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82%가 자사 주력 상품이 ‘레드오션’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자, 언론은 이를 우려하며 정부의 대응을 요구했다. 서울경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말로만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외치지 말고 관련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동아일보도 “구조 전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제도 변화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일보는 “제조업의 위기는 청년 일자리 붕괴로 이어져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고 우려했다. 서울경제는 5일 <제조업 8할이 레드오션…신산업 점화 위해 기업 활력 높여야>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주요 경쟁국들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보조금 지급, 법인세 경감 등 기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경쟁국들은 민관정 원팀으로 총력전을 벌이는데 우리나라는 기업만 고군분투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사설은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 주도 성장’ ‘유연한 실용 정부’를 표방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대거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도 “하지만 친(親)기업 정책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법인세 인상 등 기업에 부담을 주는 입법들만 속도를 내고 있다”고 비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임명 직후부터 갖은 막말 논란이 그치지 않는데도, MBC 뉴스데스크는 일절 이를 보도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그러면서도 국방일보가 안규백 국방장관의 취임사 중 내란 청산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았다. 공영방송이 정치권 핵심 이슈를 보도하지 않으면서 타 언론사 편집권에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같은 뉴스데스크 보도 행태를 ‘이슈 편향,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지난 20일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임명된 직후부터 ‘막말’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대부분의 언론이 이를 주요 뉴스로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뉴스데스크는 열흘이 지나도록 이에 대해 한마디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스데스크가 같은 기간 ‘3대 특검’ 관련 보도는 매일 톱뉴스 내지 주요 뉴스로 하루 평균 6~7건 이상 집중 보도한 반면, 정부·여당에 불리한 이슈는 아예 언급도 하지 않는 노골적인 편파 보도를 했다는 것이다. 뉴스데스크는 또 지난달 29일 <국방일보서 사라진 ‘내란 단절’...“기강 잡으라”>
편의점 CU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함께 태극기 달기 운동을 알리고,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기부인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을 실시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CU는 4일 이번 캠페인으로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 자연스러운 태극기 노출을 통해 국가기념일 국기 게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CU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1만8600여 개의 CU 오프라인 점포와 자체 커머스앱 포켓CU,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동시 전개한다. 또 CU의 대표 인기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해 해당 도시락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구철성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기부하는 '광복절 태극기 도시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태극기 도시락에는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을 소개하고 도시락 할인 쿠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다. 대상 도시락은 ▲압도적 시리즈(한돈김치제육·두툼돈까스) ▲한끼만족 시리즈(간장불백·매콤제육·뉴함박치킨·고기앤치킨) ▲고기듬뿍 시리즈(김치제육·간장불백) 총 8종이다. 해당 도시락 8종을 구매한 후 CU 멤버십을 적립하면 최대 5회까지 태
박상병 정치평론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갑질 논란’에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시를 들었지만, 해당 예시가 허위사실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평론가는 지난달 22일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 초기 성공을 위해서는 당도 똘똘 뭉쳐야 되는데, 현역 의원이 낙마해 버리면 당에 파열음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억지로 끌고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갔던 것이 과거 윤석열 정부”라며 “야당에서 반대하든 말든 ‘우리가 보는 최고의 인품이다. 최고의 능력자다. 최고의 전문가다’라며 밀어붙이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김준일의 뉴스공감’을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서 김인철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까지 4명이 자진 사퇴하며 낙마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에서 야당의 반대에도 밀어붙였다’는 식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비판했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평상 시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가짜뉴스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 등이다. 먼저 신뢰 기반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열의를 쏟고 있다. 평소에 기업에 대한 신뢰를 쌓아둬 가짜뉴스가 유포됐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브랜드 지지자인 임직원, 소비자, 임원 등의 진솔한 목소리를 활용해 신뢰를 증진한다. 예를 들어, 직원이나 CEO가 직접 소셜미디어나 편지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또 미디어 및 소셜 네트워크를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소셜미디어, 블로그,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브랜드에 대한 여론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가짜뉴스가 확산되기 전에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한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원인 파악과 사실 해명을 할 수 있다. 