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김건희 여사 모녀가 약 23억원의 이익을 봤다는 MBC ‘뉴스데스크’(지난 6일 방송)에 대해 ‘거짓 보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6일 <봉인 풀린 수사들‥선거법 공소시효 4개월 남아>라는 리포트를 통해 김 여사 모녀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리포트는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09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김 여사가 13억 9천만원, 장모인 최은순 씨가 9억원 등 모녀가 23억원 상당의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지난 21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해당 리포트의 내용이 왜곡된 거짓 보도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포털 뉴스 검색으로 팩트체크를 검증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권오수 전 회장과 주요 공범들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해당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1~2심 재판부는 기소되지 않은 김 여사 모녀의 수익은 판단 대상이 아니라며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3일 대법원도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개인정보를 노출했다는 지적을 받은 MBC 지역방송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또한 얼굴 노출을 거절했음에도 방송한 JTBC ‘뉴스룸’(지난해 12월 23일 방송)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했다. 방심위는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MBC강원영동과 원주, 춘천MBC ‘강원365’(지난해 3월 27일 방송)에 대해 심의했다. 해당 방송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원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의 이동 상담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특정인들의 성명, 생년월일, 혈압, 혈당 정보 등을 노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심위는 사후 조치를 한 점을 고려해 법정제재보다는 행정지도로 제재를 낮추었다. 방심위에 따르면, 사건을 인지한 MBC강원영동은 영상을 삭제했고, 원주MBC는 개인정보를 흐림처리를 하는 등 사후 조치를 했다. 춘천MBC의 경우에는 다시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에 방송한 JTBC ‘뉴스룸’은 마트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그 과정에서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얼굴이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한 시민의 모습이 방송됐다. JTBC는 민원 이후 영상에서 해당 시민의
더불어민주당의 두 차례의 대선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자가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의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언론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일보는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 대세론이지만 검증까지 부실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고, 조선일보는 “제왕적 총재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일보는 21일 <90% 득표 민주당 '어대명' 경선... 그렇다고 검증 부실 안된다>는 사설을 통해 “민주당은 투표율이 지난 대선 경선에 비해 높아졌다며 ‘정권교체, 정권창출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당원들이 투표로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지만, 당 안팎에선 ‘컨벤션 효과’는 누리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다. 경선장에서도 방송토론에서도 후보 검증을 위한 날 선 문답은 사라졌다”며 “정책 검증과 관련해 증세·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등이 쟁점이 됐지만, 모범답안을 주고받는 수준에서 그친다. 도덕성 검증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갑작스러운 경선 규칙 변경에 이어 ‘경선 정당성마저 흔드는
더불어민주당이 6·3 조기 대통령선거 경선 여론조사 업체 선정에 대한 논란으로 비명계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선정된 업체 중 시그널앤펄스의 대표이사가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당시 ‘비명횡사’의 근거로 추정된 여론조사 리서치앤에이의 대표이사와 동일 인물이라는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은 1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권리당원 ARS 조사를 수행하는 여론조사 업체 시그널앤펄스의 정체가 의심스럽다”며 “믿기지 않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배제됐던 업체가 간판만 바꿔 이번 대선 경선에 참여했다"며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이 실망스럽다.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뺌하고 해당 업체의 전력을 몰랐다고 한다"며 "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춘다면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주말이면 1차 조사결과가 발표되는데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며 ”그것이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도리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이 이완규 법제처장의 해명에도 허위사실을 검증도 없이 보도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완 한겨레21 기자는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 지난 9일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전날(지난 8일)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인 헌법재판관에 이완규 법제처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 “이 처장이 2022년 5월 13일 날 법제처장이 됐고, 그 당시 보도들을 보면 법제처장이 되면서 탈당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이제 3년이 안 됐기에 기본적인 자격 논란이 있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국민의힘에서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법 5조(재판관의 자격)에 따르면, '정당의 당원 또는 당원의 신분을 상실한 날로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사람'은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될 수 없다. 