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이 “구체적 지시 없이 16글자 공문이 전부였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우 대처를 조롱했지만, 이 보도는 거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매해 여름철 집중호우가 발생해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게 다반사인데, JTBC는 대통령이 고작 저런 지시에 그쳤다는 몰상식한 보도를 자행한 것이다. 지난 18일 뉴스룸은 ‘호우에 대처하는 자세’란 제목으로 <돌비 뉴스> 코너를 편성했다. 이날 뉴스룸은 이재명 대통령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피해 예방과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요한 자원들을 충분히 배치해야 되겠습니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와 기관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해 7월 윤 전 대통령의 호우 대처에 대해 “(기자)각 지자체와 정부부처 그리고 교육청까지 전파된 대통령의 지시사항인데, 보시면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 딱 16글자가 전부입니다”라며 “(기자)구체적인 지시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공무원들도 이렇게 ‘짧은 지시는 처음이다’라고 당황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
가짜뉴스로 인해 기업 신뢰도가 떨어지는 구체적인 사례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정량적인 지표로 신뢰도 하락 수준이 명확히 공개된 경우는 드물다. 피해 정도는 가짜뉴스의 내용과 기업 대응력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게 보통이다. 일단 구체적인 가짜뉴스 피해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유형들이 있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허위 사고설, 총수 루머, 재무위기설 등이 유포될 경우 단기간 내에 주가 급락, 브랜드 이미지 하락, 소비자 불매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조사·소송 등 대응비용으로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 단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기업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회복까지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정치인이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한 가짜뉴스 유포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보고됐다. 기업 관련 허위 정보도 소비자의 신뢰 저하와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수백만 건의 가짜 정보가 확산되면서 여러 기관과 기업이 신뢰도 및 이미지 피해를 입었다. 한국에서도 주요 대기업들이 가짜뉴스로 인해 1조 원대 사고설, 총수 건강 이상
28일 노동조합법 2, 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자 국내 기업인들은 물론, 주한 유럽 기업인들마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주한 유럽 상공회의소(ECCK)는 노란봉투법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법안 강행 땐 철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CC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법적 책임 범위를 추상적으로 넓힘으로써 법률적 명확성, 특히 법치주의 원칙에서 명확성 요건을 훼손한다"며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다수의 형사처벌 조항을 고려하면, 모호하고 확대된 사용자 정의는 기업인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외투 기업들은 노동 관련 규제로 인한 법적 리스크에 민감하다"며 "예를 들어, 교섭 상대 노조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교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 위험에 직면할 경우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CK는 또 "사용자 범위 확대가 원·하청 간 갈등을 심화하고, 하청업체 근로자의 파업 증가 및 원청의 책임 부담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지나치게 넓은 사용자 범위는 하도급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법적
JTBC 뉴스룸이 7월 중순 발생한 호우 피해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처를 치켜세워 빈축을 사고 있다. 뉴스룸은 이 대통령이 호우에 대단히 훌륭하게 대응한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뉴스룸은 <호우에 대처하는 자세>란 제목으로 돌비 뉴스를 편성했다. 이 자리에서 방송은 이재명 대통령이 호우 피해에 대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피해 예방과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요한 자원들을 충분히 배치해야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해 7월 윤 전 대통령의 호우 대비 지시에 대한 공문을 화면에 보여주면서 기자는 “각 지자체와 정부부처 그리고 교육청까지 전파된 대통령의 지시사항인데, 보시면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 딱 16글자가 전부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자는 또 “구체적인 지시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공무원들도 이렇게 ‘짧은 지시는 처음이다’라고 당황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라고 한 후,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에도 집중호우 때 서초동 자택으로 퇴근하거나, 피해 식당을 찾았을 때는 ‘보리밥’ 사진에 더 관심을 둬서 논란이 됐었다”고 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올해 4월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건이 발생한 후,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금융정보가 유출됐다", "내 계좌가 털렸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확산돼 기업과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진 사례다. 실제로 SKT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 피해 사례는 0건이었는데도, 허위 정보로 인해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기업의 평판 손상과 업무 혼란이 유발됐다. 해킹 사고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가짜뉴스 유통의 토양이 된 것이다. 미국에선 인공지능(AI)이 가짜뉴스를 생산해 주민과 기업에 피해를 준 일도 있었다. 유명 뉴스 앱 '뉴스 브레이크'이 AI가 잘못된 정보를 조합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총격 사건을 보도한 것이다. 뉴스 브레이크는 크리스마스 때 뉴저지주의 한 마을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실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커뮤니티와 관련 기업들이 오랫동안 혼란과 평판 손상에 시달렸고, AI 가짜뉴스의 신뢰성 문제가 문제가 부각됐다. 특히 이 앱의 배후에 중국 자본이 있다는 점 때문에 미 의회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국제적 이슈로도 확대됐다. 지난 2월 발표된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로 인
