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 부모님들 가운데 50~6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인해 네 분이 돌아가셨고 두 분이 암 투병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발생부터 올해 5월말까지 총 279건의 가짜뉴스가 있었으며 그 중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 아니다’는 가짜뉴스가 전체의 65%인 총 18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함재단(이사장 윤공용)과 자유민주연구원(원장 유동열)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고(故) 이상희 하사 부친 이성우 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은 “저희 유가족들은 우리 아들들의 희생에 대한 폄훼와 허위사실, 나아가 ‘북한에 사과해야 한다’ ‘부하들을 수장시켰다’ ‘경계 실패다’ 등의 망언들을 쏟아낼 때마다 폭침 당시 자식들의 처참한 얼굴이 떠오르고 주체할 수 없는 고통의 나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괴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살아서 돌아온 생존 장병들은 물론 저희 부모들 모두 극심한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며 “저희 부모들은 세상 어디에다 아픔을 하소연도 못하고 가슴 속 깊이 응어리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윤공용 이사장은 “최근 수년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황금 같은 주말에 대구에 내려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장관의 대구행이 ‘정치쇼’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장관이 대구를 방문한 것은 주말이 아닌, 지난 17일 금요일 평일이었다. 또한 ‘정치쇼’를 위해서가 아니라 법무부 산하 범죄자 지원 시설인 스마일센터를 점검하는 장관의 공식 일정 때문이었다. 안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구 동대구역에서의 모습은 한동훈의 정치쇼였다고 본다"며 "그 황금 같은 주말 시간에 내려가서 한 얘기가 대구 시민들을 극찬하고. 총선이 참 중요하다. 그거 누가 다 모르겠느냐. 그런 대구 시민들의 마음에 쏙 들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장관으로서는 사실 총선을 앞두고 이례적인 발언이라고 본다"며 "보통 장관들은 오해 살 만한 이야기를 이즈음이면 결코 하지 않고 ‘ㅊ’자도 꺼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15일 날에는 부인 되시는 변호사가 언론에 공개됐다. 이것도 과연 우연이었겠는가"라며 "부인의 언론 공개나 지난 주말에 한 장관의 동대구역에 그런 정치적인 쇼잉이나 두 가지 맥락이 저는 비슷한 흐름이라고 본다. 결국, 출마를 위한 자락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비행(非行) 승려' 사진들이 최근 SNS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태국 불교계가 발칵 뒤집혔다. 20일 SNS 상의 사진들을 보면 스님들이 레이싱 경기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고, 헤비메탈 밴드를 결성해 대중 앞에서 광란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AI로 만든 우스꽝스러운 사진에 인터넷상에서는 일종의 '밈(Meme)'이라며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지만, 불교계와 정부 대응은 심각했다. 불교협회 사무국장이자 국립불교국 대변인인 수팟 무에앙마(Suphat Mueangma)는 인터넷상 이미지 삭제 및 콘텐츠 출처 조사를 요청하는 서신을 국가 사이버경찰에 보낸 상태다. 태국 총리실 관계자까지 나서 이러한 가짜 사진을 유포하지 말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가짜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이들은 징역 5년형까지 가능한 '컴퓨터에 의한 허위 정보 생성·유포 등 사이버 범죄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태국에서 불교를 주제로 한 가짜 사진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교 사원에서 승려복을 입고 예불(禮佛)하는 모습을 담은 가짜 사진이 나돌았다. 푸틴 대통령이 불교로 개종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인용한 MBC, KBS, YTN,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보도한 JTBC에 총 1억 4천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특히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선 지상파방송에 부과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인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했다. 방심위는 이날 같은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 뉴스9에는 3000만원,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는 2000만원, MBC 수첩에는 1500만원, JTBC 뉴스룸에 1000만원 등 과징금을 물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작년 2월 자체 입수한 ‘대장동 수사 기록’과 관련해 철저한 검증 없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한 JTBC 뉴스룸 보도에도 2000만원 과징금을 결정했다. 이처럼 주요 방송사들이 한꺼번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다.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작년 3월 6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검사 시절이던 2011년 대장동 사건 주범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일당의 부탁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기사를 김씨 등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과 함께 보
국정원은 중국 업체 등이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웹사이트 38개를 개설해 기사 형식의 콘텐츠를 국내에 무단 유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스트시큐리티, SK쉴더스, S2W, 윈스 등 합동분석 협의체 소속의 국내 보안업체들과 함께 최근 이런 사실을 파악, 국내 여론 조성에 악용되기 전에 차단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언론홍보업체 '하이마이'(Haimai)와 '하이준'(Haixun)은 정상적인 국내 언론사 사이트로 위장하기 위해 언론사명·도메인을 실제 지역 언론사와 유사하게 제작한 뒤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게재하며 한국디지털뉴스협회 회원사인 것처럼 사칭했다. 정체가 불분명한 또 다른 한 곳은 해당 사이트들과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인 뉴스와이어를 활용, '중국 정부의 코로나 공조 성과', '한국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득보다 실이 많다' 등 친중·반미 콘텐츠를 유포해 국내 여론 조성에 악용하기도 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위장 언론사 사이트에 게시된 콘텐츠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된다는 점에서 '배후 세력의 사이버 영향력 활동' 가능성이 있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모든 세상이 자기만 바라보고 있다는 착각에 단단히 빠진 관종”이라고 비하했다. ‘관종’은 ‘관심종자’의 줄임말로, 지나치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을 격하하는 속어다. 