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최근 국민의힘이 밤샘 필리버스터로 비상계엄특별재판부 설치법과 정보통신망법을 막으려할 때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사회를 거부한 걸 두고 ‘궁색하다’고 단정해 편파성 시비가 잇따라 일고 있다.
지난달 24일 뉴스데스크는 <국힘 ‘필버’로 밤 세우는데...주호영 “사회는 못 봐”> 리포트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호영 부의장에게 필리버스터 사회권을 넘겨받으라고 했지만, 주호영 부의장은 ‘악법을 만드는 데 협조할 수 없다’면서 끝내 본회의장에 등장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보도 화면 상단에 ‘저항? 궁색한 주호영’이란 자막을 상시 고지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리포트를 시작하며 앵커가 ‘지난밤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밤낮으로 사회를 보느라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것 같다고 호소하며’라고 하고, 리포트 중에도 이학영 부의장이 사회를 보는 모습은 단 한 차례도 방송하지 않아 마치 우원식 의장 혼자서 연일 24시간 동안 사회를 본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특히 화면 좌측 상단에 [“저항”?...궁색한 주호영] 자막을 상시 고지했는데, 정치권의 비판을 인용하는 것도 아닌 공영방송 스스로 주호영 부의장의 사회 거부 사유를 ‘궁색하다’고 자의적으로 단정하는 편파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과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