더불어민주당이 ‘더 센 상법’을 밀어붙이는 데 이어, ‘노란봉투법’도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를 시작하자 우리 기업이 대내외적으로 모두 심한 압박에 시달리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서 일본과 유럽연합이 차례로 15% 관세로 타결이 됐지만, 한국만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여당이 기업 경영을 더욱 옥죄는 데 혈안이 돼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28일 <밖에선 트럼프 관세, 안에선 정치에 치이는 기업들> 제목의 사설에서 “정부 여당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경영 환경을 악화시키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노조의 쟁의 범위를 경영 행위까지 확대하는 반면 기업의 불법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는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 절차에 착수했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불법 파업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 장치마저 사라져 한국 기업의 경영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이뿐이 아니다. 민주당은 이달 초 통과된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상법 개정에 이어 집중투표제, 자사주 소각 의무화까지 포함하는 더 강력한 상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전 정부의 ‘부자 감
기업을 겨냥한 가짜뉴스는 그룹 및 그룹 총수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주가를 흔들어 선량한 투자자들까지 피해를 입힌다. 우리나라도 삼성, SK, 현대차 등 많은 대기업들이 가짜뉴스의 타깃이 된 바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과정에서 대규모 결함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는 가짜뉴스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영상으로 확산됐다. 이 악성 루머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기업 이미지에도 손상이 갔다. 삼성전자는 신속히 해명했지만, 이미 혼란은 불가피했다. SK그룹은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에 대한 근거 없는 영상 및 루머가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면서 그룹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SK그룹은 허위사실 유포자 신상 파악과 법적 대응까지 시사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정몽구 명예회장 건강 이상설이 돌았고, 이 루머가 그룹 지배구조 핵심인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해명을 내야 했다. 다만 이때는 현대차그룹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한 국내
LG유플러스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4관왕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인터넷 전문가 4000명이 SNS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브랜딩·정보서비스 채널 및 디지털 영상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전문 시상식이다. 올해는 273개 업체가 참여해 총 335개 소셜인터넷서비스 중 비주얼·브랜드·콘텐츠·마케팅·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들을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부문 통합 ▲통신서비스분야 인스타그램 ▲통신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정보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통신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대상'은 2021년부터 5년 연속이다. LG유플러스는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블로그 등 소셜 채널 이용자별 맞춤 전략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들로부터 "AX리더십에 대한 핵심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AI, 5G 등 혁신 기술과 관련된 최신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를 활용한 SNS 콘텐츠를 활발하게 제작하며 AX 기업으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고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건희 여사 관련한 억측을 퍼뜨려 논란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일본 승려가 종교의식을 행한 걸 경찰이 보호해줬는데, 이걸 두고 김 여사가 경찰 상부에 지시를 내렸기 때문 아니냐는 유언비어를 퍼나른 것이다. 지난 17일 김 전 의원은 “어제 제가 백해룡 경정을 인터뷰했는데, 이태원 참사가 나고 얼마 있다가 경찰이 보호를 해주는 가운데 일본 무속 주술인이 거기서 씻김굿을 했다. 이런 증언도 해주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무속 행사를 그때 당시에 경찰이 보호했다는 거예요”라며 “ 그러면 뭔가 위에서 봐주라고 했던 거 아닙니까? 그리고 왜 이태원 참사 주변에서 일본 굿을 합니까”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를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이태원 참사 직후 일본 천리교 승려 1명이 참사 현장에서 종교의식을 행한 것은 일본인을 포함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공언련은 이어 “이를 열린공감TV와 일부 좌파 커뮤니티 등에서 당시 주변에 경찰 2명이 경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KBS라디오에 나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태양광 관련 이해 충돌 논란을 거짓 축소하려 해 논란이다. 정 후보자가 공동 발의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민주당 의원 10명이 함께 발의한 것인데, 여야 포함 82명이 공동 발의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정 후보자는 해당 법안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장관 인사청문 과정에서 가족이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 게 밝혀져 이해충돌 논란을 빚었다. 그런데 지난 15일 방송에서 김현정 대변인은 문제의 법안에 대해 “여야 일곱 분의 의원이 대표 발의를 했고, 82명이 이제 공동 발의를 했는데 그 공동 발의했던 82명 중에 한 명이다라는 것이잖아요”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전격시사’를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정동영 후보자가 공동 발의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특별 법안’은 대표 발의자와 정동영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들만 총 10명이 공동 발의했다”며 “그런데도 '여야 일곱 분의 의원이 대표 발의', '공동 발의했던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