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회의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대해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을 어찌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가”라며 18일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 재밌네요”라며 “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해달라고 의사를 인도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비비를 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이 걸고 대통령인듯 인도를 다녀온 것을 모두 밝혔다”면서 “일정표에 없던 타지마할을 방문하기도 했다. 타지마할 가서 '단독외교 '했으면 외교부가 보고서에 남겼어야 했는데 .왜 방문일지를 안 썼나”라고 꼬집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며 치켜 세우는 것은 ‘언어도단’으로 김정숙 여사는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인도 방문에 예산 3억 7천만원이 들었는데 대통령 전용기를 띄우는데만 2억 5천만원이 들어 직권 남용으로 세금을 낭비했다는 고발이 접수됐기 때문”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16일 서울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보수 정당의 이념, 가치 등 명백히 해서 보수 재건해야” “’87체제’ 희생자들 끌어안고 좌파의 민낯 밝혀야” “민주당, 서사와 정체성 밖에 없지만 여당은 이마저도 없어”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발제는 윤평중 한신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고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 송평인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수봉 민생연대 대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윤 의원은 개회사에서 “4·10 총선 참패에 첫목회(3040모임) 회원들이 당의 반성과 쇄신을 위한 모임을 갖는 거 외에는 공동묘지의 평화 같은 조용한 분위기”라며 “총선 참패가 예견됐음에도 조용하게 있었던 그 비겁함에 분노한다. 이런 분위기에 분노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택동이 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에게 '공산당 본부를 폭파하라'고 한 것처럼 우리 당원과 국민이 국민의힘 중앙을 폭파할 정도의 의지를 가지고 전면적이고 창조적인 파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혁신의 타이밍은 바로 이 순간이다. 다음 전당대회를
MBC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시작한 120일간의 선거방송기간에 '관계자 징계' 11건을 포함해 모두 30건(지방 MBC 6건 포함)의 징계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뉴스하이킥'이 '관계자 징계' 6건과 '경고' 4건, '권고' 1건으로 가장 많았고 '뉴스데스크'도 '관계자 징계' 3건(대전 MBC 포함) '경고' 1건. 주의 2건(대전 MBC, 울산 MBC), '권고' 3건, '의견제시' 2건 등 11건의 징계를 받았다. MBC는 선거방송기간 동안에만 '심의 관련 제규정 준수 여부 평가'에서 모두 58점(서울MBC 52점)의 감점을 받게 됐다. 지역 MBC 중에서 대전MBC ‘뉴스데스크’는 ‘관계자 징계’ 1건, ‘주의’ 1건, ‘권고’ 1건을 받았고 울산MBC ‘뉴스데스크는 ‘주의’ 1건을, 경남진주MBC와 경남창원MBC ‘뉴스데스크’는 각각 ‘의견제시’ 1건씩을 받았다. 다음은 MBC 징계 사례 요약이다. <관계자 징계> △MBC ‘뉴스데스크’(2월 20일, 27일, 29일 방송)=2월 20일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자막 논란에 대해 MBC와 달리 대다수 언론사들은 1심 판결을 통해 오보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4명의 중진 중 2명(정성호·조정식 민주당 의원)이 중도 하차한 것에 대해 "어떤 권유를 받아서 중단한 거라면 심각한 문제"고 말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5선, 6선쯤 되는 중진 의원들이 처음부터 나오지 말든가, 나와서 중간에 드롭하는 모양을 보면서 자괴감 같은 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를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결정한다는 건 잘못된 것 같다.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 당내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정당”이라며 “의원들의 판단에 맞겨서 후보를 결정해야한다. 상임위원장이라면 관여해야 하지만 국회의장에 후보에 대한 구도를 정리하는 일을 대표나 원내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면 ‘누가 관여를 했다’ ‘누가 전화를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후보 사퇴를 권유했다’는 보도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유력 국회의장 후보로 떠오른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국회의장 되시겠다고 나오신 분이 이런저런 정치적 쟁점에 대해 말씀하시는 건 좀 삼가실 필요가 있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방심위 심의와 제재가 부당하다며 사실을 왜곡하여 청취자를 오도했다는 지적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에서 고립되고 있는 것처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1월 23일 방송)에 대해 징계 중 하나인 ‘의견 제시’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정기 전체회의를 열어 4월 23일 14차 방송소회의에서 의결하지 못한 해당 안건에 대해서 의결했다. 당시 방송소회의에서는 해당 방송에서 언급된 문재완 위원과 이정옥 위원이 의결 회피를 하며 과반이 넘지 않아 전체회의로 안건이 넘어갔다. 전체회의에서도 문 위원과 이 위원은 ‘회피’를 했고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김우석, 허연회 위원이 ‘의견 제시’ 의견을 내며 과반이 넘어 의결됐다. 해당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문 위원 위촉 소식을 전하며 ‘바이든-날리면’ 자막 조작 방송과 관련해 1심 법원이 정정보도 판결을 내렸음에도 방심위의 향후 심의에 대해 진행자가 “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물음표를 찍을 이유가 있나. 안 봐도 비디오인 측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또한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진행
