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22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 비서관과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고 단독 톱 기사로 보도한 데 대해 MBC 노조는 23일 ‘노조 공감터’에서 “MBC 보도국, 공수처와 여론몰이 공조하나?”라며 MBC와 공수처의 협업 의혹을 제기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22일 국방부가 작년에 채상병 수사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할 당시 이 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내역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이날 ‘공수처가 국방부를 압수수색한지 석달이 지났는데, 주요 인사를 불러 조사했다는 소식은 아직이다’ ‘MBC는 지난 석 달 동안 이 비서관에게 여러 차례 이 통화에 대해 물었지만 답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MBC 노조는 이에대해 “MBC는 공수처가 국방부를 압수 수색한 직후, 즉 석 달 전에 이미 이 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내역을 확보했고 이시원 비서관의 반응을 취재해온 것”이라며 “MBC는 어떻게 압수수색 직후 통화내역을 확보했나?”고 물었다. MBC 노조는 ‘뉴스데스크’는 1월30일, 2월 2일, 3월 6일 등 방송에서 공수처의 압수수색 영장을 보지 않고는 보도할 수 없는 내용을 잇달아 전한 데 이어 2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방송소위원회는 탈북작가 장진성 씨의 성폭력 의혹을 잇달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2021년 1월 24일, 2월 28일 방송)와 ‘뉴스데스크’(2021년 1월 29일 방송)에 대해 ‘관계자 징계’를 23일 의결했다. MBC는 이 보도와 관련한 장 작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대법원 패소 판결을 3월 중순에 받았다.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1월 16일 방송)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으로 큰 돈을 번 것은 팩트"라는 등 뉴스타파 입장만 일방적으로 전했다는 지적을 받아 '주의' 조치를 받았다.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해 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에 대한 1심 법원은 이들의 부당 이득액을 산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며 “김건희 여사 모녀가 약 23억 원의 부당 이득을 봤다는 뉴스타파와 해당 기자는 이를 무시하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기자가 출연을 했다면 반대 의견도 들어야했지만 일방적 보도가 됐다”고 했다. 이정옥 위원은 “주가 조작을 했다면 문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본주의 시장에서 얼마든지 벌 수 있다”며 “반대 측 의견자를 출연시키지 않고 ’김만배 허위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20일 MBC의 왜곡보도에 대해 “야권의 선거방송 민원 '0'. 이것이 좌편향 언론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19일 좌편향 편파-왜곡보도 전문 매체로 비난받는 MBC와 한겨레가 손발을 맞춰 공언련의 불공정 보도 개선 활동을 맹비난하고 나섰다”며 “이들은 MBC에 대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의 중징계 결정 과정에 마치 공언련과 방심위, 선방위원들 간의 모종의 협의가 있는 것처럼 가짜 뉴스를 퍼뜨린다”고 했다. 공언련은 “MBC는 19일 ‘이스라엘이 미국을 공격했다’는 세계적 오보를 내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언론사로서 운영원칙이 완전히 붕괴되었음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MBC나 좌파 매체는 이런 MBC의 문제는 무시하고, 문재인 정권에 비해 MBC 제재 건수가 늘어났다는 주장만 반복하며, 이게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한다”면서 “MBC는 방송에서 공언련 전 대표와 이사장이 선방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야말로 편파성에 근거한 선동성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이 있는 백현동 개발비리의 징역 5년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21일 KBS 경영진에 대해 “전임 김의철 사장 체제에서 자행된 이영풍 기자에 대한 부당한 해고를 바로잡기는커녕 방조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기자에 대한 해고가 임박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주 이 기자와 KBS 사측간에 화해를 권고하면서 4월 19일까지 이 기자와 합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지만 사 측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언총은 “문재인 정권 시절 양승동과 김의철이 장악했던 공영방송 KBS는 노골적인 편파방송으로 사실상 공영방송을 민주당 정파에 들어바쳤다는 평가를 들어야했다”며 “보도는 불공정했고, TV나 라디오 가릴 것 없이 시사 프로그램은 좌파적 편견으로 찌들어있었으며, 내부 인사는 과거 부당하게 사장을 몰아내고 공영방송을 마비시키는 데 앞장섰던 민노총 인물들이 독점했다”고 설명했다. 언총은 “이 기자는 지난 2017년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 이후 KBS에서 집중적으로 벌어진 불공정 방송에 앞장서 저항했다”며 “김의철 체제의 KBS는 '해고'로 비판의 목소리를 압살하려 했다. '입틀막'의 원조격”이라고 말했다. 언총은 “김의철의 폭력적 언론 탄압은 그의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한 유권자 중 80%가 조국 대표의 윤리 의식이 약하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뉴피니언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진행한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 방식 조사에 따르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찍었다는 유권자의 80.2%가 ‘조국 대표의 윤리의식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동의한다’는 14.6%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를 기준으로 보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46.1%로 ‘동의한다’고 답한 44.6%보다 2.5%p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한 응답자의 경우 비동의가 58.4%로 동의 31.1%보다 27.3%p 더 높았다. 조국혁신당 투표층과 비교하면 조 대표의 윤리의식이 약하다고 보는 이들이 더 많았다. 조 대표는 2월 8일 항소심에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 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게는 이러한 ‘사법 리스크’가 투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21일 성명을 통해 “MBC가 선거방송심의위(선방위)의 징계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으나 징계 이유가 무엇인지조차 보도하지 않았다”며 “MBC의 억울함을 알리겠다는 건지, 방송심의기관을 흔들어 무력화시키겠다는 건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선방위의 제재가 부당하다는 MBC의 보도가 편파 보도였다는 근거를 들었다. 