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한일정상회담 환영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경례했다"고 대형 오보를 내 물의를 빚은 KBS 앵커의 해외 장기 연수 지원을 철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오보로 물의를 빚은데다 내부 징계 등 일련의 사안이 벌어지고 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런 경우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연수 지원 대상자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KBS 앵커가 연수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뉴스가 나오자 신전국대학생대표자연합(신전대협)이 11일 성명서 ‘KBS는 거짓말하면 미국 명문대도 보내주는 곳. 맞죠?’라는 성명서를 내며 추천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KBS는 이 오보에 대해 당일 저녁 메인 뉴스에서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양곡관리법 관련 설문조사 문항이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다른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한국갤럽은 ‘데일리 오피니언 제537호’를 공개했다. ‘대통령 직무 평가’, ‘정당 지지도’,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월 첫째주 주요 사건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 이 중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쌀값 안정, 농가 소득 위해 찬성’이 60%, ‘공급, 정부재정 부담 늘어 반대’가 28%, ‘모름/응답거절’이 12%를 기록했다. 문제는 질문으로 사용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내용이 실제 국회를 통과한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갤럽은 양곡관리법을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된 양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이면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살펴보면 ‘해당 연도 단경기 또는 수확기의 미곡 가격이 평년 가격(직전 5년 중 최저 가격과 최고 가격을 제외한 평균가격)보다 100분의 5 이상 하락한 경우' 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한국갤럽은 양곡관리법의 기준을 ’전년‘ 가격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법률안에는 ’평년‘ 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외신기자클럽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과도한 친일몰이 사례를 ‘괴담’이라며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제는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한 일본 기자는 ‘민주당에서 ‘독도를 일본에 바친다’는 식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선전전을 해서 친일몰이라는, ‘광우병 시즌2′라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독도를 일본에 바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하는데 그건 팩트 확인이 필요한 일 같다. 오히려 그런 것 자체가 괴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민주당에서 실제로 내걸었던 ‘독도까지 바칠 텐가’라고 적힌 플래카드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미국 언론의 한 기자는 “이 대표 측근 중에서 5명이 지금까지 사망했다.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 인물(dangerous man)’로 봐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제 주변 분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고, 수사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그들의 사망에 대해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손석희 JTBC 사장은 2014년 4월 18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직접 내려가 JTBC 취재진을 진두지휘하면서 두 개의 ‘가짜뉴스’를 만들어 냈다. JTBC는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20시간 연속 잠수할 수 있어 수색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거짓 주장을 검증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했다. JTBC는 또 정부의 요청으로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민간 해양공사 전문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고의적으로 시신 수습을 지연했다는 자칭 잠수사 강대영 씨의 일방적 주장을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했다. JTBC의 잘못된 보도는 당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손 사장은 이종인 및 강대영과의 인터뷰를 직접 진행했고 당시 사고 수습 현장에서는 이들 보도가 큰 화제가 되면서 정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하지만 손석희 사장이 직접 진행한 두 건의 인터뷰는 모두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20시간 연속 잠수가 가능하다고 했던 이종인의 주장은 허위사실로, 언딘이 시신 수습을 지연했다고 주장한 강대영은 실제 사고 현장에서는 잠수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각각 밝혀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종인과 인터뷰를
'일장기 오보' 사건의 장본인인 KBS앵커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 이에 신전국대학생대표자연합(이하 신전대협)은 해당 앵커의 해외연수대상자 추천 철회를 요구했고, KBS공영노동조합(이하 KBS공영노조)도 KBS 사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응징이 만만치 않다. 신전대협은 11일 ‘KBS는 거짓말하면 미국 명문대도 보내주는 곳. 맞죠?’ 제하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당시 일장기를 향해서만 경례했다고 오보한 KBS 앵커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은 “직원의 거짓말이 들통나서, 회사가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하더라도, 오히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로 연수를 보내주는 그런 끝내주는 회사가 있다“라면서 ”KBS가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했던 ‘일장기 오보’ 사건의 장본인“이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KBS는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환영 행사를 중계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일장기와 나란히 걸려있는 태극기에 경례했다. 