제22대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의 징계 의결 과정에서 나온 설명은 빼고 “선거방송탄압위” “초현실적 부조리극”이라고 비난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11일 “이유는 설명하고 비난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MBC 노동조합(제3노조)는 이날 <선거방송심의위 징계가 왜 잘못인지 설명은 하고 비난하라>는 성명을 내며 “’뉴스데스크’는 10일 선방위가 MBC에 제재 최고 수위인 ‘관계자 징계’를 11건이나 내렸다고 지적했다”며 “징계의 횟수와 수위가 높은 건 맞지만 그 이유가 MBC가 이례적으로 불공정 보도 선거개입을 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공정보도를 했는데 징계를 내린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제3노조는 이날 ‘뉴스데스크’는 징계를 받은 이유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MBC가 허위·왜곡 보도 및 편향적인 방송으로 ‘관계자 징계’를 받은 3건에 대해 소개했다. 노조는 “1월 9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문성근 배우가 ‘백악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친일 집안 출신이라고 논평하지 않았나’라고 근거 없는 말을 하는데 진행자가 (제재 없이) 동조했다가 제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나 ‘채 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 ‘검찰개혁’ 등을 관철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발견될 경우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황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22대 국회에서의 입법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황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의) 첫 넉 달이 중요하다. 개혁국회를 보여줘야 한다"며 "개혁하고 민생이 별개가 아니다. 개혁을 잘해야 민생이 회복된다. 민생 회복 첫걸음이 개혁"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검찰개혁이 먹고 사는 문제와 무슨 관련이 있냐는 말을 하는데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하지 못해 시행령으로 무도한 검찰 독재가 진행되는, 세계가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개혁하지 못하면, 공정하지 못하면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교훈을 21대 국회에서 경험했다. 22대에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개혁과 민생을 어느 하나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두 원내대표는 비공개 환담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한동훈 특검법’과
MBC ‘뉴스데스크’가 8일 오후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책을 소지하고 있다고 보도한 권성희 변호사가 9일 페이스북에 “신의 계시를 받아 제보했다”는 글을 올려 MBC 보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MBC 노동조합(제3노조)는 9일 <2년 만에 느닷없는 아크로비스타 책 제보..신빙성 있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권성희 씨는 5월 3일 저녁 6시경에 한 시간 동안 잠 잤는데 깨어나면서 ‘4402’라는 숫자를 음성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의를 취하라’는 신의 계시로 생각하고 제보를 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3노조는 “변호사 신분으로 책을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에서 가져온 경위도 납득이 안 가고, 제보 경위도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것은 합리적인 상식에서 어긋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는 "권 씨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KBS, YTN,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세계일보, 뉴시스 등 기자들에게 메일로 제보를 했지만 세계일보를 제외하고는 제보 자체를 읽지 않았고 세계일보 기자는 '제보내용이 긴급성이나 임팩트가 없고 기사 나가는 시점도 애매모호하므로 추후에 발전시키는 기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금투세 폐지하지 않으면 1400만 개인 투자자들 막대한 타격 입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세금 정책에 대해서는 “시장을 정상화를 통해 중산층과 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전쟁에 대한 대책,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증시 밸류업 관련해서 시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까지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 야당에서는 시행을 계속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한 대응책과 새로운 밸류업 대책이 있는지? 윤 대통령은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이 될 것이며 1400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는 금융 투자,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 배당소득세나 상증세(상속·증여세)가 선진국에 비해서 매우 높다. 금투세까지 얹히게 되면 남는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400만 개인 투자자의 이해가 걸려있을 뿐만 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야권에서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특검과 채상병 특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여러 질문을 받았다. 그 중 김 여사와 채 상병 특검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의 답변을 정리했다. 김 여사에 대한 특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KBS 대담에서도 말했지만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기에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저를 타깃으로 검찰 특수부까지 동원해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봐주기 수사였다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번에 재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