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세청과 합동으로 고액체납자 4명에 대해 주택을 수색하고 동산압류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가택수색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가택수색 실시대상자는 서울시와 국세청이 거주 및 생활상태를 정밀 분석한 결과 납세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체납자를 기관별로 2명씩 선정했다. 4명에 대한 현장 가택수색은 양쪽 기관 모두가 참여했으며 서울시와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공무원 등 24명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 가택수색은 수차례의 체납액 납부 독촉 불응, 체납자 재산 증여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압구정동, 도곡동, 한남동 등 고급주택지에 거주하면서 고액의 체납세액을 납부하지 않는 비양심 고액체납자가 대상이었다. 고액체납자 중 한남동 고가주택에 거주 중인 A 씨의 경우 국세 118억 원, 서울시 지방세 7억 원 등 총 125억 원을 체납했다. 지난달 22일 A씨의 거주지를 수색한 서울시 38세금징수과 및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은 명품 가방 60여 점 등 감정가 9억 원 상당의 물품을 압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수색을 통해 4억 원 이상 다량의 현금과 수억 원을 상회하는 명품 가방 및 귀금속 등 총 14억 원 상당의 압류물품을 확보했다. 이 중 현금
백혜련 더불어민주당이 KBS 라디오에 나와 “10.15 부동산 대책은 1인 1주택 취득을 규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주장은 거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백 의원은 지난달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백 의원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의 다주택자 주택 취득을 억제해서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주택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입니다”라며 “그러니까 1인 1주택을 취득하겠다는 분들을 규제하겠다는 것이 아니에요. 다주택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투기 목적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라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 팩트체크위원회는 팩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이 발언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팩트체크 방법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검색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국세청이 논의해 지난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2주택 8%, 3주택 12%),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전면 배제 등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강화된 규제가 일부 있는 것은
LG유플러스의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Uth)'가 2026년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 2024년부터 유쓰는 다가올 트렌드를 정의하고,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대표 키워드는 '나다움 복수전공'이다. '나다움 복수전공'은 최근 어른이 된 대학생들의 주된 고민인 '나다운 모습'을 찾는 것에서 파생됐다. 남이 말하는 이상적 삶 대신 본 전공뿐만 아니라 복수전공, 대외활동을 하며 나만의 서사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자신만의 자아를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꼽았다. 유쓰는 나다움 복수전공 외에도 #1인분의 낭만, #안티-퍼펙트, #즉감력, #AI-Me-ing(에이밍) 등 총 5가지를 2026년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1인분의 낭만은 온전히 나를 만족시키는 경험과 극복 속에 '성취감'과 '낭만'을 느끼는 형태를 말한다. 단순히 개인의 권리와 자율성을 우선하는 개인주의와는 다르게 혼자 여행 계획을 세우고,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등 나 혼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나만의 삶'을 가꿔내는 방법이다. 또 완벽하지 않은 상태여도 공감이 되면 '귀엽다'고 생각하는 문화에서 파생된 #안티-퍼펙트, 불확실한 시대에서 '10분
‘사은품’이나 ‘무료 혜택’ 등으로 오인하기 쉬운 선불식 결합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자, 서울시가 선불식 할부거래 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준법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선불식 할부거래업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15개 위반업체를 적발해 등록취소 1건, 시정권고 15건, 과태료 8건 등 총 26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특히 소비자 계약해제 신청 시 지점 방문을 강요한 업체 7개사에 대해서는 전화 해약 시스템 도입을 권고했고, ‘고객 납입금 통지의무’를 위반한 업체 4개사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위반업체의 시정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이행 시에는 추가 제재나 수사의뢰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공동으로 관내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준법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업자의 법 준수의식 제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을 목표로 결합상품 판매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반사례와 법규 준수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가 진행한 ‘선불식 결합상품 실태조사·개선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1372 소비자상
