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주의’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권고’를 내렸으며 KBS ‘뉴스 9’과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의 지난 2023년 11월 13일 방송에서 ‘인용보도 과징금 1.4억 원... “초유의 정치심의”’라는 보도를 하며 자사에 유리한 입장만 전달해 시청자들을 오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황성욱 위원은 "보도 내용은 방심위에 대한 것이지만 방송사가 이해당사자가 되어 보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공영방송이 자사 입장을 일방적으로 반영한 것은 뉴스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MBC 측은 “인용 보도를 근거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 자체가 큰 뉴스로 해당 보도는 유력 후보에 대한 검증 보도였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내용이었으며 반론도 충실하게 반영했는데 MBC에만 과징금 부과를 한 것은 언론탄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보도는 자사 입장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논란을 반영한 것”이라며 “해당 사안 처분에 관여한 심의위원들(류 위원장과 황 위원)이 지금 심
네이버가 총선을 앞두고 뉴스 정정·반론 보도 청구가 제기된 기사에 '정정·반론 보도 청구 중'이란 알림을 표시하는 방안을 22대 총선 공식 선거 개시일인 28일 시행할 예정인데 대해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피해 당사자의 정정 또는 반론 요청 절차를 간소화한 채널을 신설하고, 요청이 들어온 기사의 제목 앞에 '정정보도 청구 중' 또는 '반론보도 청구 중'이란 알림 표시를 붙이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네이버측의 설명에 따르면, 뉴스 검색 결과에서 보이는 기사 제목과 본문 상단에 이 알림이 표시된다. 피해 당사자가 네이버에 정정·반론 요청을 접수하면 자동으로 기사에 해당 문구가 따라 붙게 된다. '정정보도 청구 중' 내지 '반론보도 청구 중' 알림은 언론중재위의 중재 결과나 법원 판결과는 무관하다. 네이버의 방침에 대해 언론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총선을 앞둔 선거 보도 등에서 무분별한 정정·반론 보도를 요청하는 딱지 붙이기가 성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자칫 기업이나 정치인 등이 비판 보도에 대한 여론 형성을 조기에 진화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겨레는 17일 <기사에 '정정보도
앞으로 10년, 20년, 30년 후 윤석열 정부는 어떤 역사적 평가를 받을까. 아직 임기가 3년이나 남은 현 정부에 대해 역사적 평가를 시도하는 용감한(?) 지식인이 있다. 사회디자인연구소 김대호 소장. 그는 최근 무려 416쪽에 달하는 <윤석열 정부와 근대화 세력의 미래>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망조가 들었나?’, ‘대한민국 정치는 어쩌다 이렇게 개판이 됐나?’, ‘윤석열 정부는 왜 이렇게밖에 못 하나?’ 등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분석이다. 트루스가디언은 4.10 총선을 앞두고 김 소장과 서면 인터뷰를 했다. 그는 윤 정부를 향해 “내치 관련 국정운영 플랫폼을 재건축 수준으로 리모델링하지 않으면 이재명 집권 저지가 가장 큰 치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기대에 비해 많이 못 미친 정부로 기억될 것”이라고 고언(苦言)을 날렸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全文). 1. <윤석열 정부와 근대화 세력의 미래>라는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어떤 책입니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장기·역사적 평가가 책의 핵심 화두입니다. 한마디로 차기 대선 때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그리고 임기 종료 후 10년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실언에 대한 MBC 보도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와 너무 다른 실언 보도”라며 비판했다. 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2020년 7월 10일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자 한 기자는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며 “이해찬 당시 대표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후레자식 같으니’라며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기자협회마저 비판 성명을 내며 집권당을 대표하는 공인이 기자의 질문에 사적 감정을 개입시켜 과격한 언행으로 대응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며 “야당도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공격했지만 이해찬 대표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노조는 “많은 언론들이 이해찬 대표의 태도를 비판했지만 MBC는 이해찬 대표의 욕설 사실을 단 한 글자도 보도하지 않았다”며 “그러다 사흘 뒤 뉴스데스크 일반뉴스 맨 끝에 관련 발언들을 영상구성으로 만들어 붙였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2017년 12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취재 중이던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광주광역시에 있는 일본풍 가게를 향해 “매국노”라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에 대해 18일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해외여행 식당 콘셉트를 이해하지 않고 자영업자에게 '매국노'라는 비난을 한 안 선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안 선수가 사용하는 조준기는 ‘시부야 아처리’라는 일본 브랜드의 제품이며 과거 SBS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한 안 선수의 방에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와 스시 인형이 있던 방송 화면이 알려지자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있다. 안 선수가 저격한 해당 브랜드 대표 권 씨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며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세지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있다”고 했다. 권 씨는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하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안 선수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스토
