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선실세' 로 지목된 최서원씨(개명전 이름 최순실)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추가로 송치됐다.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10월 '뉴스포차'에서 "독일 검찰에 따르면 독일 사람 이름으로 (최순실과 관련해) 수백 개의 유령회사가 생겼다가 없어졌고 (은닉 재산 규모는) 조 단위"라고 주장했다. 또 2016년 11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씨가 미국 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났다"며 그가 정부의 무기 계약 체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7년 7월에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 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돈을 빼돌린 기업은 독일에서만 400~500개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2017년 8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히려 독일 검찰 쪽에서 이야기되는 약 7조에서 8조 정도 맥시멈(최대) 10조 정도"라고 발언했고, 2017년 10월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는 최 씨의 독일 재산 규모와 관련해 "과거 프레이저 보고서에 나오는 박정희 통치자금이라든지, 최태민이 가지고 있던 재산 등을 다 추정해 보면 독일 검찰이나 독일 언론에서는 수조원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 2019년 6월
가짜뉴스 퇴치 활동을 벌이는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하 바른언론, 공동 대표 오정근 김형철)과 공영 방송의 보도를 감시해온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대표 최철호) 등 두 단체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우스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 30대 가짜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두 단체는 바른언론의 ‘검증센터’와 모니터단 ‘트루스 가드’, 공언련의 ‘공정방송감시단’, KBS노조, MBC 제3노조,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정치인 및 미디어 등이 생산하거나 확산한 가짜뉴스 150여개를 수집한 뒤 두 단체의 운영위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3차례 열어 △뉴스의 사실관계 △의도적 왜곡 및 조작 △국내외 미친 영향력과 폐해를 기준으로 ‘지난 1년 우리 사회의 30대 가짜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또 지난 1년간 가짜뉴스를 3회 이상 생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어준 씨(전 TBS 진행자)를 ‘더 워스트 뉴스페이커’(the worst newsfaker)’로 꼽았다. 30대 가짜뉴스 중 선정위원회가 가장 심각하다고 평가한 5개는 ‘일광 횟집 친일 논란’ ‘후쿠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지낸 조명래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회용 컵 사용을 공개 비판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일회용 컵을 사용한 장면이 적지 않게 목격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현 정부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를 갖고 퍼뜨린 가짜뉴스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물병을 저렇게 내놓고 쓰다니! 지난 정부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는 짧은 글과 사진 한 장을 기재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출입 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사진 속 윤 대통령의 앞에는 일회용 컵이 놓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기자단을 상대로 진행한 ‘용산 어린이정원’ 사전 공개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사전 공개행사를 마치고 진행한 오찬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기자단과 함께 식사를 하며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식사에서 일회용 컵이 사용된 것이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주장과 달리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일회용 컵을 사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11일 일회용 컵을 들고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신임 민정·인사·홍보수석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당시 꽃다발을 선물한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것을 두고 “성적학대 행위로 간주된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대통령도 성적 학대범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하여 화동의 볼에 입을 맞췄다”라면서 “미국에서는 아이가 동의를 하지 않는 경우, 아이의 입술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학대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고, 여러 주법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라고 단언했다. 이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장경태 의원,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냐”라며 즉각 비판에 나섰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게 성적학대면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대통령도 성적학대를 한 것이냐”라고 반박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이 함께 제시한 사진을 살펴보면 부시 미국 전 대통령도 윤 대통령과 비슷하게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어 “이따위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세일즈 외교는 UAE 같은 후진국이나 권위주의 국가에나 통하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부원장은 25일 연합뉴스 ‘뉴스초점’에 출연해 이 같이 발언했다. 박 부원장은 “오징어게임이 200억 투자하고 1조원을 남겼다”라면서 “대통령이 투자하라고 안해도 넷플릭스가 투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 같은 선진국에 가서 세일즈 외교를 하는 것이 넌센스”라면서 “(세일즈 외교는) 20, 30년전에나 되는거고, UAE 같은 후진국이나 권위주의 국가에나 통하는 것”이라고 실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정한 2023년 1월 기준 국가별 1인당 명목 GDP순위에서는 한국이 3만3,400달러로 33위인데 비해 UAE는 4만9,500달러로 20위로, 이러한 경제지표상으로는 한국보다 부유한 나라이다. 박 부원장은 또 “선진국 가면서 세일즈 외교하는 것은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는 곳에 숟가락 들고 정치적 성과 쌓으려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박 부원장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박 부원장은 이재명 당시 대선주자 경선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당시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 사
