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탈북작가 장진성 씨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와 ‘뉴스데스크’에 대해 ‘의견진술’을 내렸으며 KBS ‘사사건건’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통상 중징계를 내리기 전에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하는 단계다. 방심위는 이날 MBC ‘스트레이트’의 2021년 1월 24월, 동년 2월 28일 방송분과 MBC ‘뉴스데스크’의 2021년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해당 방송분은 사실관계 확인없이 장 작가의 성폭력 의혹을 방송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해당 안건들을 단독 제의하며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이었고 허위 사실을 확인도 없이 보도해 개인의 명예와 가정을 파탄 낸 사건”이라며 “당사자가 직접 입장문을 발표했고 판결에서도 5천만원 배상이라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전하며 의견진술 의견을 냈다. 회의에 참석한 문재완, 윤성옥, 이정옥 위원도 의견진술을 듣자고 했다. 방심위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자막 논란'에 대해 자사에 유리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뉴스데스크’의 1월 12일 방송에 대해서도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
탈북작가 장진성 씨가 자신의 성폭행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혐의로 14일 판결난 데 이어, 이를 기획 보도했던 MBC '스트레이트'의 폐방과 MBC 및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사과를 25일 요구했다. 장 작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21년 1월 MBC '스트레이트'는 ‘유명 탈북작가 장진성, 그에게 당했다’라는 제목과 ‘나는 그의 성노예였다’는 부제를 걸고 48분짜리 고발 프로그램을 방송했다”며 “방송이 나간 다음날 저는 진실에 대한 자신감으로 미국에서 귀국해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보복이라도 하듯 ‘스트레이트’는 첫 방송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의 2차 방송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장 작가는 “1차 방송 이후 저를 만난 자리에서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홍신영 기자는 ‘장 작가가 세계적으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 오히려 이번 방송을 통해 MBC가 노이즈마케팅을 해준 셈’이라며 ‘우리는 증거보다 방송가치를 더 중시한다’는 언론인으로서 상상하기 힘든 망발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법원은 1심, 2심 모두 2회 방송 전량 폐기 및 손해 배상을 결정했다. MBC는 한국 방송 역사에 길이 남길 수치스런 오명을 남기고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왜 중국에 집적대나, 그냥 ‘셰셰’(謝謝·고맙다는 뜻)하면 된다”고 말해 친중·굴종적 외교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중국에 새해 인사를 올리는 등 뿌리깊은 대중국 굴종 외교 행태를 보여왔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신(新)한일전’”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라고 말한 뒤, 두 손을 맞잡는 동작을 해보이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있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24일 "이 대표의 셰셰 발언으로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인식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그냥 웃기려고, 아니면 피곤해서 실수한 게 아니다"며 "이 대표는 지난 여름에도 이해할 수 없는 굴종의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직접 찾아가서 외교부 국장급에 불가한 싱하이밍 대사에게 훈시에 가까운 일장연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를 앞두고 “4·10 총선은 체제 안에서의 선의 경쟁 세력 간의 선택이 아닌 체제수호 세력과 반체제 세력, 법치주의 수호와 부패 범죄 세력 중에서 누구를 선택하는가의 문제로 규정했다”며 국민이라면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행사할 것을 25일 호소했다. 정교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헌법에서 ‘자유’의 삭제를 끊임없이 시도하던 세력이 득세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교모는 “2천만 동족을 노예처럼 부리는 기형적 3대 세습체제를 찬양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국회에 입성하여 활개를 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면서 “돈 몇 푼 뿌리는 매표 행위를 일삼는 포퓰리즘 선동 정치도 정치판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교모는 “보통 사람들은 유죄 판결은커녕 기소만 되더라도 다니던 직장에서 직위 해제되거나 파면·해임되는 세상”이라며 “그런데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들, 그런 판결이 예상되는 자들이 정당이라는 우산 아래 국회의원 자리를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이번 총선에서 이런 특권적 행태에 종지부를 찍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근 가짜뉴스가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가짜뉴스를 만들어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NION(니온)이라는 가짜뉴스 생성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짜 뉴스 생성기 문상 이벤트'가 뜨고 가짜 뉴스를 만들어 1,000명 이상을 낚으면 문화상품권 5만원을 준다고 설명됐다. 가짜뉴스 생성 과정은 아주 간단하다. '새로운 가짜뉴스 만들기'에서 뉴스 제목을 입력하고 뉴스 앞머리([속보], [단독], [종합], [NEWS])를 선택한다. 기사 이미지를 클릭한 후 낚인 친구에게 한마디에 멘트를 적으면 금방 완성된다. 생성된 기사 링크를 복사하면 카카오톡이나 각종 SNS에 공유할 수 있으며, 누구나 회원 가입 없이 기사를 만들 수 있어 이용에 제한이 없다. 다만 법원 영장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기사가 아닐 경우, 작성자가 임의로 삭제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기사 삭제 비용으로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일반 삭제 5만원(입금일 기준 30일 뒤 삭제), 즉시 삭제 10만원(입금일 기준 24시간 이내 삭제)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구글 검색 결과 삭제 비용으로 5만원을 제시했다. 