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여론조사에서 영남 지역은 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잘했다고 한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거짓이란 판단이 나왔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 팩트체크위원회는 2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이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검색을 활용해 팩트 여부를 검증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이 프로그램에서 이혜훈 당시 기획예산처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 특히 영남권에서 확인되는 것은 지명 자체는 잘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국민의힘이 여기에 대해서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너무 협소하다, 이렇게 봤던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런데 공미연에 따르면,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대구·경북에서 8%, 같은 지역에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6%에 달했다. 부산·울산·경남도 긍정은 13%에 불과했고, 부정은 52%였다.
NBS 여론조사에서도 TK 지역 긍정은 25%, 부정 54%이었고, PK 지역에선 긍정 32%, 부정 43%였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선 TK 지역에서 긍정이 42.7%, 부정이 51.8%였고 PK에선 긍정 40.4%, 부정 54.7%였다.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선 TK에서 긍정이 13%, 부정이 무려 73.9%에 달했다. PK에선 긍정이 18.6%, 부정이 67.8%였다.
공미연은 “이처럼 최근 실시된 한국갤럽·NBS·미디어토마토·조원씨앤아이 등 모든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지역 모두 이혜훈 후보자 지명에 대한 부정 여론이 훨씬 높았다”며 “그런데 ‘영남권에서는 지명 자체는 잘했다는 것’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이혜훈 후보자 지명에 대한 영남 지역의 여론을 왜곡한바,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내렸다.
송원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