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방경만)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론칭을 지원하는 '2025 디자인 챌린지' 공모전의 참가자를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는 2013년부터 시작됐으며 유수의 디자인 브랜드와 협업, 굿즈 제작, 멘토링 운영 등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디자인 챌린지 공모의 누적 참여자는 3000여 명에 달하며,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3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분야는 'How to be nice'에 대한 일화를 담은 만화 및 캐릭터 일러스트 디자인이다. 참가 희망자는 인스타그램 리그램 및 해시태그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세부사항 확인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강민 KT&G 문화공헌부장은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해 실력있는 디자인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2025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에도 신진 디자이너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과 예술을 잇는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며 연간 방문객은 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을 내놨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들과 간이 질의 과정에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내일 끝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내일 끝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자들의 질문이 뒤섞여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 전체를 알아듣고 답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질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은 '내일 무엇을 끝낸다고?'라고 되묻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에 질문한 기자가 '관세'라고 말하자 "아니다. 내일 끝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가는 매우 부유해질 것"이라며 "그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부유한 미국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많은 돈을 벌고 있으며, 매우 강하고 부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련의 답변 흐름을 볼 때 한국과의 협상 상황보다는 단순히 '관세'라는 단어만 알아듣고 관세 문제에 관한 원론적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송원근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월 31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SKT는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 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7∼8월에는 여름방학, 휴가로 인한 고객들의 피서지 이동과 함께 대규모 공연, 지역 축제 개최 등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통신 트래픽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고객 감사 패키지로 고객들(7월 15일 0시 기준)에게 월 50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되는 만큼, 예상되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먼저 SKT는 올 여름 이동통신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의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또한 전국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은 물론 해수욕장, 휴양림, 리조트, 캠핑장 등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장소
가짜뉴스로 인해 기업 신뢰도가 떨어지는 구체적인 사례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정량적인 지표로 신뢰도 하락 수준이 명확히 공개된 경우는 드물다. 피해 정도는 가짜뉴스의 내용과 기업 대응력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게 보통이다. 일단 구체적인 가짜뉴스 피해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유형들이 있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허위 사고설, 총수 루머, 재무위기설 등이 유포될 경우 단기간 내에 주가 급락, 브랜드 이미지 하락, 소비자 불매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조사·소송 등 대응비용으로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 단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기업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회복까지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정치인이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한 가짜뉴스 유포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보고됐다. 기업 관련 허위 정보도 소비자의 신뢰 저하와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수백만 건의 가짜 정보가 확산되면서 여러 기관과 기업이 신뢰도 및 이미지 피해를 입었다. 한국에서도 주요 대기업들이 가짜뉴스로 인해 1조 원대 사고설, 총수 건강 이상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산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R&D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선도 제품 상업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신제품 상업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며, 혁신적인 기술 확립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업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올해는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친환경 자동화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소재 확대, 고부가 스폐셜티 제품 전환 등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중장기 전략으로 R&D 중심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전기차의 고성능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SSBR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에 따른 일시적 수요 둔화세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제품(타이어 수명 증가, 연비 개선, 에너지 저감)을 개발하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 원료에 핵심 고기능화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과 타이어 성능을 모두 충
28일 노동조합법 2, 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자 국내 기업인들은 물론, 주한 유럽 기업인들마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주한 유럽 상공회의소(ECCK)는 노란봉투법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법안 강행 땐 철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CC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법적 책임 범위를 추상적으로 넓힘으로써 법률적 명확성, 특히 법치주의 원칙에서 명확성 요건을 훼손한다"며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다수의 형사처벌 조항을 고려하면, 모호하고 확대된 사용자 정의는 기업인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외투 기업들은 노동 관련 규제로 인한 법적 리스크에 민감하다"며 "예를 들어, 교섭 상대 노조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교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 위험에 직면할 경우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CK는 또 "사용자 범위 확대가 원·하청 간 갈등을 심화하고, 하청업체 근로자의 파업 증가 및 원청의 책임 부담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지나치게 넓은 사용자 범위는 하도급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법적
2025년을 ‘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한 KBS가 네이버와 AI 기술의 고도화와 방송 콘텐츠 접목, 보편적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아가기로 합의했다. KBS와 네이버의 이러한 시도는 국내 1위 방송 미디어와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의 협업으로 새로운 AI 기술의 공적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한국방송 KBS(사장 박장범)는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함께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1784에서 「AI 분야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AI 분야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KBS와 네이버는 앞으로 AI 기술의 주도권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AI 기반의 첨단 미디어 기술과 파생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K-컬처 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며, AI 관련 지식재산권 쟁점에 대해 발전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BS와 네이버는 ‘AI 상생 협력 실무회의’를 구성하고 영상 콘텐츠 기획과 제작, 송출, 유통의 전 과정에 걸친 구체적 AI 기술 접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이탈리아 조폐국(IPZS)에 210억원 규모의 면펄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조폐공사가 우즈베키스탄에 면펄프 생산 자회사(GKD)를 설립한 이래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 수출이다. 공사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면펄프 400억원을 포함해 수출사업이 53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화폐 제조사업 규모 918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수출사업은 화폐제조부문의 절반을 넘고 전년 조폐공사 전체매출과 비교하면 10%를 넘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공사는 매출증대를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최근 3년간 네덜란드, 스위스,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 10여개 국가에 평균 280여억원 상당의 면펄프를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387억원의 면펄프를 수출했다. 화폐용 특수잉크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수출은 2021년 40여억원으로 본격화했고 지난해에는 120억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여권자재도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5년내에 수출사업 1000억원을 넘겨 국내 화폐사업 규모까지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대구 동구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학습 환경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학습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가스공사가 탄소중립 실천과 기부·봉사 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과 연계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저소득 아동·청소년 학습 환경 조성 지원 사업을 한 차례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속 시행을 원하는 수혜자 다수의 요청으로 올해도 이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는 대상자 수요에 따라 학습용 태블릿 PC와 스터디 책상, 학용품 세트 중 하나를 지급했으나, 이번에는 지난해 사업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태블릿 PC를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 가스공사가 기부금 2500만 원을 들여 태블릿 PC 총 100대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협업 기관인 대구 동구청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수혜 대상자 발굴·선정 및 물품 지원 등 제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가구 소득과 학습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기초
올해 4월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건이 발생한 후,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금융정보가 유출됐다", "내 계좌가 털렸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확산돼 기업과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진 사례다. 실제로 SKT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 피해 사례는 0건이었는데도, 허위 정보로 인해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기업의 평판 손상과 업무 혼란이 유발됐다. 해킹 사고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가짜뉴스 유통의 토양이 된 것이다. 미국에선 인공지능(AI)이 가짜뉴스를 생산해 주민과 기업에 피해를 준 일도 있었다. 유명 뉴스 앱 '뉴스 브레이크'이 AI가 잘못된 정보를 조합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총격 사건을 보도한 것이다. 뉴스 브레이크는 크리스마스 때 뉴저지주의 한 마을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실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커뮤니티와 관련 기업들이 오랫동안 혼란과 평판 손상에 시달렸고, AI 가짜뉴스의 신뢰성 문제가 문제가 부각됐다. 특히 이 앱의 배후에 중국 자본이 있다는 점 때문에 미 의회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국제적 이슈로도 확대됐다. 지난 2월 발표된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