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도시락 공장을 설립해 지역 시니어 일자리와 취약계층 식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12일 인천광역시와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한 공간에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족돌봄아동 등 취약계층의 식사 돌봄 지원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한다. 음식의 조리·포장·배송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 시니어로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설 구축을 위한 시공사와, 도시락 제조에 필요한 식품 원재료와 농산물 등의 구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선정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인천시를 시작으로 연내에 광주와 부산을 포함한 3곳에 도시락 제조 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매주 450여명의 취약계층에게 식사 돌봄을 지원하고,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민관 협력 사업으로 시니어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