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장관 발언을 보면서 소위 관종, 모든 세상이 자기만 바라보고 있다는 착각에 단단히 빠져 계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내 1년 반 동안 자기 얘기밖에 안 했다는 이야긴데 절대 그렇지 않았다”며 “한 장관이 무슨 행보를 하든 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했다. 또한 한 장관이 탄핵을 빌미로 정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일부 관측을 두고 고 의원은 “한 장관 등장이 민주당에 실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초창기 상당한 파괴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비호감도가 많이 올라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준석 신당’이 더욱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총선 직전 다시 국민의힘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지난 대선에서도 극한으로 치닫는 갈등 이후 결국 둘이 같이 티셔츠를 입고 만나 사진을 찍었는데 그런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1월 첫째 주(10.28-11.3) 모니터링 결과 모두 44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4건, YTN 3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8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문경도 서울 편입 요구’?...친 민주당 성향 패널의 가짜뉴스] 11월 1일 /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친 민주당 성향의 패널이 나와 허위사실을 전하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를 조롱하듯 방송함. 이 패널은 자신과 모 방송에서 토론을 하던 국민의힘 인사가 물리적으로 거리가 떨어져 통합이 불가능한 경북 문경도 서울에 통합시켜달라고 말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전하며 서울 편입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8일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에 대해 서울시에 신문법 위반 사항을 검토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지난해 대선 직전 ‘김만배 인터뷰’를 통해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를 뉴스타파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서울시에는 인터넷 신문에 대한 등록과 취소 권한이 있다. 당초 이번 심의에는 뉴스타파의 의견 진술이 예정돼 있었으나, 뉴스타파 측은 서면 의견진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대면 의견 진술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여권 추천 위원들은 “뉴스타파가 정당한 취재, 검증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의견 진술에 불참한 것이 안타깝다”며 “왜 제대로 소명을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안건에 대한 “시정요구는 실익이 없다고 생각된다”며 “원문뿐만 아니라 인용 보도가 남아 재판 등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삭제하면 미필적 고의로 증거인멸 명분만 주는 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터넷 신문에 대한 등록과 취소 권한이 있는 지자체인 서울시에 통보하자고 했다. 이에 반해 야권 추천 윤성옥 의원은 “뉴스타파가 의견진술 불참한 건 뉴스타파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적법하지 않은 절차
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SNS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대만계 인플루언서 첸 이루는 지난 9월 15시간 동안 닭발을 먹는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AI 기술로 딥페이크 아바타를 사용했다. 그는 아바타를 방송에 활용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아 현지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영상에 등장한 아바타는 첸 이루와 생김새와 목소리가 똑같아 실제 그와 거의 구별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15시간 동안 닭발을 씹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의문을 가졌다. 방송이 끝날 때쯤 “송출용일뿐 진짜 사람이 아님”이라는 안내 문구가 영상 상단에 갑자기 떴다.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에 “돈벌이가 참 쉽다” “소비자 기만이다” “AI 얼굴 바꾸기 기술이 발전하면 스타가 돈 벌기가 편해진다. 별장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아바타한테 일을 시키면 된다” 등 분노를 표했다. 9만 명에 달했던 첸 이루의 웨이보 구독자는 며칠 사이 7천 명이 넘게 줄어들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는 인공지능 아바타 제작 업체가 여럿 등장했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AI 아바타 제작 비용도 저렴해졌다”며 “기본 아바타 제작은 8천위안(
법무부는 1일 MBC 라디오를 진행하는 신장식 변호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악의적인 허위 선동 보도"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MBC 라디오 ‘뉴스 하이킥’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는 지난달 방송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이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았다며 그를 향해 “표리부동, 양두구육, 인면수심”이라고 비난했다. 법무부는 1일 공지를 통해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진행자 신장식 씨의 악의적인 허위선동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위 프로그램에서 신장식 씨는 ‘한 장관이 군 복무 중 급성 백혈병으로 순직한 고(故) 홍정기 일병 유족에게 사과하며 국가가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국가 배상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법안을 발의조차 하지 않아 홍 일병 유족들이 국가에 대한 위자료 소송에서 패소했다. 자식 잃은 부모의 비탄을 자신의 인기몰이, 셀럽놀이의 수단으로 써먹는 짓! 표리부동! 양구구육! 인면수심!이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선동”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국가배상법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