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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MBC 뉴스데스크, 법인세 인상을 ‘정상화’라며 여권 나팔수 자백

지난달 29일 "정부 여당이 법인세 최고세율을 1%p 올려 25%로 되돌리기로 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이른바 부자감세를 정상화하겠다" 보도
공언련 "尹 정부 때 법인세 인하는 여야 합의로… '정상화'는 현 여권의 주장일뿐"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를 인상하려는 걸 두고 MBC 뉴스데스크가 ‘정상화’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고 있다. 법인세 인상을 ‘정상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여권의 입장일 뿐이며,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법인세를 낮춘 건 여야 합의를 통해서였지 당시 정부가 밀어붙인 게 아니었다.

 

지난달 29일 뉴스데스크는 “정부 여당이 법인세 최고세율을 1%p 올려 25%로 되돌리기로 했다”면서 앵커 멘트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이른바 부자감세를 정상화하겠다는 겁니다”라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윤석열 정부에서의 법인세율 인하를 위한 세법 개정은 2023년 12월 여야 합의로 통과된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상향 조정을 ‘정상화’라고 하는 것은 여당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공영방송 앵커가 이를 ‘정상화’라며 여당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결국 윤석열 정부의 정첵이 ‘비정상’이었던 것처럼 보이게 하는 편파 진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