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이스라엘은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을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동영상과 그에 따른 부정적 반응들이 27일 현재까지 계속 퍼지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정부는 가짜뉴스라며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AFP 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2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과정을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스웨덴과 유럽연합(EU)은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규탄하는 데 단결했다"며 "이스라엘은 국제법에 따라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후 짜깁기와 그릇된 번역을 거쳐 만들어진 동영상이 SNS에서 널리 확산됐다. 동영상만 보면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이스라엘은 집단학살을 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됐다. 특히 코란 소각 사태 여파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터키의 국영방송 TRT의 경우 위 동영상을 유튜브에 그대로 올렸으며, 지금도 업로드 상태다. 27일 현재 해당 유튜브의 댓글을 보면 스웨덴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다. 스웨덴 총리가 오늘날 나치와 같다는 내용부터 시작해 스웨덴 제품을 불매
MBC가 과거 교실에 쳐들어가 수업 중인 교사의 목을 조른 사건 재판 관련 소식을 23일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여성’ 가해 학부모를 ‘남성’으로 이미지 처리해 24일 현재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23일 지난 2021년 11월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당하자, 학교로 찾아가 수업 중인 교사의 목을 조르고 폭언을 한 학부모에 대해 법원이 2년 만에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문제는 해당 가해 학부모는 ‘여성’이었음에도 ‘남성’의 이미지로 그래픽 처리한 것. 앞서 MBC는 지난 21일 ‘당근칼’의 위험성을 보도하면서 “여자애들도 해요”라는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에 ‘여자애들 패요’라는 잘못된 자막을 붙여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뉴스 본문에도 ‘여자애들 패요’라고 표기됐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A기자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아이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할 생각이 없었고, 그렇게 비치길 의도하지 않았다"며 "남녀 갈등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나 생각도 없었다. 참고로 한 쪽 성별이나 혐오를 지지하는 등의 커뮤니티 활동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MBC가 고의적으로 ‘남혐(
북한 국방성은 23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것들의 고의적이고 도발적인 책동으로 9.19북남(남북) 군사합의서를 빈껍데기가 된 지 오래다”고 주장했다. 또한 “9·19 남북 군사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지상·해상·공중에서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를 즉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정부가 전날 북한의 군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9.19남북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조항을 효력 정지한 것에 반발한 것이다. 그러나 9.19남북군사합의 파기 책임이 한국에 있다는 북한 국방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북한은 2018년 합의 체결 이후 지난 5년간 서해 창린도 포격, 비무장지대 GP(감시 초소) 총격, 포문 개방 등 총 3600여 차례에 걸쳐 반복해서 9.19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9년 11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0여km 떨어진 창린도에서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해안포 사격을 실시해 9.19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 김정은이 나서서 포사격 금지 지역인 서해 해상 완충 구역에서 사격을 실시하며 관련 조항을 무력화한 것이다. 이후 2020년 5월 북한군은 우리 군 감시초소(GP)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합의에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가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사람법률사무소 이제일 변호사는 23일 유튜버 B씨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전날 오전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B씨는 21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지닌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이자 방송인이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김앤장 변호사 30여명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을 펼치며 불거졌다. 김 의원은 당시 그 증거로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는데 정작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 전 애인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소장에서 "A씨가 지난해 11월23일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하면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허위임이 드러났다"면서 "그런데도 B씨는 같은 해 12월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세계 정상들도 무방비상태로 당하고 있다. 이달 초 일본에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저속한 발언을 하는 가짜 동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이 동영상은 기시다 총리와 유사한 목소리로 성적인 내용의 저속한 발언을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동영상에는 닛폰 텔레비전 네트워크 주식회사 프로그램의 로고가 표시돼 있다. AI로 생성된 이 동영상은 정장을 입은 ‘가짜’ 기시다 총리가 직접 카메라를 향해 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막에는 "Breaking News(뉴스 속보)"라고 씌여있다. 기시다 총리가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모방한 것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 가짜 비디오를 만들고 게시한 25세 일본 남성을 찾아냈다. 오사카에 살고 있는 그는 단지 "즐기려고" AI를 이용해 가짜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X(옛 트위터)에 게시된 이 가짜 동영상은 하루 만에 2,320만 회 이상 조회됐다. 