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노인 수명 비례투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은경 민주당혁신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실명까지 밝힌 재미교포 김지나 작가가 5일 김 위원장에 대해 “노인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고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웹사이트 브런치(brunch)에 필명 ‘멜랜 Jina’로 활약 중인 김 작가는 이날 이 사이트에 ‘혁신위원장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랬으나 (김 위원장이 새빨간 거짓말을 해) 이는 도를 넘는 행위이고 이런 사람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기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글 내용을 요약하면 김은경과 남편(김 작가 오빠)은 1992년 결혼했으나 2006년 남편이 극단적 선택(부부싸움 중 투신한 것으로 보이나 김은경이 부검을 강하게 부인해 정확한 사인은 알수 없다는게 김 작가 주장)을 했고 이후 남편 명의로 돼 있던 시아버지 소유 사업체를 김은경 남동생 명의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시어머니가 2021년 사망하고 이듬해 시아버지도 남편(김 작가 오빠)과 똑같은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시아
전 MBC 사장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공영방송(KBS·MBC) 장악 시도 문제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나 '새만금 잼버리 논란', '폭염' 등의 이슈보다 만 배 더 중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최 PD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영방송 KBS와 MBC를 동시에 장악하려는 불법, 탈법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데, 막상 언론 보도를 보면 한가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제 방문진 이사장이 감사원에 소환됐는데, KBS와 SBS는 한 꼭지도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SBS는 이웃집 불구경 중일 것이고 기대도 하지 않는다"면서 "KBS는 왜 그러는 걸까? MBC도 그저께 방문진(MBC 대주주) 이사장 소환 소식을 단신으로 맨 끝에서 다뤘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상황은 대한민국의 기초를 흔드는 반헌법적인 사태가 일어나는 중"이라며 "MB 시절 공영방송이 장악된 뒤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생각해보라. 촛불이 없었다면 과연 정권이 교체됐을지도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최 PD는 "그 사이 얼마나 엄청난 민주주의 파괴가 저절러지고,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된 자연만 생각하더라도, 얼마나 많은 생명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지명자가 연일 초미의 관심사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명이 예상됐음에도 지난달 28일 막상 지명이 되자 더불어민주당과 그쪽 성향 언론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선 모양새다. 대부분 가짜뉴스로 밝혀진 ‘아들 학폭 의혹’을 들이댔으나 별 재미를 못 보자 일단 ‘방송장악 기술자’로 ‘상징적 이름짓기’를 했다. 이어 ‘청문회 보이콧’을 내비쳤다가 거두는가 하면 방통위 무력화 법안을 추진하는 등 총력전 태세이다. 4일 현재 청문회는 다가오는데 새로운 의혹이라고 내세우는 족족 반응이 신통치 않다. 대부분은 가짜뉴스로, 일부는 오로지 흠집을 내기 위한 주의·주장에 불과하다. 발원자나 내용 모두 식상하고 다양하다. 이 후보자의 대선출마 얘기부터 동아일보 후배 국회의원의 기자 선후배 간 금도에 관한 얘기까지…. 이제는 헷갈릴 지경이어서 이쯤에서 중간 정리를 해본다. 가장 최근 제기된 의혹부터 역순이며, 의혹에 대한 이 후보자측 입장을 팩트체크 차원에서 정리했다. ⓵ 3년간 배당으로만 5억원을 벌었다? 외국주식을 대상으로 한 중수익 중위험 간접투자상품 ELS(연 20% 전후)에 여유자금을 투자해 수익금을 받은 것이다. ⓶ 재산은 청와대 홍보수석 때의 3배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3일 2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당초 폭염으로 인해 개영식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대통령실이 강행토록 했다는 허위조작정보가 정치권과 온라인 상에 떠돌자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3일 “완전히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2일) 개영식이 ‘대통령실의 지시에 의해 강행됐다’는 루머와 뉴스가 퍼지고 있는데 이는 완전히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루머는 폭염을 고려해 전날 개영식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휴가 중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기로 하면서, 대통령실이 이를 강행할 것을 지시했고 그로 인해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항의가 빗발쳤다는 내용이다. 최 사무총장은 “잼버리 운영은 세계 스카우트연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개영식 등 모든 행사 일정은 매일 아침 세계 스카우트연맹, 세계연맹 의장, 전 의장, 잼버리 담당자, 잼버리 플래닝팀, 한국스카우트연맹 등과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파견된 기상예
친야 성향의 매체들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사진)에 대한 흠집내기를 동어반복적으로 펼치는 가운데 최근 YTN 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은 이 후보자가 18년간 보유했다가 매도한 재건축 아파트와 후보자의 부인과 관련된 인사 청탁 의혹 등을 연이어 제기했다. 이 후보자 측은 이에대해 “18년간이나 보유한 아파트를 재건축 준공이 끝난 뒤 매도하고 세금도 모두 냈으며, (인사청탁 의혹도) 제 처가 기념품인줄 잘못 알고 받은 금품을 바로 돌려준 뒤 제가 신고해서 (청탁자가) 적법 조치된 사안”이라면서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취재없이 악의적인 ‘카더라’식 보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똘똘한 두 채? YTN는 2일 <이동관 재산 51억 신고...강남 재건축 '똘똘한 두 채'>라는 제목으로 “이 후보자의 재산이 총 51억여 원으로 지난 2010년 청와대 홍보수석 때보다 세 배 늘었는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면서 이 후보가 2016년 10억에 매수한 개포동 아파트가 재건축이 끝난 이후 시세는 43억원(분양가는 15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YTN는 또 이 후보자는 잠원동 아파트를 2001년 매수한 뒤 5년간 거주하고 10여년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의원회의에서 "김은경 위원장이 노인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기초연금 도입과 확대,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노인 일자리 확충, 경로당 냉난방비 확충 등 많은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강화해왔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노인 한 분 한 분을 잘 모시는 건 국가의 책무다. 