이 장면을 중계하던 남성 앵커는 “일장기를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온실감스 감축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위해 감축목표치를 1,680톤이나 부풀려 발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 “지난 정부는 산업 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무리하게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념화한 탈원전을 위해 재생에너지 목표를 비현실적으로 설정했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인 원료 수급 및 기술에 대한 구체적 전망과 분석도 없어 산업계와 현 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는 유지하되 산업계 감축 목표를 문재인 정부 때의 14.5%에서 11.4%로 3.1%포인트 줄이는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안’을 심의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이 확보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우리나라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량(NDC) 목표치 중 44%인 1
'채널A 사건' 관련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로부터 고소당한 KBS 기자 2명이 10일 이 전 기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KBS 기자들이 2020년 4월 이 전 기자를 지목, 허위 발언이 담긴 방송을 한 지 3년 만이다. 채널A 사건은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관련 비리를 캐려고 수감 중이던 이철 전 VIK 대표를 협박했다는 2020년 3월 MBC 보도에서 비롯됐다. 이 보도가 나오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기자가 이철씨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KBS 소속 정연욱·김기화 기자는 최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토대로 2020년 4월 KBS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에서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VIK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고 그랬다. 그게 핵심”이라며 “언론사 기자 직함을 가진 인간이 ‘사실이 아니어도 좋으니 이렇게 말해달라’고 한 취재 과정이 드러난 게 문제”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또 “(이 전 기자가
김진태 강원도 지사가 강원 홍천 산불 진화 작업 중 골프 연습을 했다고 보도한 KBS 취재기자 등을 허위사실 명에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지사는 “KBS 취재기자 등을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MBC 보도 때는 이유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과했지만, 악의적 허위 보도의 경우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KBS가 보도한 ‘(3월) 18일 산불 에도 골프’ 제하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문제 삼았다. KBS는 이날 보도를 통해 5헥타르 이상 산림을 태운 3월 18일에도 김 지사가 골프 연습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걸 보는 사람은 산불이 나고 있는데 골프장에 간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김 지사는 "골프장이 아니고 연습장에 간 것"이라면서 "그 날은 토요일로 시간도 골프연습장은 오전 7시에 방문했고, 산불은 오후 4시 38분에 발생해 대략 9시간의 차이가 난다"고 반박했다. 이어 "KBS는 최초 보도 이후 무려 일곱 번이나 기사를 수정했고, 이는 앞에 쓴 기사가 잘못됐음을 시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제목이 '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 임시 집무실 선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가짜 뉴스로 10일 드러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천공 개입설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천공이 다녀갔다는) 육군참모총장 관저 등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천공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한 달 치 영상, 4테라바이트(TB) 분량(영화 2000여편 분량)을 확보해 분석했을 때 천공이 나오는 영상은 없었다"며 “CCTV 영상이 여러 대인 만큼 사각지대가 있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시간대 영상은 끝내 복원되지 않았거나 흐릿한 부분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도 이날 일각에서 제기된 ‘영상 삭제 의혹’에 대해 “삭제나 인위적인 조작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상이) 오래됐고 덧씌워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영상이 흐린 것도 있고 깨끗한 것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영상 전부를 확인한 결과 천공이 나타나는 화면이 없었다”고 경찰이 밝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복원된 영상에 일부 시간대가 누락됐을 가능성이 존재하고, 천공 등 관련자 조사까지 마친 뒤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엑스포 유치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찬을 가진 부산 해운대 일광횟집이 진보성향 유튜브에 의해 친일 논란에 휩싸이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등에 쓴소리를 쏟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기자들에게 "부산 행사의 본질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내각, 여야를 포함한 17개 시도지사가 부산 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범정부적·국가적으로 힘을 모은 자리였다"라며 "그럼에도 본질을 외면하고 식당 이름을 문제 삼아 반일 선동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선동)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혹시 저분들은 부산 엑스포를 반대하는 건가, 반대한다는 것은 말을 못 하니 지엽적인 문제를 꺼내서 본말 전도시키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부산 지역 주민들이 (엑스포) 실사단을 맞기 위해서 1주일 동안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어이없는 기사, 어이없는 글들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크게 실망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사 표현들이 오는 곳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다녀갔다는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