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궁화어머니회(회장 정태숙)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왜곡과 여성 비하 막말 논란을 잇달아 낳고 있는 김준혁 민주당(수원정) 후보에 대해 “즉각 사퇴하고 정치 인생을 접어라”고 촉구하는 성명서와 ‘인간이기를 포기한 막말 정치인 단죄’ 포고문을 함께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날 낭독한 ‘막말 정치인 반대 성명서’에서 “우리 어머니들은 막말 및 역사 왜곡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김준혁 후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현 사회를 더럽히는 김 후보의 막말을 우리 어머니들은 반드시 기억하여 정치권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성명서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하였다’ ‘나라가 어려울 때 여성들이 헌신한 대목을 두고 성상납을 하였다’ ‘현 대통령 부부를 빗대서 토끼 암수 한몸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등 김 후보의 막말 사례를 열거했다. 정 회장은 “인간적 가치관의 상실과 인간의 도를 넘어 사람이기를 포기한 극악무도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우리 어머니들은 국가관이 뚜렷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가치를 높일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하며 우리는 막말 후보들이 당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8일 ‘이대생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에 이어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한유총은 이날 오전 김애순 한유총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사당에서 김 후보 규탄 대회를 열고 “대한민국 유아들의 출발점 학교로 나라 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높이는 유치원 교육을 주도하 실천해온 한유총을 정신적 친일파란 악의적인 오명을 씌워 매도한 김 후보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한유총 회원들은 ‘유치원 말살 한유총 말살,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 ‘충격적 친일파 망언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당선되면 그만이냐, 사죄하고 사퇴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참석했다. 한유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은 이미 120년 전부터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고 나라 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는 유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했던 선각자들의 희생과 수고였다”며 “한유총은 그 선각자들의 뜻을 본받아 유아교육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의 올바른 유치원 교육을 위해 사비를 쾌척하길 마다하지 않고 불철주야 노력
경기 안산 상록 선거관리위원회가 재산을 허위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은 양문석(경기 안산갑·사진) 민주당 후보를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했다. 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안산상록선관위는 지난 5일 안 후보를 안산 상록경찰서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양 후보는 부부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가격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들은 소유 아파트를 공시가격인 21억5600만원으로 신고했는데 2020년 8월 당시 실제 매입가는 31억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윤리법 시행규칙은 재산신고 과정에서 공시가격과 실제 거래가격 가운데, 높은 가격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를 후 “일하는 척했네.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차에서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이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에서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거리 인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했다. 이때 이 대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뒤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대표는 차창 밖 시민에게 웃으면서 손을 흔든 뒤 “일하는 척 했네”라며 “아이고 허리야. 허리 너무 아파”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이 대표가 라이브후 종료된 줄 알고 이런 말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7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계양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 흔들어 놓고선 차 안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며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전날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에 담겼다. 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거리 인사를 마치고 차량에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한 복수의 그림에 이른바 'MZ 조폭' 측이 약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노컷뉴스가 8일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 김모씨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 '다이얼로그 100호 그레이(2010)', '다이얼로그 100호 오렌지(2014)', '다이얼로그 100호 오렌지(2015)' 등 3점과 전광영 작가의 작품 1점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지인 A씨에게 그림을 하나씩 맡기면서 팔아달라고 위탁했다. 그림 별로 가격을 2억 5천만원(전광영 작가 작품), 8억원(다이얼로그 100호 그레이, 2010), 10억원(다이얼로그 100호 오렌지, 2014), 12억원(다이얼로그 100호 오렌지, 2015)으로 책정했다. 총 32억 5천만원에 달한다. A씨는 또 다른 그림 판매 중간책인 B씨에게 이우환 작가의 작품 3점에 대한 처분을 부탁했다. "B씨를 통해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당시 B씨는 MZ 조폭(불사파) 측으로부터 현금 약 30억원을 투자받은 상황이었다. MZ 조폭 측은 B씨에게 '이우환 작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쓰레기 같은 성평등 의식,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이탈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거제 서일준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을 거론하며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여러 가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말을 쏟아냈다. 음담패설 수준이다.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김준혁 후보를 정리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전 국민이 아는 별명이 있다. 입에 담기 어려운 그 별명을 누가 만들어낸 것이냐. 본인이 한 말"이라며 이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도 소환했다. 또 "이 대표의 별명 같은 말이나 김준혁 후보가 하는 말을 제가 하는 게 상상이 되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0.01% 정도 될 것"이라며 "그들은 머릿속에 그런 변태적이고 도덕을 무너뜨리고 인간을 혐오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 사람들이 왜 우리를 대표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성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 이게 정말 괜찮나"라며 "이재명 대표나 김준혁 같은 분들은 확신범이
황운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8번) 후보가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얼마 후 "정무적인 사안을 고려했다"며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5일 이에대해 "사전 투표 전날 이 무슨 짜고 치는 더러운 정치공작질이냐. 지난 대선 3일 전 김만배-신학림의 허위 공작 인터뷰를 만들어내더니 또 같은 식이냐”고 비판했다. 이 논란은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먼저 공표하고 오마이뉴스의 익명 보도가 나온 뒤 황의 의원이 기자회견을 예고한데서 빚어진 것으로, 가짜뉴스 생산 확산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지원단은 5일 “강 의원이 사전투표일에 임박해 기자와 공모, 한 위원장의 아들이 학폭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에 걸쳐 한 위원장 및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황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 예약 등의 방법을 통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관련 의혹’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힌 뒤 강 의원과 황 의원, 오마이뉴스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한 위원장은 5일 인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0명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라고 물은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응답은 40%, ‘국민의힘 후보’ 응답은 33%로 각각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대였다. 녹색정의당 후보는 0.4%, 새진보연합 후보는 0.1%를 기록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9%였다. 비례대표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미래가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22%), 더불어민주연합(17%)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였다. 21%의 응답자가 지지 정당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정부 견제론’을 꼽았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정부 지원론’은 40%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은 83%로 집계됐다. ●이재명 54% 원희룡 37%…강태웅 48% 권영세 38%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더불어민주당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7%,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순이었다. 17%는 태도를 유보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5%p 상승했고, 민주당은 같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서울 (민주당 25%, 국민의힘 42%) ▲인천·경기(민주당 30%, 국민의힘 35%) ▲대전·세종·충청(민주당 31%, 국민의힘 40%) ▲광주·전라(민주당 42%, 국민의힘 12%) ▲대구·경북(민주당 21%, 국민의힘 53%) ▲부산·울산·경남(민주당 25%, 국민의힘 49%) ▲강원·제주(민주당 37%, 국민의힘 41%)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일 중-성동갑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8%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36%를 12%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동갑은 2000년 이후 여섯 번의 총선(16~21대)에서 18대를 제외하곤 전부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하는 질문엔 범야권 우세 전망(57%)이 국민의힘 우세 전망(26%)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각각 23%, 개혁신당 5%였다. 서울 중-성동을(1~2일, 유권자 501명)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는 지지율 43%,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41%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비례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5%,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21%였다. 범야권 승리 전망(53%)이 여당 승리를 전망한 응답(27%)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3자 구도로 짜인 서울 영등포갑(1~2일, 유권자 501명)에서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