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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YTN ‘장성철의 뉴스명당’… 與 패널 "장동혁 장군님" 조롱, 진행자는 "자주 외쳐주세요"

지난 10일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출연해 "장동혁 장군님 파이팅’ 막 그랬다"
장성철 앵커 "순간 동접자 1100명으로 역대 최고… 감사하다. 자주 외쳐달라"
공언련 "제1야당 대표 조롱에 진행자는 제지는커녕 오히려 부추겨"

 

YTN 라디오 프로그램 ‘장성철의 뉴스명당’이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출연자의 조롱 섞인 발언을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시청률과 접속자 수를 이유로 이를 부추기는 듯한 진행을 해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에는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출연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날 “제가 방송에서 ‘장동혁 장군님 파이팅’ 막 그랬다. ‘장동혁 장군님 때문에 우리 민주당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며 장 대표의 행보를 비꼬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또다른 문제는 이를 중재해야 할 진행자의 태도였다. 앵커 장성철 씨는 패널의 부적절한 발언을 바로잡거나 주의를 주기는커녕, 실시간 접속자 수를 언급하며 이를 고무하는 반응을 보였다.

 

장 앵커는 “강 부대변인이 ‘장동혁 파이팅’ 하는 순간 동접자(동시 접속자)가 11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감사하다. 자주 외쳐달라”고 화답했다. 방송의 공정성을 유지해야 할 진행자가 자극적인 발언을 통한 시청 유입을 독려하며 편파 진행을 노골화한 셈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대해 “편향적 용어 사용,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아무리 여당 정치인이라고 해도 제1야당 대표를 ‘장동혁 장군님’이라고 지나치게 조롱·희화화하고, 진행자는 패널의 이러한 부적절한 발언을 제지 또는 정정하기는커녕 ‘동접자 역대 최고’를 빌미로 오히려 ‘자주 외쳐주세요’라며 더욱 부추기는 편파 진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YTN ‘장성철의 뉴스명당’이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