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곧 돈이다. 하지만 최근 교묘하게 조작된 '가짜 경제 뉴스'가 시장의 근간을 흔들며 서민들의 소중한 자산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가중되는 혼란을 막기 위한 전방위적인 '진실 찾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교묘해지는 수법: 딥페이크부터 지라시까지 과거의 가짜 뉴스가 단순한 뜬소문에 그쳤다면, 최근의 가짜 경제 뉴스는 전문가를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 언론사 홈페이지를 그대로 복제한 피싱 사이트, 그리고 단톡방을 통해 퍼지는 '가짜 공시' 등 그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고 있다. 특히 금리 변동이나 특정 종목의 매각설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키워 개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가짜 뉴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부와 민간 부문의 대응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가짜 뉴스 신속 대응팀’을 가동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시세 조종과 결합된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기업의 책임론이 대두하면서, 유튜브, 카카오톡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AI 기반의 허위 콘텐
MBC 뉴스데스크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23년형이 선고된 데 대해 이 판결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인터뷰만 보도해 불공정 시비에 휘말렸다. 형량이 과하다는 법조계의 지적과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는 또 다른 시민들의 모습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 지난 24일 뉴스데스크는 <재판부 ‘울컥’하게 한 시민들...‘내란 유죄’ 그후> 리포트를 냈다. 여기서 뉴스데스크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 형을 선고받자,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달려갔던 국민들의 소회는 남달랐다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프레임 왜곡,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한 전 총리 1심 형량에 대해서는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 일각에서도 과도하다는 평가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런데도 해당 보도에서는 이러한 문제 제기나 반대 의견이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이어 “특히 해당 판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등 객관적인 국민 여론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상계엄 당시 저항했거나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했던 시민 6명이 해
2026년 현재, 전 세계는 단순한 '한류 열풍'을 넘어 K-푸드가 일상의 표준(Global Standard)이 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K-팝이나 드라마의 부수적인 재미로 소비되던 한국 음식이 이제는 독자적인 미식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며 세계인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 "라면 수출 15억 달러 시대"… 틈새에서 메인스트림으로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K-푸드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5억 달러(약 2조 원)를 돌파했다. 2026년 정부는 농식품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과거에는 한인 마트 위주로 유통되던 한국 식품들이 이제는 아마존(Amazon)이나 월마트(Walmart) 등 글로벌 유통망의 메인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식음료 트렌드 기관 'Bidfood'는 2026년 리포트에서 한국 음식을 더 이상 '니치(Niche)한 이국적 음식'이 아닌, 현지 외식 시장의 핵심 메뉴로 평가했다. ◇소셜 미디어와 '매운맛'의 진화 K-푸드의 열풍을 주도한 것은 단연 SNS와 MZ세대의 '챌린지 문화'다. 불닭볶음면 열풍은,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부인 정경심 씨가 ‘표창장을 위조해 징역 4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정 씨는 그외에도 많은 범죄혐의로 그같은 형벌을 받은 게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인데도 거짓 주장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5년은 적다고 생각하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한 거 가지고 4년인데, 5년은 너무 형평에도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정경심 씨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외에 서울대·공주대·단국대·KIST 허위 서류 제출, 교육부 보조금 허위 편취, 사모펀드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증거인멸 등 다수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어 징역 4년형을 받았다”고 상기했다. 공언련은 이어 “그런데도, 마치 표창장 위조 1건만으로 중형을 받은 것처럼 범죄 혐의를 축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가짜 뉴스가 단순한 정치적 선동을 넘어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최근 발생한 사례들은 가짜 뉴스가 더 이상 ‘해프닝’이 아닌, 국가 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경제 테러’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특정 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기술 개발에 관한 허위 속보다. 실제 지난 2021년 과거 한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수 지시’라는 가짜 속보 한 줄에 상한가로 직행했다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며 순식간에 폭락해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본 바 있다. 2026년 현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이 동원된다. 유명 기업 총수가 직접 발표하는 듯한 정교한 가짜 영상이나 음성을 만들어 배포하면, 알고리즘 매매 시스템이 이를 실시간 뉴스로 인식해 즉각적인 투매나 매수를 일으킨다. ◇ 연간 30조 원 규모의 ‘보이지 않는 비용’ 현대경제연구원 등 주요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가짜 뉴스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은 약 3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허위 정보로 인한 주가 변동성 증대 및 시가총액 증발, 가짜 악재 뉴스로 인
