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간 앙숙으로 평가받던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콘서트를 행한 것이다. 안 후보와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벨리 앞 광장에서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가졌다. 안 후보는 “20년 전 한국은 인재 유입국이었지만 현재는 인재 유출국”이라면서 “반면 중국은 우리와 정반대가 됐다. 중국은 AI에 있어서는 미국과 선두를 다투고 있고, 인재 수만 놓고 보면 미국보다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출생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인재가 한국을 떠나고 있는 현 상황을 정부가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규제를 걷어낼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경쟁은 피할 수 없는 전쟁이 될 것 같다. 돈을 100조, 200조원 넣는다는 피상적인 논의로는 전쟁을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AI 윤리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안 후보는 “제가 발의해서 통과된 AI기본법은 크게 윤리와 진흥으로 구성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다. 방송사 길들이기 일환이란 것이다. 민주당은 노골적으로 친민주당 방송을 하고 있는 MBC에 대해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도 불구하고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25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대놓고 편파방송 판을 깔아보겠다는 흉계"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세력의 방송장악 돌격대로 전락한 국회 과방위 폭주가 점입가경"이라며 "과방위는 오는 30일 방송장악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18일 아무 협의 없이 이재명 세력 마음대로 무려 54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일방 채택했고 23일에는 6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일방적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MBC에 부담을 주는 고 오요안나 진상규명 청문회는 응하지 않더니 난데없이 KBS와 YTN을 상대로 방송장악 청문회를 들고 나온 것은 이재명 세력의 비뚤어진 언론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인 명단은 더 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검찰이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 한 차례 무혐의 처분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시세 조종 범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판단해 김 여사를 불기소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고검장 박세현)은 "피항고인 김건희의 자본시장법 위반 항고 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약 3년 간 임의로 주가를 부양시키려 했던 사건이다. 이에 대법원은 지난 3일 권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비롯해,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확정 판결했다. 김 여사의 경우 권 전 회장 등과 공모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검찰은 일단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증권계좌 6개를 이용해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따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해 불기소 당시 검찰은 김 여사의 계좌 중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의심받는 계좌에 대해 수사했지만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은 맞지만 해당 내용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25일 TV토론을 앞두고 상대인 한동훈 후보에 대해 말폭탄을 퍼부었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과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됐을 때부터 줄곧 를 ‘용병’ ‘셀카놀이’ 등의 표현을 동원해 한 후보를 비판해왔는데, 토론 흥행을 위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홍 후보와 한 후보의 TV토론은 25일 오후 4시부터다. 이날 오전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대선을 두번이나 치루는 팔자가 되었다”며 “공교롭게도 오늘은 그 두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토론을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막장’이란 표현을 쓴 것은 토론을 상당히 거칠게 이끌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이어 “어제(24일) 김문수 후보와 토론하면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 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국가지도자의 품성 문제”라며 “(김 후보의) 노동운동,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 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깐족거림과 얄팎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수 없다”며 “아직도 거기에
MBC 뉴스데스크가 공영방송으로서 도 넘은 보도 행태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방송 중에 “너저분해보였습니다”란 노골적 폄하 표현을 쓴 것인데, 공영방송으로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6일 뉴스데스크는 <한덕수 "발표만 했을 뿐"‥ 조목조목 반박한 헌재>란 리포트를 냈다. 뉴스데스크는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을 4건의 리포트로 연속 보도했는데, 조현용 앵커가 한 대행에 대해 “권한대행임에도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 것처럼”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이어 “한덕수 대행이 내놓은 입장은 너저분해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편향적 용어 사용,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공영방송 앵커가 공영방송 전파를 통해 사석에서나 할 법한 ‘너저분하다’라고 표현하는 등, 한 권한대행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과 편견이 개입된 용어를 사용하는 편파 진행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선거방송심의규정 제12조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24일 오전 한 대행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1979년 11월 최규하 전 대통령이 권한대행으로 있으면서 한 이후 46년 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대행은 먼저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0.1%, 전기 대비 마이너스(-) 0.2%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회 협조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정말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 대행은 이어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 산업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에 돌입하고 충분한 협의 시간을 확보해 유예기간 내에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 대행과 연대 가능성 의사를 피력했다. 최근까지 한 후보 본인을 한동훈 캠프에 있는 인사들은 한 대행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진 것이다. 한동훈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 후보는 이어 “저에겐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라며 “이미 당선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개헌을 재차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특히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고 한 대행을 언급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며 “ 이제 저는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안철수 후보만 한 대행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이미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 씨를 전무이사로 채용한 것은 특혜이며,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과 뇌물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24일 전주지검은 이같은 이유로 문 전 대통령을 기소하며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도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다만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와 사위였던 서씨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 사건은 서씨가 항공업계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갑자기 항공사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이 알려지며 세간의 의심을 샀다. 서씨는 게임 회사에 근무한 게 전부로 알려졌는데, 그를 채용한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는 이상직 전 의원이었던 것부터 더욱 의혹을 짙게 했다. 이 전 의원은 2017년 12월 중소벤처기업공단 이사장에 내정됐는데, 전임 이사장의 직무수행계획서를 누군가로부터 전달받아 지원 서류 작성에 활용했다고 한다. 또 이사장 지원자 3명 중 이 전 의원만 인사 검증을 거쳤다. 다혜 씨와 서씨 부부(현재는 이혼)는 2017년 7월부터
통합민주당 공동대표와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손학규 전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 대행이 대통령이 되면 자신의 임기를 단축해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개헌을 실현함으로써 7공화국을 열고, 그같은 과도정부의 수반을 맡는 것으로 그친다는 조건이 붙었다. 손 전 대표는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요한 것은 한덕수 권한대행 자신의 의지”라며 “그분이 확실하게 대선에 나서서 나라를 구하겠다, 이런 의지를 확실히 갖고 그걸 표명을 하는 것이 첫째”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가 "한덕수 추대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김현정 앵커가 “한덕수라는 인물이 대통령감으로 부적절하다는 부분에 대한 망설임이신지, 아니면 적절은 한데 그분 결심이 아직 안 섰으니 내가 나설 수 없다라는 말씀이신지”라고 물었다. 이에 손 전대표는 “우리나라의 위기에 대응하는 데는 한덕수 그 대행이 지금 거론되고 있는 어떤 후보자보다도 경쟁력이 있다, 가장 낫다”고 평가했다. 또 “그분 경력 중에 보면은 OECD 대사도 하고 주미 대사도 하고 또 경제부총리 그리고 국무총리 이런 걸 통해 트럼프의 우리나라에 관계된 것에 대응할 능력이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견제하는 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23일엔 한 대행을 내란 방조자라고 부르며 그를 겨냥해 내란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동조 세력들의 내란 은폐 연장 시도가 목불인견"이라며 "더욱 강화된 내란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는 내란 방조자임에도 권한대행이란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차기 대선의 입맛을 다시고 있다"며 "더욱이 법무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곳곳에서는 내란 동조 세력의 잔존을 위한 알박기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대통령 국민 추대위원회라는 조직이 출범해 한 대행을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고 했다"며 "한 대행은 왜 구차하게 추대 형식으로 명분 쌓기용 빌드업을 하는가. 간을 보다가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대대적으로 출마하겠다는 포석을 까는 것"이라고 했다. 22일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가 발족한 것을 겨눈 것이다. 한 최고위원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누릴 것은 다 누리고 공직 사퇴 기한을 꽉 채운 시점에 마치 국운의 결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