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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여사 조명'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장경태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 31일 장경태 소환조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검찰이 지난해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방문 당시 '조명 조작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는 지난 31일 장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18일 당 회의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며 윤 대통령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김 여사가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 지난해 11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김 여사가) 자국도 아닌 외국에서, 자신이 아닌 아동의, 구호 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했다”라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다음날인 20일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터넷 게시판의 출처 불명 허위 글을 토대로 가짜뉴스를 공당의 최고로 권위 있는 회의에서 퍼뜨리고 이를SNS에 게시했다"며 장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4월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등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장 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장 의원은 김 여사의 캄보디아 현지 병원 방문에 대해 “김 여사가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을 했다”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