국내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 절반 이상은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 연합뉴스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기준 NH투자증권의 국내 주식 잔고 보유 고객 240만여 명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수익이 플러스(+)인 투자자는 전체의 절반에 못 미쳤다. 이날은 코스피 지수가 장중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한 날이었다. 분석 결과,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240만1502명 중 손실이 난 투자자는 131만2296명(54.6%)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 손실액은 12조2154억원에 달했으며, 1인당 평균 손실액은 약 931만원이었다. 손실 규모별로는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손실을 본 투자자가 34만9084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의 투자 성적이 가장 부진했다. 50대 투자자의 60.1%(34만7285명)가 손실을 기록했고, 40대 역시 59.7%(32만158명)가 손실을 보고 있었다. 즉, 40~50대 투자자 10명 중 6명은 수익률이 마이너스(-) 상태인 셈이다. 또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을 낸 종목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한미 관세협상을 “우리의 승리”라고 일방적으로 미화, 찬양하는가 하면, 남양주 시장이 먼저 실시한 계곡 정비 사업을 또다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치적이라고 거짓 언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는 이동형 작가가 출연했다. 이 작가는 ‘이번 관세협상은 우리의 승리’라며,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계곡 정비에 대해 “협상에서 설득을 한 거예요”라고 찬양했다. 그러자 진행자 권순표 씨는 “저도 하나 기억나는 게, 이 자리에서 후보 시절 인터뷰하는데 제가 궁금했던 건 그거예요. 계곡 하천 정비할 때 ‘다른 데선 상인들을 못 없애는 걸 어떻게 없앴다고 생각하나요?’ 그러니까 ‘현상에 대한 파악이 먼저였다’는 거예요”라며 ‘상인들과 공무원들이 인간관계로 엮여 있어 단호하게 못 한다는 현상 파악을 제대로 했다’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자신의 실적이라고 홍보했던 ‘계곡 정비’는 실제 조광한
서울시가 ‘소비자 눈높이 평가’에서 낮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인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 안심을 위해 안전성 검사와 모니터링 강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특정 품목을 주로 취급하는 전문몰·홈쇼핑 등을 제외한 통신판매업 신고 기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 중인 주요 온라인 플랫폼 10개를 선정해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소비자 보호평가, △소비자 피해발생평가, △소비자 이용만족평가 등 3가지 영역으로, ‘소비자 이용만족평가’는 지난달 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에서 최근 1년 내 해당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20~50대 소비자 1000명(플랫폼별 100명)을 설문해 이뤄졌다. 평가를 종합한 결과 SSG.COM(87.4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86.9점), 롯데ON(86.5점), 카카오톡쇼핑하기(86.0점) 등 국내 플랫폼이 전반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반면 해외 플랫폼인 테무(78.9점)와 알리익스프레스(77.5점)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이용만족평가’에서도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테무는 해외 전화번호만 표시돼 유선 고객센터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2025 인터넷신문 신입기자 기본교육」을 진행한다(포스터 참조). 신입기자 기본교육은 인신윤위가 직접 운영하는 대표적 실무 교육과정으로, 입사 1년 미만의 신입 인터넷신문 기자를 대상으로 기사 작성, 취재 윤리, AI 활용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매년 3회씩 진행하며, 올해 4월과 9월 두 차례 교육을 통해 47명이 수료했다. 이는 인터넷언론 분야에서 신입기자 교육의 모범사례로 평가되며, 업계의 윤리의식과 취재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3차 교육은 그 성과를 잇는 올해 마지막 과정으로, 보다 실무적이고 심화된 커리큘럼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3차 교육은 ▲스트레이트 기사 작성(송상근 前 이화여대 저널리즘교육원 특임교수) ▲포토저널리즘의 이해(고운호 조선일보 기자) ▲자살 보도와 취재 윤리(윤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부장) ▲인터넷 언론윤리와 자율심의 사례(박영례 인신윤위 기사심의실장) ▲AI 시대 인터넷신문의 생존 전략(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로
'한강버스의 사고가 알려진 것보다 두 배가량 더 있었다'는 취지로 보도한 MBC에 대해 서울시가 7일 반박했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운영사인 ㈜한강버스에서는 한강버스 관련 사고 발생 시 사고 보고서를 작성해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고 보고서는 총 16건이 작성됐으며, 이 중 유·도선법상 보고 기준에 따라 시에 보고 대상인 것은 5건"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중 승선 승객의 부상 사고는 총 2건으로 모든 이동수단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사고이며 사고 발생 후 보상 절차 안내 및 동일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안내 강화 조치를 완료했다"며 "또한 3건의 직원 부상이 있었으나 이 역시 업무 수행 과정에서 통상 발생 가능한 사고로 산재 신고 및 응급조치 등 사후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고 원인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선체 이상 문제가 아닌 운전미숙 및 안내 미흡 등 외부 요인이 대부분으로 초기 선박 적응 및 시운전·훈련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정식 운항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서는 시에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미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기업의 시운전과 운항 중 발생한 사항은 원칙적으로 공개 대상이 아니며 불필요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시 9월 통계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논란에 쌓인 국토교통부가 해명과는 달리,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대책 발표 이틀 전인 13일 통계 자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논란이 된 것은, 국토부가 만일 9월 통계를 반영했다면 서울 도봉구와 은평구, 중랑구, 강북구, 금천구 등 5개 지역은 규제 지역에 묶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해명으로 9월 통계를 못 받았다고 설명했는데, 거짓말을 한 것이다. 7일 서울경제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3일 오후 4시경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를 국토부에 발신했다. 국토부는 이날 배포한 해명 자료에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절차 개시 전 통계를 제공 받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 심의위원회는 13일 개최됐고 의결은 14일 진행했다. 서울경제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담긴 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선정을 위한 근거 자료로 쓰인다”면서 “9월 통계를 반영하면 서울에서는 도봉구와 금천구 등 5개 지역과 경기도에서도 성남 수정구와 의왕시 등 5개 지역 등 총 10개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제외된다”고 보도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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