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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유 2030세대 총연합’, 김문수 지지 선언… "삶의 궤적 남달라"

“노동자로, 투사로, 행정가로 살아온 그의 궤적은 권력만 탐한 자들과 비교되지 않는다”
"여러 차례 수감되면서도 신념 굽히지 않고 국회의원과 도지사로 늘 약자 동행 정치"

 

2030 청년들이 ‘전국 자유 2030세대 총연합’이란 이름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살아온 이력이 국가 지도자로서 제격이라고 주장했는데, 특히 김 후보의 노동운동가로서의 삶을 높이 평가했다.

 

단체 회장을 맡고 있는 경북대 농업토목공학과 고수연 씨는 “6.3대선에서 왜 김문수여야 하는가. 김문수 후보는 말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실천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수연 씨는 “노동자로, 투사로, 무엇보다 행정가로 살아온 그의 궤적은 권력만을 탐한 자들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며 “특히 저처럼 지방에서 공부하는 청년, 공학을 배우는 학생에게 김문수는 진정한 희망”이라고 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경지지사 시절 광교 신도시, 평택 고덕 신도시를 개발하며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산업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며 “수차례 걸쳐 삼성을 접촉해 결국 대규모 사업장을 유치해낸 집념의 실천력은 오늘날 평택이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제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 수출이 나라를 살리고 산업이 청년의 일자리를 만든다”며 “지방을 살리는 현실적 방법은 단 하나, 첨단 대규모 산업단지를 지방에 유치하는 것이며 그것이 청년이 지방을 떠나지 않는 방법”이라고 김 후보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전남대 철학과 23학번 재학생 강인욱 씨는 “김문수 후보는 서울대를 다니다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함께 하기 위해 직접 산업 현장으로 뛰어들었다”며 “그는 여러 차례 걸쳐 수감되면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이후 국회의원과 도지사로서 일관되게 약자와 함께 걷는 정치를 실현해 왔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서울에 사는 30대 피아노 강사 오영빈 씨는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열심히 살아도 그만큼의 보상이 돌아오지 않는 현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노력의 가치를 무시하고 모든 걸 국가가 정해주겠다는 흐름과 그런 흐름을 만드는 세력”이라며 “청년들의 꿈은 이들이 만든 틀 안에 영원히 갖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