그는 약 1시간 만에 생성 AI로 이 동영상을 만들고 게시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과 연설과 같은 동영상들을 이용해 AI가 기시다 총리의 목소리를 복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가수 송가인이 공연 중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가짜뉴스가 등장하면서 23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 유튜브 채널에 ‘송가인 끝났다 난리난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송가인이 대구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취객이 무대로 난입했으며 대뜸 송가인에게 ‘넌 누구를 지지하냐’, ‘윤석열 지지하냐’라는 질문을 시작했다”라며 “너무 당황한 송가인을 향해 들고 있던 맥주병으로 내려쳤다”라고 했다. 이어 “갑자기 영문도 모르고 당한 송가인은 맥주병에 내리쳐져 쓰러졌으며 이내 응급실로 옮겨졌다”라면서 “응급실에 누워있는 송가인의 상태는 회복 중이며 무려 36바늘을 꿰맨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전했다. 이 영상은 “송가인을 맥주병으로 내리친 취객은 다음날 조사를 받았으며 평소 송가인이 김호중과 친하게 지내 질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밝히며 “송가인의 소속사 대표는 이번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엄하게 다뤄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했다. 마치 진짜 뉴스인양 그럴듯한 추가 설명까지 붙여놓았다. 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였다. 송가인은 바로 전날까지도 근황을 전했고 현재 콘서트 준비
일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시다 후미오 등 전·현직 일본 총리의 목소리를 모방한 가짜 오디오 클립을 만드는 앱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앱은 스마트폰 및 기타 기기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기시다, 아베, 또는 스가의 사진이 표시된 앱 화면에 문장을 입력하면 텍스트는 자동으로 세 명 중 하나를 모방하는 음성에 의해 읽힌다. 이 앱의 URL은 소셜 미디어 및 기타 사이트에서 공유되며, 스마트폰, 컴퓨터 및 기타 기기에서 접속할 수 있다. 이 앱의 URL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외에도 PC 등으로 접속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X(옛 트위터)에는 이 앱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가짜 발언’이 게시됐다. 아베는 이 ‘가짜 발언’에서 “딥스테이트 포위망 구축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위기감 공유” 등의 허위 발언을 한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문제의 앱은 일본 중부 효고현에 살고 있는 한 남성(25)이 개발한 것이다. 아베, 스가 및 기시다의 음성을 온라인 연설 및 기타 자료의 온라인 비디오에서 학습시켜 앱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남성은 지난해 가을부터 아베, 스가
MBC가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당근칼의 위험성을 보도하면서 내보낸 뉴스 자막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 MBC 뉴스데스크는 플라스틱 재질의 칼 모형 장난감 ‘당근칼’의 위험성을 보도했다. MBC는 “최근 당근칼을 실제 칼처럼 다루는 기술을 뽐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고,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며 보도를 시작했다. MBC 보도에는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한 학생은 대뜸 가방에서 당근칼 3개나 꺼내서 보여줍니다”며 남자아이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MBC는 ‘당근칼을 어떻게 가지고 놀아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남자아이가 “이렇게 해 가지고 찌를 수 있어요”라며 “여자애들 패요”라고 자막을 넣었다. 이어 기자의 ‘당근칼로 맞아본 적 있어요?’라는 물음에 “아 네, 아파요. 겁나 아파요”라고 답한 여자아이들의 인터뷰를 보냈다. 방송이 보도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막 오류를 지적하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여자애들 패요’가 아니라 ‘여자애들도 다 해요’라고 들린다”라고 주장하며 “자막을 날조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직업윤리의 문제 아니냐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초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암컷 보호에만 열중한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월 2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 촉구 농성을 벌이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농성을 벌이던 최 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기 이전이다. 그는 당시 “현 시국을 규정하는 명언이 있다. 유시민 작가의 ‘박물관에 들어간 코끼리’”라며 “코끼리는 도자기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부술 생각이 없더라도 움직이는 것만으로 도자기가 망가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현명한 국민들의 댓글이 있었다. ‘한 마리도 부담스러운데 암놈까지 데리고 들어가는 바람에’”라며 ”지금 코끼리가 하는 일은 도자기가 어떻게 되든 암컷 보호에만 열중인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은 9개월 뒤인 지난 19일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여해 ‘암컷’, ‘설치는 암컷’ 표현을 다시 사용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21일 해당 발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한없이 가벼움과 저질스러움에 기가 차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답시고 ‘암컷’ 운운하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능한 200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신당으로 몇 석을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200석을 만들어서 윤석열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맞서기 위해 비례대표에서 개혁적인 당이 의석수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민주당에도 힘이 될 것"이라며 신당 창당 의지를 확인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1인 2표를 행사할 것 아니겠냐"며 "한 표는 지역구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이고 나머지 1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비례 정당을 찍어야 하는데 그 선택지를 넓혀줄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민주당의 정식 위성정당이 아닌 외곽에서 꾸리되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일 파생정당, 즉 형제 내지 자매정당을 구상한다는 얘기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선명하게 싸울 수 있는, 실제 싸우고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반윤 연대의 텐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행자가 '조국 전 장관과 함께할 수 있다고 얘기한 뒤에 두 분이 연락을 주고받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