넷플릭스가 K콘텐츠에 25억 달러(한화 약 3조3375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오독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다가 급히 삭제했다. 명백한 팩트를 자신이 믿고 싶은대로 잘못 해석하여 일종의 '자가발전 가짜뉴스'를 만들었다가 부랴부랴 없앤 경우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4일(현지시각) 한미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테드 서랜도스와의 만남을 가졌다. 넷플릭스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한화로 약3조34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도가 나간 직후 양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3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라면서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요?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 아닌가요?”라고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 “이런 때에 난데없이 넷플릭스 투자라니. 생각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불안하다”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 투자 소식을 오독하고 글을 올린 것이다. 해당 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양이 의원은 급하게 글을 삭제했다. 이후 양이 의원은 “거꾸로 오해했는데 다시 확인했다”라며 다시 글을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캄보디아 사진 조명 사용’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외교 공관 방문’ 의혹을 제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의도적인 가짜뉴스를 공권력에 의해 팩트체크 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 의원과 장 의원을 지난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장 의원이 제기한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 촬영 시 조명 사용 의혹에 관해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최고위원회의 당시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과 관련해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 놓고 찍은 콘셉트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은 언론 공지를 통해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 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라면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장 의원을 고발했다. 경찰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개표기 조작 의혹’을 보도한 폭스뉴스가 해당 업체에 약 8억 달러(한화 약 1조원 400억원)를 물어주기로 합의했다. 가짜 뉴스로 인한 사회적 해악을 퇴치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견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각) “투ㆍ개표기 제조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이 폭스뉴스가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기한 16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양측은 폭스가 7억8750만달러(약1조391억원)를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투ㆍ개표기 업체인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은 지난 2021년 1월 “폭스뉴스가 개표기 조작이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거짓 보도를 했다. 허위 보도로 자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손상돼 큰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라면서 폭스뉴스에 16억 달러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폭스뉴스는 지난 2020년 11월 미 대선 당시 “28개주에 투ㆍ개표기를 공급한 도미니언이 조 바이든의 당선을 위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을 수 있다”라는 내용을 잇달아 보도했다. 이에 패배를 부정하던 트럼프 지지층 사이에서 ‘부정선거 음모론’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정진상씨가 (이재명 후보의) 상대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의 허위 정보를 유동규씨에게 건네 선거 하루 전날 방송에 거짓 보도가 나가게 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지난 18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재판에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이 유씨에게 “2014년 6월 4일 성남시장 선거 직전 (이재명 후보의) 상대인 신영수 후보의 동생이 ‘이재명 형수 욕설’ 관련 불법 음성파일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는 말을 정씨에게 들은 적이 있느냐”라고 물은 뒤 “정씨가 YTN을 통해 선거 전날에 보도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도 들은 사실이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씨는 두 질문에 모두 “네”라고 답한 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와 상의를 거쳐 남욱 변호사를 통해 배성준 당시 YTN 기자에게 말했더니, YTN 소속 A 기자가 (해당 내용의) 기사를 썼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유씨는 “남욱씨가 저한테 ‘기사가 나온다고 합니다’라고 해서 제가 정진상씨에게 ‘선거 바로 직전 (기사가) 터지게 될 거다’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또 YTN 보도 이후 “(정씨가) 굉장히 좋아
미국 여론조사 회사 모닝컨설트가 최근 실시한 ‘세계 지도자 지지율(Global Leader Approval Ratings)’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로 조사 대상 22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는 결과에 대해 조선일보가 18일자 A5면 기사에서 팩트 체크를 통해 “신뢰하기 어렵고 인용 보도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매주 발표하는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작년 7월 이후 계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 조사 전문가는 “표본수도 밝히지 않고 표본의 대표성도 의심스러운 부정확한 해외 조사인데 이를 좌파진영에서 ‘윤 대통령 세계 꼴찌’라고 지속적으로 반복 재생산하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나 수치를 기정사실화하는 특유의 가짜뉴스 생산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는 ‘美업체 여론조사, 팩트체크 해보니’이라는 해당 기사에서 “국내 친야(親野) 성향 매체들이 ‘윤 대통령 세계 꼴찌’란 제목으로 이를 반복해 쓰고 있고 민주당도 정부 공격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 조사는 각 나라의 표본 수도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국내 조사 회사들의 조사 결과와도 너무 달라서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