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MBC 5부작 특집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이 13일 첫 방송됐다. 방송이 방영된 후 MBC3노조(MBC노동조합,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는 14일 <손석희 ‘질문들’이 결국 오보와 편파 논란으로>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분쟁에 대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주장만을 다룬 것을 두고 “손석희의 ‘질문들’이 생사를 다투는 프랜차이즈 사업주와 가맹점주 사이에 끼어 오히려 편파와 불공정 논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한겨레에 따르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는 14일 ‘백종원의 7대 거짓말’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는데 방송에서 연돈볼카츠 가맹점이 83개에서 30여개로 줄어든 것을 68개에서 49개로 줄어들었다는 잘못된 통계를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의 잘못된 정보를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는 것”이라며 “또 백 대표는 ‘(문제를 제기한) 일부 매장은 평균 영업 일수가 다른 매장과 다르다 (부족하다)’고 주장했는데 전가협은 ‘매출이 저조한 하위 매장은 다 폐업을 한 상태고, 남아있는 매장은 매출이 중상위권이었던 매장들’이라고 반박했다. 83개 매장 중 50
리비아 주재 유엔 대표부가 리비아 정부에 언론의 자유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경고하며, 체포된 언론인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리비아 인터넷 경제 신문 ‘사다’(Sada) 편집장인 아흐메드 알 사누시는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지난 11일 체포됐다. 유엔 리비아지원사절단(UNSMIL)은 “언론인 아흐메드 사누시를 자의적으로 체포하고 구금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소셜미디어 X에 이같이 성명을 내고 “사누시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대한 탄압은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리비아의 민주화 이행에 필요한 환경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리비아는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지난 2011년 반군에게 축출된 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유엔 사절단은 "리비아인들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개방적이고 안전한 토론과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활기찬 시민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모든 리비아 당국은 기자와 언론계 종사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리비아 정부는 사누시 체포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언론인 보호 위원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피격당했다. 13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하던 트럼프 후보는 날아든 총탄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았다. 저격범은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는 20세 청년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약 15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반자동소총으로 8발을 쐈고,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에 대해 국내 언론들은 15일 자 사설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건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일제히 규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정치 양극화와 극렬 팬덤 현상이 일상이 된 우리 정치 풍토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지 못한다면 우리도 비슷한 일이 생기지 말란 법이 없다”며 “그러기 위해선 서로를 적대시하는 정치를 중단하고, 정치인들부터 증오를 부추기는 언사를 삼가는 등 더 늦기 전에 정치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트럼프 피격, 피 부르는 극단의 증오 정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법치국가에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유권자들과 활발히 접촉해야 하는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악랄한 범죄다. 하지만 최근 이런 일이 국경을 초월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13일(현지시각) 미국 버틀러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에서, 피격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컷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사진은 대형 성조기 아래에서 얼굴에 피가 흐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먹을 불끈 쥐는 강인한 모습이 연출됐다. 당시 총알이 유세장을 향해 계속 날아오는 와중에도 이 장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한 사진기자에게 전 세계의 찬사가 쏟아진다. 이 사진은 AP 사진기자 에반 부치(Evan Vucci)가 찍었다. 부치는 정치 전문 사진기자로 2003년부터 AP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보도 사진으로 ‘기자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 수상은 떼논 당상이란 평가인데, 부치는 이미 2021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당시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이 몸살을 앓았는데,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시위대가 도로변에 정차돼 있는 승용차를 뒤집어 엎어버리는 장면을 찍었다. 이번 사진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거의 확정지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치는 CNN 인터뷰에서 “총성을 듣는 순간 이것이 미국에 역사로 남을 일