이 처장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지난 8일 연합뉴스 등과의 통화를 통해 해명을 했고, 여러 언론사를 통해 보도가 됐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적도, 정당 활동을 한 적도 없다"며 "인터넷 '나무위키'에 보면 내가 국민의힘 당적을 가졌다가 법제처장으로 가면서 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회 본원과 대통령실의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자, 언론은 선거 단골 공약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선일보는 정파를 떠나 국가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중앙일보도 개헌을 할 생각이 없다면 ‘빈 소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18일 <대선 때마다 불거지는 세종시 문제, 脫정파 국가적 합의를>이라는 사설을 통해 이 후보의 공약을 언급하며 “다른 대선 후보들도 비슷한 공약을 언급하고 있다. 모두 충청권 표를 의식한 선거 전략이기는 하지만 대선 때마다 반복되는 논란을 이제는 매듭지을 때도 됐다는 여론도 많다”고 전했다. 사설은 “외교 안보를 제외한 행정 부처가 세종으로 내려간 지 10년이 넘었다”면서 “그런데도 장·차관은 서울, 국·과장은 길 위, 사무관 이하는 세종을 맴도는 행정 비효율과 낭비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행정 비효율과 수도권 집중 문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세종시 문제’는 선거용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정파를 떠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국가적 논의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개헌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과거의 가짜뉴스를 재배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는 지난 7일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했다. 장 소장은 “국회에서 관저에 스크린 골프장이 있네, 없네. 사우나장이 있네, 없네”라며 “’국민들이 보기에 납득할 수 없는 시설물들을 정리하는 데에 시간도 걸리지 않을까’하는 추측과 상상도 해본다”고 말했다. 장 전 기자는 이에 대해 “만약 그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 그건 증거 인멸”이라며 “국민들은 너무나도 기가 막힌 상황을 겪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당시에 이틀 만에 나가버려서 문재인 정부가 처음에 청와대에 들어갔더니 거울방이 있었다고 했다”며 “사방팔방에 거울을 붙여놓고 그 방에서 요가를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자는 “들어갔더니 그 방이 섬뜩하다더라. 거울을 다 뜯어내느라고 공사에 한참 걸렸다는 얘기를 제가 나중에 제2부속실 관계자로부터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에 사우나 뜯고 스크린 골프장 뜯고, 그런 거 다 하느라고 못 나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지자, 낮은 복귀율에도 증원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매일경제와 중앙일보는 의료계의 대화 참여를 촉구하면서 의대 정상화를 위해 미복귀와 장기 결석 의대생들에게는 원칙대로 학칙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동아일보는 예과 1학년에 3개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을 우려하면서 의대 증원에 대해 ‘돌팔이 의료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17일 <의대 정원 2년 전으로 … 의료계도 교육 정상화 협조해야>라는 사설을 통해 “현실적으로 의대 교육의 파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시 내년 의대 정원을 늘린다는 것은 무리“라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의대생의 수업 복귀를 전제로 의대 정원의 2년 전 수준 동결을 제안했던 것도 이런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의료계가 계속해서 일부 강경파의 목소리에 휘둘리며 대화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여론의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설은 “진급에 필요한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은 학칙에 따라
MBC ‘뉴스데스크’가 법원의 판결문은 언급하지 않은 채 ‘뉴스타파’ 등 일부 좌파 매체들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프레임 왜곡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6일 <봉인 풀린 수사들‥선거법 공소시효 4개월 남아>라는 리포트를 보도했다. 해당 리포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예상되는 상황 중 불소추특권으로 봉인됐던 사건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1년 10월에 있었던 당시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했던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후 뉴스데스크는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09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김건희 여사가 13억 9000만 원, 장모인 최은순 씨가 9억 원 등 모녀가 23억 원 상당의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모니터보고서’를 통해 뉴스데스크의 해당 방송을 ‘프레임 왜곡’과 ‘객관성 결여’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한국거래소 자료에 기반한 검찰 의견서의 ‘23억 수익’ 관련 내용은 재판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고, 실제 법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초 추가경정예산안보다 2조원 증액한 12조원으로 편성 계획을 밝히자, 언론은 신속히 합의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중앙일보와 매일경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경향신문은 세금을 더 걷어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는 16일 <이미 늦은 추경, 국회도 협력해 실기하지 말아야>라는 사설을 통해 “정부가 뒤늦게나마 2조원을 증액한 안을 제시했으니 민주당도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곳간에 여력이 있다면 추경을 대폭 늘려도 좋겠으나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04조원을 넘는 등 나라 살림에도 경고등이 켜진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포퓰리즘성 예산에 서로 욕심낸다면 협상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수를 살리고 관세 전쟁에 몰린 기업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 집중한다면 12조원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도 이날 <정부 12조원 추경안… 민주, 지역화폐 어깃장 멈춰야>라는 사설에서 “국회는 추경의 시급성은 인정하면서도, 규모와 지원 대상을 놓고 몇 달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