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대학이 시민들의 디지털 이용 성향을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페르소나 유형 테스트’를 18일 공개했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이번 테스트는 딥페이크, 인공지능(AI) 저작권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행동하고 정보를 비판적으로 습득하는 '디지털 시민성' 제고를 위해 제작됐다. 또한 대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세계관을 접목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테스트 이용자는 AI가 생성한 콘텐츠 활용이나 앱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요구받는 상황 등 일상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한 15개의 질문에 답하면 5가지 유형(페르소나) 중 어느 디지털 성향에 속하는지 진단받을 수 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디지털 시민성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연계된 애니메이션은 딥페이크, 혐오 표현, 피싱 예방 등 최근 대두된 5가지 디지털 사회 문제를 서울시 캐릭터들의 특성과 연결해 이야기로 풀어냈다. 캐릭터별 에피소드는 △해치 편(허위정보·딥페이크 판별) △현무 편(개인정보 보호·접근 권한) △주작 편(온라인 갈등·혐오 표현) △백호 편(계정 보안 강화·피싱 예방) △청룡 편(디지털 웰빙)을 주제로 구성됐다.
디지털 페르소나 유형 테스트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slei.seoul.kr)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전편은 서울시민대학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시민들이 다소 어렵고 무겁게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시민성의 개념을 K-콘텐츠 세계관 방식에 녹여 친근하게 풀어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