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회사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를 겨냥했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정감사 때 국민의힘은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국정감사에 출석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롯데카드 사태 피해자 보호 방안 및 재발 방지 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최근 대규모 해킹·보안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이라며 "카드번호 뿐만 아니라 CVC 번호까지 개인정보가 거의 다 해킹됐다. 국민들의 개인 재산까지 해킹되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롯데카드가 숨긴 것은 없는지, 보안대책에 소홀한 게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 회장 출석을 요청했는데 역시나 오늘 간담회에 참석 안 했다"며 "국정감사에 반드시 김 회장을 출석시킬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해킹 사고에 대해 아무 책임이 없는지, 보안체계나 조직체계에 문제가 없는지도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MBK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뒤 수익 창출에만 치중하고 고객 정보보호 같은 보안 업무에는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AI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티딜(T deal)'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특집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티딜은 AI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문자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SKT 고객 전용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으로, 합리적 가격과 높은 상품 만족도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 통신사 고객에게도 전달 가능하다. 상품 추천은 ▲구매 이력 ▲서비스 이용 패턴 ▲연령·성별 등 다양한 가입자 정보를 토대로 AI가 고객별 예상 선호도를 분석해 이뤄진다. 이번 '추석 특집관'은 예년 대비 연휴 기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 선물·음식에 더해 여행·숙박 관련 상품을 대폭 확대해 고객들이 추석 연휴를 한층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카테고리별 인기상품' 탭에서는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엄선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분류, 고객들이 희망하는 선물 품목을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으며, '가격대별 선물세트' 탭에서는 예산에 맞춰 선물을 쉽게 고를 수 있다. 티딜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상품 3종을 온라인 최저가로 한정수량
LG유플러스가 순직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함께 기리기 위한 추모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함께 오는 11월 2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119메모리얼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마라톤 대회를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순직 소방관 1명의 이름 및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달고 달리기에 나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 소방관들에 대한 기억을 가슴에 새기고 다른 참가자들과 추모의 마음을 연결한다는 취지다. 코스는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연상할 수 있는 11.9㎞와 초보자를 위한 5㎞로 나뉜다. 참가자는 오는 24일부터 119메모리얼런 안내 홈페이지(119memorial.com)를 통해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2000명으로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5만원) 전액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 단체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의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소방청이 순직 소방관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추모문화제 '119메모리얼데이' 행사장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 규모가 당초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에 따르면, 피해 고객은 362명, 피해 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늘었고, 기존 상품권 외 교통카드 결제 피해까지 드러났다. 불법 기지국 ID도 2개에서 4개로 늘어나 2만 명이 신호를 수신한 정황이 확인됐다. KT는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관련 최초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신고에 따른 지난 11일 1차 발표 이후 이같은 내용의 추가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KT는 VOC(고객 문의) 기반의 조사 결과 이후 6월부터 ARS 인증을 거친 소액결제 건을 전수 조사하고, 결제 패턴과 통화 패턴을 결합해 면밀히 분석해왔다. 이 중 불완전 로그가 발생한 사례를 선별한 뒤, 해당 고객이 접속했던 초소형 기지국 정보를 종합해 의심 대상을 추려냈다. 특정 시간대 비정상적으로 많은 접속이 발생하거나 소액결제가 짧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경우 등 비정상 유형을 기준으로 데이터 분석을 거쳐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를 검출해냈다. 이 과정에서 KT는 기존 상품권 소액결제 피해 외에도 교통카드 등 다른 유형의 소액결제 피해 사례를 추가로 확인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약 200GB(기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되면서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새어나갔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2자리, CVC번호까지 유출돼 부정 사용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정보 유출 고객에게는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무이자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이날 서울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이버 침해 관련 경위와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 규모는 297만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22일과 지난달 27일 사이 해당 온라인 서버를 통한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한정되며, 오프라인 결제와는 무관하다. 세부 유출 항목은 CI(Connecting Information·연계 정보),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다. 고객의 이름은 유출되지 않았다. 특히 28만명의 경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2자리, CVC번호 등이 유출돼 부정 사용이 가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사대리는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달 한미 정상이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 APEC에서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톱 리더십부터 아래까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자리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갈 수 있다고 본다. 무역회의를 위해 곧 한국에 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사대리는 또 연설에서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 번영, 안보를 증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이제 새로운 위협, 새 현실에 맞춰 적응·변화해야 한다. 이는 매우 큰 프로젝트"라고 했다.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조선업, 제조업, 에너지 공급망 측면에서 정말 많은 발전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업에서 한미 협력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한미 산업간 협력 강화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을 재활성화하고
가짜뉴스는 정보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심리적 피해뿐 아니라, 때론 살인에 이르는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미국에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다는 이른바 ‘피자 게이트’ 가짜뉴스로 인해 실제로 피자 가게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2016년의 일로,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워싱턴DC의 피자가게 ‘카밋 핑퐁’에서 실탄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용의자로 체포된 에드가 웰치는 ‘피자게이트’를 직접 조사하려고 범행을 벌였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18년 인도에선 마하라슈트라 주 둘레 지역에서 행인 5명이 온라인에서 유포된 ‘아동 유괴범’ 루머 때문에 마을 주민들에게 집단 폭행당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구걸하는 행인이었는데도, 허위 메신저 메시지를 본 40여 명이 이들을 유괴범으로 오해해 대나무 막대와 돌로 공격한 것이다. 같은 해 인도 전역에서 같은 이유로 최소 27명이 집단 폭행으로 숨졌으며, 대부분 사회적 약자나 외지인이 타깃이 됐다. 인도 정부는 인터넷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내렸으나 피해가 계속됐다고 한다. ‘아동 납치’ 같은 뉴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비례대표)은 15일 국무위원 후보자의 이해충돌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김정관·배경훈 방지법’(국가공무원법·인사청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기 전에 후보자의 이해충돌 여부를 먼저 검증하고, 그 결과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검증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확인될 경우 대통령은 후보자에게 재산 처분이나 퇴직 등 이해충돌 해소 조치를 요구해야 하며, 그 이행 내역과 증빙자료를 보고서에 포함하도록 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들의 이해충돌 논란이 이어지고, 인사청문준비단의 비협조적 태도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현 정부 장관 4명은 모두 기업인 출신으로, 각 부처 소관 업무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어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가운데 김정관 장관과 배경훈 장관은 후보자 지명 이후에도 퇴직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청문회를 준비하다가, 논란이 불거진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 와 우리의 미래’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실효적인 AI 고속도로 구축 방안’을 주제로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K 정책 제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 정부가 밝힌 민·관 100조 원 공동투자, 국가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GPU 5만 장 이상 확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핵심 목표의 이행력을 점검하고, 한국형 Sovereign AI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K 정책 제안’ 토론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 와 우리의 미래’가 주최하고,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주관한다. ‘국회 AI 와 우리의 미래’는 22대 국회에 등록된 의원연구단체로, AI 관련 입법·정책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초당적 플랫폼을 지향한다. 공동대표는 김건·최보윤·최수진 의원, 연구책임 의원은 박충권 의원이다. 강선영·김민전·김장겸·유용원·이종욱·이주영·진종오 의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영일 서강대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서 교수는 Agentic AI·Physi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사과하고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KT는 이번 사건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인식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고객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정부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조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보상 절차 및 제도 개선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KT는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고객 보호를 위해 비정상 결제의 자동 차단 및 본인인증 수단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를 개설해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는 전화나 메시지 등을 수신하거나 소액결제 관련 문의 및 피해 신고가 필요한 경우 고객들이 즉시 문의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일부 고객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11일 목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