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20명에게 9400만원을 뿌린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파악돼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해달라”라고 말하는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해 의원실에 제공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민주당 측 인사에게 원본 그대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지난 10일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한 장관과 그의 가족들의 개인정보가 모두 담긴 주민등록초본, 부동상 매매 계약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캠프 불범자금 의혹 관련>
유튜버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송영길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 캠프 차원의 조직적인 ‘실탄’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미칠 영향과 그 파장에 주목했다.
유튜브 ‘뉴스닷’은 현재 민주당 내에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광풍’이 불고 있다고 표현했다. 뉴스닷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를 재조명하면서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친문계인 홍영표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송영길이 간신히 당선했고, 많은 사람들이 (결과에 대해) 의아하다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아슬 아슬하게 당선됐기 때문에 돈 봉투 몇장으로 승리가 좌지우지 될 수 없다고 (민주당 측에서) 얘기하는 것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라면서 “치열한 선거일수록 한표 한표가 간절하고 내 편을 한명이라도 더 만들기 위해서 돈봉투가 뿌려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해설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N-LkgUbT6g (뉴스닷)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에 출연한 송국건은 “검찰에 따르면 지금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 3만개 중 고작 5천여개만 풀었다”라면서 “이번 게이트가 어디까지 번질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송국건은 과거 이 전 부총장과의 만남을 이야기 하면서 “이 전 부총장은 민주당 후보로 여러 선거에 나왔지만 원래 시작은 국민의힘 계열의 서초구청장 후보 대변인이다”라고 밝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A2pdsZVZCGM (배승희 변호사)
유튜버 송창경은 당시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 중 대부분의 인물들이 송영길과 관련된 인물들이고 인천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창경은 윤관석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곧 송영길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한편 프랑스에 파리에 방문해 연구교수로 머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 대해 “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 행위”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송창경은 “너무나 뻔뻔하기 짝이 없다”라고 표현하면서 “송영길이 지시하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JDi-3kgEng (성창경TV)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한동훈 장관의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에게 건넨 민주당 측 인사 A씨가 지난 10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됐다.
유튜브 ‘신의한수’는 “추가적으로 취재된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 측 인사가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개인정보를 털어가고 불법 촬영에 불법 도청까지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장관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국민의힘 측에서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의한수는 김민석 구의원이 확보한 한동훈 장관의 주민등록초본은 타인이 가질 수 있는 정보인데 인사청문회용으로 의원실에 제공된 자료가 일반인 A씨에게 유출되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의한수는 “민주당엔 민주가 없고 불법만 있을 뿐”이라며 비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Ntva9u5hu0 (신의한수)
유튜브 ‘뉴스닷’은 “이번에 유출된 주민등록초본의 경우 발급지가 적혀있었는데, 인사청문회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에게 제공될 용도로 법무부에서 발급된 자료”라는 것을 전하면서 “민주당 의원들 측에서 밖으로 유출시켰을 가능성이 100%다”라고 주장했다. 뉴스닷은 “현재 민주당은 본인들의 강성 지지층 또는 협조자들에게 이렇게 불법으로 자료를 유출시킬 정도로 한동훈 장관을 잡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뉴스닷 역시 국민의힘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법적 대응, 공청회, 국정조사 등 국민의힘이 이번 이슈를 키워서 대응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_OsW6vU9NU&t=5s (뉴스닷)
한편 이른바 검찰발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고발장이 정치권으로 전달되기 하루 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0여장의 사진을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과 권순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올렸다고 한겨레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에 유튜브 ‘시사건건’은 “한동훈이 보낸 사진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과 연관된 사진이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