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9일 주식 전문가로 불리는 출연자의 오픈 채팅방 입장 방법을 언급하거나 자막으로 반복 노출한 팍스경제TV ‘윤정두의 주식투시경 시즌7’(2월 6일)과 서울경제TV ‘베스트 트레이딩 맨 1부’(2월 6일)에 대해 ‘관계자 징계’와 ‘경고’를 병합해 의결했다. 병합 의결은 한 프로그램에 두 가지 이상의 징계를 내리는 것을 말한다. 해당 방송은 진행자와 출연자가 출연자의 영업장소에 해당하는 오픈 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는 방법을 언급하고, 자막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했다는 취지의 지적을 받았다. 류 위원장은 “경제TV의 프로그램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경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의 규정 위반이 되풀이 되고 있다. 방심위의 중징계가 누적되면 PP(방송채널사업자) 등록 취소에 반영되게 하는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심위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1월 16일 방송에 대해서는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가 출연해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가 2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추정이 아니라 계산된 것"이라는 등 단언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심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2년 미국 순방 당시 불거진 MBC '뉴스데스크'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자사에 유리한 주장만 내보낸 후속 보도(2024년 1월 12일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 논란을 다룬 자사 보도에 대해 1심 법원이 “정정 보도를 하라”고 판결한 것을 보도하면서 자사에 유리한 주장만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MBC는 2022년 9월 22일 첫 보도에서는 임의로 '(미국)'이라는 자막을 넣었으나 이날 방송에서는 해당 부분을 숨기고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만 내보내 과거 보도 내용을 왜곡했다는 취지의 민원도 제기됐다. 문재완 위원은 "법원 1심 결정에 대해 방송사에서 ‘승복할 수 없다’며 비판 보도를 할 수는 있지만 법원 결정 내용은 객관적으로 소개돼야 한다”며 “법원 결정에서 '미국'이라는 자막은 중요한 부분이었다. 2022년 9월 방송에서 시청자 편의를 위해 자막을 넣었다가 막상 그 부분이 법원에서 문제가 되니 정정보도 판결이 나온 이후 보도에서 하면서 그 부분을 뺐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해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총선을 앞두고 '낙동강 벨트'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는 3월 25일 뉴스하이킥에 출연, "오늘(25일) 부산일보에서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대체로 낙동강 벨트도 국민의힘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며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거나 대체로 민주당이 이기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정미디어연대가 팩트체크를 위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 홈페이지 '여론조사결과 보기'에서 조사 의뢰자를 부산일보로 검색한 결과, 방송 시점(3월25일) 기준 가장 최신 여론조사는 부산일보·부산MBC 공동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월 18~19일에 실시해 20일에 공표한 부산 '낙동강 벨트' 9곳의 여론조사 결과였다. 장 기자는 3월 20일 공표된 자료를 "오늘(25일) 부산일보에서 나온 여론조사"라고 왜곡한 것이다. 부산일보 홈페이지에서 관련 뉴스를 검색한 결과, 9개 지역구 중 ▲사하갑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 ▲사하을은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상대 후보를 앞섰다. ▲북갑(서병수-전재수) ▲북을(박성훈-정명희) ▲강서(김도읍-변성완) ▲사상(김대
YTN 라디오가 배승희 변호사 투입 이후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영상 조회 수, 동시접속자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YTN 라디오는 4월 1일부터 오전 7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뉴스킹'을 개편, 박지훈 변호사에서 배승희 변호사로 진행자를 교체했다. '뉴스킹' 앵커 개편은 1일 취임한 김백 신임 사장의 첫 프로그램 개편이다. YTN 라디오 유튜브 구독자는 57.6만명이었으나 배 변호사가 투입된 지난 한 주 만에 59.2만 명(4월 9일 기준)으로 1.6만 명 이상 늘어났다. '뉴스킹' 동시접속자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유튜브 영상 조회수 역시 배 변호사 투입 이후 평균 5만 회를 넘고 최고 7.7만 회를 돌파하는 등 배 변호사 투입 전주 대비 60% 넘게 증가했다. YTN 라디오가 오랜 기간 좌편향됐다는 지적을 받아 이를 외면했던 중도·보수층이 다시 돌아오는 게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YTN 라디오는 경영난을 겪고 있으나 배 변호사 투입 이후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위기다. 조직 내부에서도 ‘배승희 효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청취율 조사에서도 YTN 라디오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도 및 보수층이 돌아오고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8일 MBC의 ‘복면가왕’ 9주년 특집 결방 결정 논란에 대해 “정치탄압의 희생물인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며 이는 언론탄압 ‘자작극’”이라고 비판했다. MBC는 복면가왕 9주년 특집으로 '은하철도 999' 주제곡 등을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숫자(9)가 조국혁신당을 연상시킨다는 내부 지적 때문에 연기했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MBC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은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예능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언련은 “방송연기 결정에 대해 시청자가 판단할 것을 뒤로 슬쩍 흘려 기사화하면서 논란을 만들었다. 이는 MBC가 애초에 노렸던 효과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정부-여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인격살해를 마다하지 않고 야당의 오점은 감싸고 숨기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며 “대통령의 대파 발언은 3주째 황당한 논리로 물고늘어지면서 편법 ‘사업자 대출’로 강남아파트 투기에 나섰던 양문석, ‘이대생 성상납’ ‘스와핑’ 망언의 김준혁 등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후보들의 치부에 대해선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언련은 “총선과 관련한 편파-왜곡보도로 MBC는 이미 11건의 법정제재를 받
