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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쓰레빠’ 이기주 기자, 이번엔 MBC 뉴스데스크 생방 中 “윤석열이, 윤석열은” 반말

尹 전 대통령 도어스테핑 때 슬리퍼 신고 고함 질러 도어스테핑 중단 빌미 제공한 기자
지난 14일 뉴스데스크서 '전 대통령' 또는 '씨'라는 지칭도 없이 그냥 '윤석열이' 반발
공언련 "사적인 유튜브 채널도 아니고 공영방송서 대단히 부적절한 보도 태도"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할 때 슬리퍼를 신고 고함을 질러 도어스테핑 중단 빌미를 줬던 MBC 이기주 기자. 이 기자는 이번엔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에 윤 전 대통령을 별도의 직함이나 존칭 없이 ‘윤석열이, 윤석열은’이라고 지칭하는 몰상식한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뉴스데스크는 <“제 처를 악마화” 감쌌던 윤… 아직 사과도 없다>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리포팅을 담당한 기자가 바로 이기주 기자였다.


리포트 내용은, 윤 전 대통령이 시종일관 감싸고 돌던 부인이 구속됐는데도, 아직 사과나 유감 표명 한마디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때 이 기자는 “윤석열의”, “윤석열이”, “윤석열은”이라며 직책 없이 이름만으로 3회 지칭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편향적 용어 사용,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윤 전 대통령이 비록 탄핵된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도 유튜브 같은 사적 매체도 아닌 지상파 공영방송에서 ‘윤석열 씨’와 같은 최소한의 지칭도 없이 이름만으로 반복해 지칭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참고로 MBC 뉴스데스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련 기사에서는 통상 직함을 붙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기주 기자는 2013년 김재철 사장 때 경력 기자로 입사해 민노총 언론노조에 가입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 당시 고함을 질러 논란을 일으킨 기자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