대통령실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에 대해 18일 '알려드립니다'라는 대변인실 명의의 문건을 통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의 안보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수출에 비추어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수처도 고발 이후 6개월간 소환 요청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이 대사는 대사 부임 출국 전 스스로 공수처를 찾아가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며 "언제든 소환하면 귀국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에 공수처도 다음 기일 조사가 준비되면 소환통보 하겠다고 했다"며 "아울러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따라서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15일 이 대사 임명에 대해 '사실
MBC ‘뉴스데스크’가 2월 27일 방영한 '미세먼지 1' 뉴스와 이틀뒤인 29일 해명 방송 '보기 드문 미세먼지 1, 파란색은 정부 기준'이 법정 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 조치를 선방위로부터 14일 받았다. 같은 달 20일 방송한 '의사 수, 필수 지역 의료 쟁점마다 평행선'도 같은 조치를 받아 '뉴스데스크'는 2월 한달 방송분에서 세 차례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월27일 방송은 'MBC 날씨' 코너에서 “(기상 캐스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1이었습니다”고 언급하면서 파란색의 3D그랙픽 이미지로 보여줘 불법 선거 운동 개입 논란을 야기했고 29일 방송에서는 27일 방송 경위를 설명하면서 일방적으로 자사의 입장만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최철호 위원은 “진행자가 ’서울 미세농도 1‘로 보도했는데 기상청 발표 자료를 보면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27일 서울 25개구 중 21개구 즉 대다수 지역의 미세농도는 1이 아니었다. 나머지 4개 구의 미세농도 1 기록은 하루 24시간 중 극히 일부 특정 시간대에 짧게 발생했다"며 "이런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전제로 MBC는 민주당을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14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울산 MBC '뉴스데스크 울산'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대해서는 법정 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 울산'는 1월 18일 ‘[총선 D-83] 북구 '선출직 경력자' 총출동..역대 가장 치열’ 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 후보 관련 소식을 다른 예비 후보에 비해 길게 방송해 후보들간 방송 노출 시간에 균형을 맞추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며 선방위는 이날 주의 조치를 내렸다. 울산MBC는 이날 민주당 후보는 약 36초, 다른 후보들은 각각 2~3초 방송했다. 선방위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1월 15, 17, 18일분에 대해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1월 15일 방송분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당시 총장이 수사 라인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언급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윤석열 당시 총장의 징계 판결과 관련해서도 한 전 부장의 일방적 주장만 방송할 뿐 반박 인터뷰를 방송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민원도 있었다. 1월 17
한국갤럽은 15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2%, 조국혁신당이 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3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2%로 1%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1%p 상승한 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한 범야권 지지율은 40%로, 오차범위 내에서 여당과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은 각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7%로, 직전 조사보다 2%p 줄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40·50대 핵심 지지 기반을 공유하며, 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민주당 지지도 변동은 공천 갈등 외에 조국혁신당 등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실상 지지층 감소가 아닌 '분화'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4·10 총선 관련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가수 김흥국이 사비를 들여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나선다. 영화 제목은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김흥국은 15일 트루스가디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많이 울었다”며 “오랫동안 (영화제작을) 생각만 해오다가 귀인(윤희성 감독)을 만나게 돼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영화를 만들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했다. 윤 감독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많은 자료를 수집해왔다고 했다. ‘하얀 목련’은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70% 실록 영상과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논픽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흥국은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 딴 제작사 ‘흥.픽쳐스’를 최근 설립했다. 김흥국은 “어제 제작발표회를 했고 바로 촬영에 들어간다”며 “올해 7~8월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얀 목련’ 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은 전날(14일) 서울 중국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국민이 고려시대보다 해방정국의 역사에 대해 더 잘 모르는 측면이 있다”며 “이 영화는 해방정국(역사)과 박 전 대통령, 육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