유세 도중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신속한 대응을 해준 관계 당국에 감사를 표하고 사망한 집회 참가자 유족에게 애석한 마음을 표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대해 미국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국에 감사를 표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사망한 집회 참가자의 가족과 심하게 다친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현재로서는 사망한 총격범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총알은 제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습니다. 저는 쌕쌕거리는 소리와 총성을 들었고, 총알이 피부를 찢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출혈이 있었고,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미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총격범은 현장에 있던 비밀경호국 카운터 스나이퍼팀에 의해 사살됐다.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근처에 있던 건물 옥상에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한다. 그의 손에는 총(rifle)이 들려 있었다고 한다. 국내외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통해 물가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 후보는 12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까지 챙겨주느라 등골이 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출산으로 노동력 문제가 만성화 되고 있다. 외국인 노동력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가사·보육·간병 도우미를 편하게 쓸 수 있다면 국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나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TK 신공항 사업 해결과 첨단 바이오·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윤상현 후보도 “TK 신공항을 빠르게 만들어 통합된 TK를 남부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대구를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협위원제를 실시해서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당협위의 문제점과 비위 사실이 있다면 중앙당으로 올릴 수 있는 신문고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4·10 총선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 “손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2019년 도지사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불법으로 북한 측에 전달하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수억 원대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다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이날 오후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열고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뇌물공여죄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구속기소 됐으며, 올해 1월 법원으로부터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등을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재판부는 ‘800만 달러’가 북한 측에 전달됐다는 사실은 모두 인정하고,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과 정치자금을 준 혐의 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유죄로 봤다.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의 경우,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재검토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유예 뜻을 밝히자, 경쟁 주자인 김두관 후보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12일 "이재명 후보는 서민과 중산층의 민주당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며 “2.7% 소수 부자만을 대변할 것인가”라고 물었가. ‘2.7%’는 종부세를 내는 주택 보유자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것이 진정 민주당 정신인가? 묻고 싶다. 이 후보의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백 대변인은 “종부세 근본적 재검토와 금투세 시행 유예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이를 말하는 후보는 ‘당 대표 자격이 없다’”라고 이 후보를 질타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7월 말 세법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부자감세를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는 상황”이라며 “민생과 복지에 힘써야 할 민주당 대표 후보가 이에 편승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권의 부자감세에 시종일관 비판해온 민주당을 국민은 어떻게 보겠는가”라고 물었다. 이는 경향신문이 이날 사설에서 종부세 재검토 등을 언급하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밀착하는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한·미 동맹을 기존 재래식 전력 중심에서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하면서, 핵·재래식 전력 통합 훈련을 시행하는 데 합의한 것은 이번 순방에서 특히 주목받는 성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열고 채택한 ‘한·미 한반도 핵 억제 핵 작전 지침’(한·미 공동지침)이 이런 내용을 담았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핵 자산이 북핵 억제와 북핵 대응을 위한 임무에 배정될 것이라고 공식 문서에 명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동지침을 통해 한미는 북핵 위기 시 핵 관련 민감한 정보와 핵·재래식 통합(CNI)에 필요한 정보의 공유를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보안 절차와 통신 체계도 새로 구축한다. 한·미 정상 간 즉각적인 협의를 보장할 수 있는 절차와 체계를 세우기로 했고, 북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상과 한미 정부의 다양한 수준에서 핵 협의 절차와 즉각적인 협의를 보장할 수 있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이재윤)는 11일 한겨레를 향해 “범죄 ‘4관왕’ 그랜드 슬램 기록한 신문사는 간판 내려야 한다”고 성토했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8억 8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한겨레신문 부국장 A씨에 대해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언련은 “한겨레는 창간 이레 이름에 맞지 않게 동료 기자 살해, 마약, 성추행 등의 각종 범죄로 얼룩져 왔다”라며 “이번 뇌물 사건으로 한겨레는 4대 범죄기록을 세울 예정”이라고 꼬집었다. 공언련은 “국민 알권리 충족과 사회 정의를 기록한다면서, 다른 손으로는 추악한 범죄를 이처럼 다양하게 자행한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런 매체가 틈만 나면 언론자유, 정의, 공정, 권력 감시와 견제,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떠들어 댄다”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한겨레는 민주당의 독재적 운영이나 모순, 심지어 민주당 의원과 좌파 단체 인물들의 각종 비리나 범죄엔 관대하고 정부 여당엔 가혹하리만치 엄격해 국민 신문으로 위장한 민주당 홍보지라는 비난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11일 구속된 자사 간부 출신 석 씨의 구속 사건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