최근 우리 사회에서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빠르게 허물어지며, 특히 올해 만 49세를 맞이한 1976년생들이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들은 과거의 ‘중년’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기술과 문화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뉴 어덜트(New Adult)’의 표본으로 불린다. 과거 90년대 ‘X세대’로 불리며 대중문화를 이끌었던 이들은 이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가장 유연하게 활용하는 세대로 거듭났다. 단순히 기술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전문 분야에 AI 비서를 도입하거나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등 능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 트렌드 분석가는 “1970년대생들은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세대”라며 “특히 오후의 따스한 햇살 아래서도 스마트 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업무와 여가를 즐기는 이들의 여유가 새로운 소비 패턴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어떻게 사느냐’에 집중하는 이들은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헬스케어 앱을 통한 정밀한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은 기본이다. 최근에는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시경, 카페나 공유 오피스에서 자기 계발에 몰두하는 ‘미러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여론조사에서 영남 지역은 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잘했다고 한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거짓이란 판단이 나왔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 팩트체크위원회는 2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이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검색을 활용해 팩트 여부를 검증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이 프로그램에서 이혜훈 당시 기획예산처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 특히 영남권에서 확인되는 것은 지명 자체는 잘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국민의힘이 여기에 대해서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너무 협소하다, 이렇게 봤던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런데 공미연에 따르면,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대구·경북에서 8%, 같은 지역에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6%에 달했다. 부산·울산·경남도 긍정은 13%에 불과했고, 부정은 52%였다. NBS 여론조사에서도 TK 지역 긍정은 25%, 부정 54%이었고, PK 지역에선 긍정 32%, 부정 43%였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선 TK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원자력 시설 방호 훈련 시 전파차단장치(Jammer) 사용을 허용하고, 드론에 대한 사격 등 물리적 방호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원전방호강화법(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30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실제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전파차단 장치를 훈련과 장비 점검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장소에서 장비 시험과 훈련이 가능하나, 전국 3곳 중 야외 훈련이 가능한 시설은 경북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 단 한 곳뿐이다.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원전 방호 인력들이 장거리를 이동해 정기 훈련과 점검을 실시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뚜렷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또한, 이번 개정안은 전파 교란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드론을 퇴치·추락·포획 하기 위한 사격 등 물리적 대응 조항도 함께 담았다. 유사시 적대적 드론을 발견하더라도 법적 근거 미비로 적극적인 무력화 조치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는 현장의 고충을 반영해 안보 공백을 해소한 것이다. 김장겸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전이 드론의 직접적인 타격 목표가 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라디오에 나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지명 철회) 지명을 두고 “영남에서도 지명을 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해당 방송 진행자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려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된다. 지난 21일 박 의원은 KBS 전격시사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혜훈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 특히 영남권에서 확인되는 것은 지명 자체는 잘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국민의힘이 여기에 대해서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너무 협소하다, 이렇게 봤던 것이죠”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전격시사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최근 실시된 한국갤럽·NBS·미디어토마토·조원씨앤아이 등 모든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 모두 이혜훈 후보자 지명에 대한 부정 여론이 훨씬 높았다"고 상기했다. 공언련은 이어 "그런데도 ‘영남권에서는 지명 자체는 잘했다는 것’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영남 지역의 여론을 왜곡했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와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28일 서울YMCA회관에서 최근 인터넷신문에 노출되는 애드플랫폼 유통 광고의 선정성 실태에 대한 특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적 광고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기자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신윤위 권서연 연구원이 ‘2025년 인터넷신문 심의 현황에서 나타난 선정적 광고 결과’를 소개한 데 이어, 단국대학교 전종우 교수의 ‘인터넷신문에 노출되는 애드플랫폼 유통 광고의 비윤리적인 선정성 광고 현황 분석 및 자율규제의 필요성’ 주제발표와 인신윤위 김태희 실장, 서울YMCA 성수현 팀장, 단국대학교 전종우 교수가 참여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전종우 교수는 인터넷신문 전반에 사회 통념을 넘어서는 선정적·자극적 광고가 확산되고 있으며 광고 자동 유통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플랫폼 환경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유해 광고가 사전에 충분히 차단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광고 시장 전반의 윤리 기준 약화와 콘텐츠 제작 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