만일 기업 내부에서 잘못된 정보를 내보냈거나 상황 판단을 잘못했을 때는 신속하게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후속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한다. 평소 위기 대응 커뮤니케이션 계획에 가짜뉴스 대응 시나리오를 포함시켜, 유사 상황 발생 시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에 코스피가 4%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자, 여당이 이를 뒤집으려고 하며 수습을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언론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겨레는 조세정책 일관성 부족과 조세정의 원칙 부재로 정부와 민주당이 따로 가는 것 아닌지 비판했다. 조선일보도 “내부 조율조차 못한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일경제는 신뢰를 잃은 정책으로 인해 모처럼 돌아온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다시 등 돌릴까 우려했다. 한겨레는 4일 <세제개편 발표 하루 만에 오락가락, 정책 신뢰도 흔들>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그간 대주주 기준 변경이 증시 상승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정부 분석도 공유받았을 것”이라며 “연말에 대주주들이 과세를 피하려고 주식을 팔아치우면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지적을 마치 처음 들은 양 대처하는 것도 의아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집권 여당의 조세정책 일관성 부족과 조세정의 원칙 부재에서 나온 것은 아닌지 성찰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윤 정부의 금투세 폐지를 거들며 조세정책을 퇴행시키는 데 일조했다. 조세 정상화 특위만 설치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
MBC '김종배의 시선 집중' 진행자 김종배 씨가 국민의힘을 향해 특검의 압수수색에 응하라고 정치편향적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 앵커는 국민의힘 당규를 해석하면서 그런 발언을 했는데, 그마저도 멋대로 해석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김 앵커는 지난달 21일 방송 중 뉴스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의원실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에 반발한 것에 대해 해설하면서,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를 보면 징계 사유가 명시돼 있습니다. 근데 그 가운데 하나가 뭐냐면 이겁니다.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하였을 때’, 이것도 징계 사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항의 취지는 아마도 정상적 사법 절차에 응하는 게 도리다”라면서 “그러면 정상적 사법 절차의 대상에 의원 사무실이 예외여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오히려 정상적 사법 절차에 대해서 먼저 야당 탄압이라고 이렇게 선을 그어 버리면 과연 이게 온당한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김종배의 시선 집중’을 ‘자의적 해석,
싱하이밍 전 주한 중국대사의 망언이 알려지면서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그를 규탄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주한 대사에게 외교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전 대사는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5차 한·중 고위 지도자 포럼’에서 한국 정부를 향해 “반중(反中) 극우 세력을 단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교모는 1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내정 간섭이자 외교적 결례에 해당한다”며 “1961년 비엔나 협약 제41조에서 정한 외교관의 내정 불간섭 의무 등 핵심 규범을 모두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싱하이밍 전 대사는 2023년 6월 8일 서울 성북구 중국 대사 관저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회동할 때도 유사한 태도를 보이며 한국 정부의 외교 노선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며 “야만적인 언사가 15분간 이어지는 동안 이 대통령은 아무런 항의나 제지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국내 언론과 좌파 성향 시민단체들의 이중적 태도이다. 소위 ‘촛불연대’ 등의 단체들은 과거 미국과 관련된 사안에서는 사사건건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중국·일본 전용 로밍 혜택을 확대하고,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KT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인 중국과 일본에서 로밍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의 데이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중국·일본 알뜰 로밍은 2만 5천 원(5일)에 2.5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소진 시 자동으로 데이터 사용을 차단했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도 두 배로 늘린다. 중국·일본 알뜰 로밍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 2.5GB에 추가 2.5GB가 더해져 총 5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로밍 음성 통화 60분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 모든 혜택은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KT는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NTT 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유지하고 있으며, 3사 협력을 통해 중국·일본을 방문하는 로밍 고객에게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쇼핑·외식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함께 쓰는 로밍'도 유용한 선택지다. 이 상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에 대해 비판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팩트로 지적했지만, 권 의원이 반복적으로 김 의원을 허위 사실로 몰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권 의원은 “일반 여론 100%가 수용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다”며 “당심 80%, 여론조사 20%로 하는 룰이 유지가 되면 극우 세력들에게 국민의힘이 점령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우 세력들의 머리 수를 이용하려고 하는 당내 후보들이 존재하게 되고, 그런 연합군이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아주 많아진다”며 “이를 막으려면 100%까지는 안 되더라도, 최소 5대 5로 룰을 바꾸는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에 되묻고 싶다. 민주당은 100% 하는 줄 아는가. 아니다”라며 “민주당도 당심이 7이고, 일반 국민이 3”이라며 “대의원 수를 줄이고 권리당원 수를 늘리려는 조정을 끊임없이 해왔다. 같은 당원 안에서도 ‘어느 쪽이 더 친명 세력이 많으냐’에 따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들은 이렇게 해서 극좌 세력에게 점령 당한 당이 됐다고 자백하는 것인가”라며 “민주당도 당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