노인을 모시는 것은 젊은이들이 미래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훈이 되기도 한다”며 “민주당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모든 구성원이 모든 국민의 말씀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대할 것”이라며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의 발언은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파문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도 전날 인천시당에서 열린 당원 감담회에서 "노인을 폄하할 의사는 없었지만, 마음 상한 분이 있다면 유감"이라며 직접
이순신 장군 만화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정치인 얼굴을 합성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단으로 올리고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측에 이 그림을 제공한 A씨가 원작자에게 고소당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만화 작가 이진성(48) 씨는 전날 A씨를 일산서부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의하면 A씨는 이 작가 저작물인 ‘이순신세가’ 1권의 이순신 및 김억추 장군 이미지를 복제한 후 포토샵 필터 효과를 이용해 얼굴 부위를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얼굴로 합성해 무단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해 유포했다고 한다. A씨에게 이 이미지를 제공받은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23일 페이스북에 해당 이미지와 함께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라는 메시지를 게시하고 지지자들에게 “(해시태그) 릴레이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작가는 “이로 인해 3대 포털(네이버, 다음, 구글) 사이트는 물론이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온갖 SNS에 자신의 그림이 무단으로 도용돼 저작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며 정 최고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오늘부터 진행하는
국민의힘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한 사회관계망서스(SNS) 계정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조작한 가짜뉴스 영상을 SNS에 배포한 혐의로 (인스타그램 아이디) 성명불상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오늘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SNS 계정은 지난달 25일 김 후보자가 박홍근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독도는 우리 영토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한 숏폼 콘텐츠를 게시했다. 그러나 실제 김 후보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우리 영토 맞습니다”라고 답변한 것이 드러나 해당 게시물은 김 후보자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시물은 박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연달아 '(장관직을) 누가 추천했나', '인사청문회 관련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한 것이 있나' 등의 질문을 하는데, 김 후보자가 연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하는 것으로 편집됐다. 미디어법률단은 "발언 내용을 조작, 왜곡한 가짜 영상으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키는 허위 게시물에 대해 선처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가 짧은 분들과 왜 똑같이 1대1 표 대결을 하느냐”고 발언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어르신 폄하 DNA'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석고대죄'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둘째 아이가 스물두 살 된 지 얼마 안 된 아이인데, 중학생 때 ‘왜 나이 드신 분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해?’라고 질문을 했다”며 “자기가 생각할 때는 자기 나이부터 남은 평균 기대 수명까지, 엄마 나이부터 남은 기대 수명까지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를 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말은 되게 합리적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1인 1표기 때문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그게 참 맞는 말”이라며 “우리 미래가 훨씬 긴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표결을 하냐는 거다. 되게 합리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 선거권이 있으니까 그럴 수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젊은 분들이 나와야 그 의사가 표시된다고 결론을 지었다”며 “민주당은 색채
북한이 최근 "김건희는 쥴리" 등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가짜뉴스와 험담을 담은 '인권동토대'를 발간했다. 인권동토대는 북한이 날조 주장하는 남한 인권보고서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평양출판사에서 총 95페이지 분량으로 지난 21일 발간됐다. 인권동토대는 머리말에서 "인간의 정치적 자유와 초보적인 생존의 권리마저 깡그리 유린하는 세계 최악의 인권불모지, 인권동토대인 남조선의 인권실상을 파헤쳐본다"고 적시했다. 목차를 살펴보면 ▲여지없이 말살되는 사회정치적권리 ▲무참히 짓밟히는 경제문화적권리 ▲범죄와 여성천시, 패륜패덕의 난무장 ▲침략자의 군화 밑에서 신음하는 인권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 3월말 내놓은 '2023 북한인권보고서' 목차인 ▲시민적·정치적 권리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 ▲취약계층 ▲정치범수용소·국군포로·납북자·이산가족 등 4개 주제에 대한 맞대응 성격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북한은 이 책자에서 일부 사례를 들어 남한 사회가 높은 자살률과 실업난, 산업재해, 여성·장애인 차별, 아동학대 등으로 가득 찬 것처럼 언급했다. 주한미군을 두고도 "수십 년 세월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를 제 것처럼 차지하고 환경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