일기예보에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중징계인 ‘관리자 징계’ 조치를 내리자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선관위의 존립 가치 스스로 지우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MBC노동조합은 "(2월 27일) 서울 시내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이 아니었으므로 뉴스가치도 없는 내용”이라고 5일 반박했다. MBC제3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세먼지 보도라면 ‘미세먼지 농도’임을 표시하는 자막이나 단위를 표시하였어야 했다”며 "MBC는 유권자들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런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알아주어야 한다고 강변했는데 그런 이해를 요청하는 것 자체가 공영방송으로서의 품격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전날(4일)에도 성명을 통해 많은 유권자가 화면을 보고 ‘선거’와 ‘정당’을 연상했다면 선거개입행위”이라며 “의견진술 자리에서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한 박범수 센터장의 표현 자체도 ‘MBC가 탄압받고 있다’는 프레임을 선거판에 던지는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MBC는 4일 ‘뉴스데스크’의 <”미세먼지 농도 1” 날씨 보도에 ‘관계자 징계’>
YTN의 민주노총 언론노조 지부가 김백 신임 사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앞으로 24시간 '땡윤방송' 만들겠다는 낯뜨거운 충성맹세" 등으로 거칠게 비난한 것에 대해 언론인단체가 강력하게 비판했다. KBS·MBC·연합뉴스·YTN 언론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4일 “김백 사장의 '고해성사'를 시작으로 YTN 정상화를 기대한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민노총 언론노조원들의 폭력 행동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먼저 언총은 김 사장이 3일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YTN에서 선거철마다 저질러진 편파·왜곡·허위 보도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에 대해 "이번 고해성사를, 언론노조의 광기 어린 편파·불공정 보도의 흑역사를 정리하고 정도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환영했다. 앞서 김 사장은 3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의혹' 보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을 불공정·편파 보도 사례로 지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4일 공감터(공정보도 감시센터)를 통해 “당 로고 편파 노출 항의에 MBC가 오히려 성냈다”며 비판했다. MBC 제3노조는 이날 “‘이화여대생 성접대’ 등 막말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시정후보 관련 보도를 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김 후보 어깨에 노출시켜 비난이 일은 것에 대해 어제(3일) ‘뉴스데스크’에서 MBC는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어제 방송된 [“국민의힘 로고 악의적 배치”..MBC 고발] (조희원 기자) 리포트에서 “국힘 로고는 비판의 주체이기 때문에 넣었으며 김 후보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자막이 19초 동안 걸려있었다”며 “김 후보가 민주당 점퍼를 입고 있었고 국힘 로고는 4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3노조는 “MBC는 정당의 당연한 문제 제기를 공격으로 규정하고 ‘망상과 선동’이라면서 ‘설득력 없는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비난했으며 별도의 단신을 덧붙여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유권자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주장을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비아냥거리듯 방송했다”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최소한의 사과나 유감 표명 대신 국민의힘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투로 성을 내는 것
MBC가 2일 ‘뉴스데스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막말(김활란, 이대생 성상납)을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배경 화면에 올린 데 대해 국민의힘이 악의적 배치라고 반발하자 3일 방송에서 다시 “설득력 없는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되받아쳤다. MBC는 3일 ‘뉴스데스크’에서 입장문을 내고 “전체 앵커멘트의 내용과 국민의힘 로고가 등장한 이유를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자신들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트리는 행위야말로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MBC는 직전 리포트를 통해 “김 후보의 막말에 대한 비판의 주체가 국민의힘과 이화여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두 곳의 로고가 김 후보 옆에 걸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3일 성명을 내고 MBC ‘뉴스데스크’는 김 후보 막말 논란 리포트의 첫 화면에서 김 후보의 얼굴만 등장할 뿐 민주당 로고를 사용하지 않다가, 다음 화면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실어 총선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뉴스데스크’는 3월 28일과 4월 2일 방송된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사기 대출 의혹’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을 보도할 때는 배경 화면에 아
MBC '뉴스데스크'가 노골적으로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1번)를 편드는 편파 보도에 대해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제3노조는 3일 성명을 내고 MBC ‘뉴스데스크’가 “’이종섭 전 호주대사 관련 기사는 61번,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남편인 이종근 전 검사의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에 대해서는 1번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남편인 이 전 검사의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에 대해 MBC는 4월 1일 마지막 단신을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국민의힘이 고발할 예정이라는 내용이지만 무슨 법 위반인지도 알 수 없는 부실한 기사였다. 2일 국민의힘이 이 전 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하자 수십 개 언론사들이 이를 보도했지만 MBC는 침묵했다. 이에비해 '뉴스데스크'는 이 전 호주 대사와 관련해 한 달 동안 61번,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실언을 보름 동안 20번 리포트했다. MBC가 이 전 검사를 언급한 단신은 네 번 더 있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혜택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두둔하고, 새로운미래가 박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기사 등이었다. 이 기사들은 모두 인터넷에 게재됐을 뿐 TV 뉴스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