아래는 노조에서 지적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징계 사유는 정확히 알리고 비판했어야 ‘뉴스데스크’는 18일 ‘최은순 씨 가석방 보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YTN 민영화 논란’ 등에 대한 보도에 대한 선방위의 징계 사유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 MBC는 2월 5일 서울 동부구치소의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 작성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가 3·1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정부가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심한 과장이고 악의적인 왜곡도 의심할 수 있는 보도였다. ‘뉴스데스크’는 1월 30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보도했는데, 정부가 진상 규명 노력 없이 유가족의 요구를 거부한 것처럼 몰고 갔다는 비판을 받았다. 조사위원 과반 이상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의 피의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사진)가 1심 선고를 앞두고 “검찰청사에서 이재명 대표를 엮으려 연어와 술을 먹으며 사실상 세미나를 했다”고 4일 주장한 데 이어 수원지검이 “100% 허위”라며 반박하고 나서면서 ‘가짜뉴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반(대책반)’을 19일 설치했고, 하루 전날엔 수원지방검찰청과 수원구치소,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여 “수원지검은 진술 조작 모의 의혹 수사의 주체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대검찰청의 감찰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검찰의 진술 회유’ 가짜뉴스 논란에 팔 걷고 나선 이유는 이재명 대표가 이 사건과 관련해 ‘제3자 뇌물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6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100만~200만 달러를 보내고 계약서를 쓰는 등 일이 잘되는 것 같다. 2020년 초 방북이 성사될 것 같다’고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던 9월엔 자필 진술서에서 “검찰로부터 별건 수사를 통한 추가 구속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가 (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18일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관계자 징계’와 ‘경고’를 의결했고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해서는 ‘경고’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했다. 이날 선방위에 올라온 6건의 안건 중 5건이 MBC 프로그램이다. 선방위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 2월 5일, 6일, 22일 방송에 대해서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최은순 씨가 3·1절 가석방 대상자가 아님에도 ‘최 씨가 대상자 명단에 포함이 됐다’고 허위사실을 보도했으며 정부가 말을 바꾼 것처럼 프레임을 씌웠다는 지적과 리포트를 통해 방심위의 해당 영상의 차단 대상 22건 가운데 21건이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이라는 제목을 표시하고 있음에도 모든 건이 제목에 ‘가상’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오인케 했다는 등의 지적을 받았다. MBC 측은 의견진술에서 “방송심의위원회(방심위)와 선방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모녀에 대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BC 측은 윤 대통령에 관한 ‘가짜 영상’에 대해서는 “해당
동아일보와 매일경제는 18일 신문 사설을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이 각각 수령한 28억 원의 선거보조금 중 남은 돈도 국고가 아닌 양대 정당에 넘어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해당 사설의 댓글에도 “정당과 정치인이 꼼수로 나랏돈을 빼먹었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동아일보는 이날 28억 받고 총선 끝나자 母당으로… 다신 없어야 할 위성정당>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갓 창당한 위성정당들도 원내 의석이 있다는 이유로 보조금을 받았다. 양당의 ‘의원 꿔주기’가 없었다면 받을 수 없었던 돈”이라며 “하나의 당을 둘로 쪼개 다른 당으로 갈 국민 세금을 가로챈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기사는 “위성정당으로 다양성 실현, 승자독식 구조 개선 같은 준연동형 비례제의 긍정적 효과는 무력화됐다”며 “이번 총선을 끝으로 정치 발전에 역행하는 위성정당의 출현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도 같은 날 <보조금 28억 꿀꺽하고 사라진 위성정당, 이 정도면 혈세 탈취> 사설을 통해 “두 위성정당 모두 선거보조금으로 28억원씩 받고 창당 2개월도 안돼 사라지게 됐다. 속칭 '먹튀'가 따로 없다”며 “국민의미래와
TV조선과 YTN이 17일 아침 대통령실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각각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이 곧장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해 일단락됐다. 하지만 관련 기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 파괴의 트로이 목마였다”는 등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TV조선과 YTN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인석 쇄신’ 카드로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인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유력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여의도 정치와 행정에 밝은 게 강점"이라며 "민주당 출신의 여성 국무총리라는 상징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전 원장에 대해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내 야당과의 협치를 이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대통령실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의 댓글에는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아버지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던 김어준의 말이 맞았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세작이었다” “기사 제목을 보고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