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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CU편의점 2900곳과 학생 등하굣길 안전 강화 업무협약

POS 미아보호 신고 접수 시 경찰과 전국 CU 점포에 실시간 정보 공유… 실종 사전 예방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대상 유괴 및 유인미수 사건에 대한 대응을 위해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CU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학생 유괴 예방 및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U는 서울 소재 점포가 2900여 개다.

 

서울시교육청은 CU의 ‘아이CU 신고시스템’과 연계해 학교 주변 통학로의 안전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 홍보 및 교육도 함께 할 예정이다.

 

정 교육감은 “학생 안전은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교육청·경찰·지자체·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CU는 유괴, 실종 등과 같은 위기 상황의 아동이 도움을 요청하면 아동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며, ‘POS(판매시점 정보관리)긴급신고’·’아이CU신고’ 시스템과 연계해 경찰에 안전하게 인계함으로써 지역사회 아동 안전 보호활동을 지원한다.

 

CU는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실종 아동 발견 및 신속한 신고, 안전한 보호가 가능해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편의점은 지역 곳곳에 밀착해 있는 생활 인프라로서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보호망이 될 수 있다”며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교육청, 경찰청, 지자체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연대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OS 미아보호 신고는 점포 근무자가 시스템으로 신고·접수하면 경찰과 전국 CU 점포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된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가까운 CU에서 가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경찰은 즉각 출동해 실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