배·동료 과기계인들을 위해 침통한 심정으로 (KAIST) 졸업식장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니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언론인의 많은 취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신 대변인은 축사를 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생색 내지 말고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시라”고 항의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은 신 대변인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고, 신 대변인은 경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