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여성 고용 확대와 포용적 복지 실현의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의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노동부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 개선 성과가 우수한 기업 100곳을 매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 시상식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오뚜기는 ▲여성 인재 채용 확대 등 여성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장애인 고용 확대 및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운영 ▲유연근무제 도입 ▲모성보호 제도와 통합 복지 프로그램 운영 ▲근로자 안전 관리 강화 등 근무환경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임직원 중 여성 근로자는 65.5%를 차지했다. 같은 해 신규 채용 중 약 65%도 여성이었으며, 회사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 확대에도 힘써왔다. 아울러 2021년 설립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 프렌즈'에는 현재 2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애인 고용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복지 제도 역시 폭넓게 운영 중이다. 리프레시 휴가, 시차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짜뉴스로 이들을 ‘12·3 비상계엄’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 4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을 언급하면서 내란 가담 여부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의 배경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비상계엄 당시에 행정안전부가 전국 각 지자체에 청사 폐쇄와 비상 회의를 소집하라는 그런 지시를 내렸고, 전국 지자체에 하달이 됐다”며 “행안부의 지시에 각급 지자체가 만약에 그것을 따르고 이행을 했다면 이것은 내란에 사실상 동조한 행위가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조선일보 기사에 보면 방금 문제가 제기된 광역 지자체에서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 회의를 소집했다”며 “이런 언론 보도가 있었다. 정확하게 적시 되어 있다”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전격시사를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출연자 불균형’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전 의원의 주장에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통합’을 주장하면서도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3대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합의 파기를 옹호하자, 언론은 괴리가 있는 이 대통령의 다짐과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매일경제는 “이 대통령의 진짜 의중을 궁금하다”고 지적했고, 동아일보도 “협치할 생각도, 능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무책임이 선을 넘었다는 입장이다. 매일경제는 12일 <李 "통합으로 나아가겠다" 한 날, 與는 3대 특검법 합의안 파기>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대통령이 특정 정파가 아니라 국익과 국민 행복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것은 지극히 옳고 당연한 포부”라면서도 “단 이런 다짐과 지난 100일, 특히 집권 여당의 행보에서는 적지 않은 괴리가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과 합의한 3대 특검법 수정안의 폐기를 공식 선언했다. 여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내란당과 합의했다'는 반발이 불거졌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급기야 협상안 파기를 지시했다”며 “이 정부 들어 여야 사이에 움튼 첫 협치의 싹이 하루 만에 시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일간 대통령이 온건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가운데, 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가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한 통화대체 현상 등 잠재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의 파장과 한국의 대응방향’이라는 정책포럼에서 “금리 조정으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유도할 수 있었던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안정성과 준거통화 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가치 저장 및 지급결제 수단으로서의 범용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VISA의 경우,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대금결제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고, 국내외 은행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에 기반한 국제 송금서비스 제공이 논의되는 등 법정화폐의 준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오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DP 대비 국가부채가 120%를 상회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 전략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면서도 “다만, 새로운 국채 수요처가 발생하면서 방만한 재정운용 가능성도 생겼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 씨가 해군에 입대한다. 10일 뉴시스 등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지호 씨는 이달 15일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지호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서 복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호 씨는 입대 후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복무 기간은 약 11주간의 교육 훈련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삼성전자는 "지호 씨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호 씨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재 대학에 입학했다가, 이후 미국 소재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학업을 이어오다가 이번 여름에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섭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특검의 압수수색을 규탄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언을 논평하며 편향적으로 보도해 부정적 프레임을 씌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4일 방송 <압수수색 막으려 총동원령‥ 결국 ‘최소 자료’만>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특검의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보도했다. 이문현 기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앞서 “오히려 윤어게인 지지자들을 선동했고”라고 말했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앞서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공범이라는 억지 주장도 내놨습니다”라고 지적했으며,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의 발언에 앞서 “왜 표결에 참여 안했냐는 근본적 질문에는 궁색한 답변을 내놨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편향적 용어 사용,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공영방송 기자가 정치권의 비판을 인용하는 대신, 국민의힘 의원들의 발언에 앞서 ‘선동·억지·궁색’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보도했다”며 “뉴스데스크는 자의적으로 단정하는 표현을 사용하며 편파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오늘도’라는 표현을 쓰며 유령 여론조사로 국민의 13%가 ‘극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향후 전망에 대해 “정책 경쟁이라기보다는 색깔 논쟁이나 이데올로기 투쟁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고, 우리 정치가 그런 폐단에서 굉장히 피로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공화당이나 일본의 자민당도 극우화되고 있다”면서 “지금 이걸 우리가 국민의힘 문제로만 보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오늘도 여론조사에 국민의 한 13%가 일단 극우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팩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김 전 의원의 발언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 홈페이지 및 포털 뉴스 검색을 통해 관련 팩트체크를 검증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방송 당일을 기준으로 일주일(지난달 20일~26일) 동안 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된 여론조사 8건 중 ‘국민의 13%가 극우 성향’이라는 조사 결과는 없었다. 또한 같은 기준 동안 포털인 네이버에서
지난달 구인 배수가 0.44로 기록하며 외환위기 직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자, 친노동법보다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조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노란봉투법 등으로 인해 기업이 신규 채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동아일보는 “정부가 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는 “청년·신규 고용을 위축하는 법안보다는 이들의 취업을 높일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사회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9일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44개… 대책 없는 게 더 문제>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2023년까지만 해도 0.6을 웃돌았던 구인 배수는 지난해부터 하락하더니 올해 들어서는 0.3∼0.4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비자발적 실직자에게 제공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월 1조 원을 웃돌았다. 한 달 1조 원대 지급은 2021년 2∼8월과 함께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사설은 “앞으로도 일자리 가뭄이 해소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 게 문제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단순 업무 대체, 경
MBC 뉴스데스크가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방송 장악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전 정권인 윤석열 정부만 비판하는 것에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특검법도 비판적인 시각은 전달하지 않고, 민주당의 입장만 전달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7일 <”피바람으로 MBC 없앤다”… 언론도 김건희 입김?>이라는 리포트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 그리고 통일교 전 본부장 윤영호 씨가 비판 언론 탄압에 대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최근 김건희 특검에 의해 포착됐다”며 “이 대화가 오간 뒤 실제로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에는 소속 기자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와 MBC 경영진 교체를 노린 이사진 해임, 광고 불매 압박 등의 탄압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특검법까지 개정해 윤석열 정권 당시 MBC와 YTN에 대한 탄압 의혹을 수사 대상에 추가한 건,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렸다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윤석열 정권의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도록 언론탄압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는 취지라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고 방송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미국 이민 당국이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 파견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구금하자, 언론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매일경제는 “불법 체류자로 가게 된 데에는 미국의 비자 정책 책임이 크다”고 밝혔고, 동아일보도 “대미 투자를 압박하면서 비자 발급 문턱은 높였다”며 “범죄자 집단으로 취급하면 어느 누가 투자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매일경제는 8일 공장 지으랄 땐 언제고 … 韓 근로자 300명 잡아간 美>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렇게 된 데는 미국의 비자 정책 책임이 크다. 전문직 취업(H-1B) 비자 등 현지 근로가 가능한 비자는 발급 수효가 제한적인 데다 시간도 수개월이 걸린다”며 “미국은 캐나다·멕시코·싱가포르·호주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대해서 H-1B 비자 발급 쿼터를 할당하면서도 같은 FTA를 맺고 있는 한국에는 쿼터를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전 주의 및 시정 요구를 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음에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급습으로 이슈화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고심 끝에 미국 투자를 결정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