운영 방침을 보면 "가짜뉴스 생성기에 등록된 모든 기사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해당 내용을 직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수진 변호사가 공천됐지만, '아동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이 지역에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한 것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 대변인을 통해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결정은 당 최고위와 당무위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표에 의해 이뤄졌다. 서울 강북을 지역구 현역인 박용진 의원은 배제됐다. 한 대변인은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 박병석 국회의장 때는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쳤다. 지난 대선 때 공보수석에서 물러나 이재명 캠프에 합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 부단장을 맡았다. 지난해 9월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현재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꺾었던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새벽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경선에서 패배한 현역 박용진 의원이 전략공천 후보군에 포함 여부에 대해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선을 그었다. 2021년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그리고 2022년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과 경쟁했던 박 의원을 철저하게 제거하는 모양새로 이재명의 ‘친명 횡재-비명 횡사’ 공천의 민낯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지적이다. 조 변호사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0시 46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국민께서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북을 후보로 결정된 지 불과 사흘만이다. 조 변호사는 경선 이후 변호사 시절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 “박용진 안된다”는 민주 민주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22일) 6시까지 새로운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서울 강북을은 애초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경선 득표에서 30% 감산 조치를 받은 박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신청한 개입 요청이 "요청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 들여지지 않자 대전협 측은 단체의 적격성을 설명한 자료를 ILO에 제출해 재개입을 요청했다. 대전협 측 법무법인 로고스 조원익 변호사는 “대전협은 일개 개인이나 소수 전공의 모임이 아닌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내용을 담은 서류를 지난 16일(한국시간) 제출해 다시 개입을 요청했다"고 21일 말했다. 조 변호사는 "고용부는 ILO가 종결 처리했다고 했는데 다른 방식으로 보완하면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정부가 (자신의) 입장에 맞게 해석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ILO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종결 처리됐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ILO 사무국은 노사 단체의 의견조회 요청이 접수되면 통상 수일 내 해당국 정부에 접수 사실을 통보하고 정부 의견을 요청한다”며 “ILO 사무국에서 관련 통보가 없어 정부가 ILO 사무국에 문의한 결과 사무국이 대전협에 ‘개입을 요청할 자격이 없다'고 통보해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I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응답률 14.3%)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5% 등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은 각각 2%, 녹색정의당 1%였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5%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이들은 대부분(83%)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5%)으로 분산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조국혁신당은 월초 첫 조사에서 6%, 지난주 7%, 이번 주 8%의 지지를 받아 신당들 중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다”며 “20·30대 보다는 중장년층에 집중된 특징을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정당 지지도가 반등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 더불어민주당이 26%였다. 국민의힘은 3월 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현재 진행자 교체)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대해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고, cpbc(가톨릭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했다. 선방위는 21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11차 정기회의를 열어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1월 17일 방송분에 대해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분은 상생금융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과 정부 정책에 대해 조롱하고 희화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방송에서 신장식 씨는 윤 대통령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방안에 대해 "난생처음 들어보는 이론”이라며 “사람 참 공부하게 만드시네"라고 말했다. 신 씨는 윤 대통령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622조 원 규모 투자로 일자리 300만 개는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622조에 300만 일자리? 거짓말"이라며 "허위 보고하는 보좌진과 그걸 확인도 해보지 않고 국민 앞에서 가르치듯 설교하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김문환 위원은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하려면 통계 자료를 취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