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해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등 우리가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왔다"며 "이것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제"라고 전했다.
특히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 자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가 치명적으로 흔들린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대한 헌신적 자세로 이 나라와 미래세대를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도 "디지털이라고 하는 것은 오늘날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으로 우리의 영혼과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디지털에 관한 다양한 법적인 규범적 논의를 하는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등 디지털 불법행위에 대해 "어떠한 제도든 간에 정직해야 한다"면서 "거짓이 어떤 하나의 인센티브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