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소폭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 차이가 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게다가 이 조사에선 호남 지역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왔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45.9%, 민주당 지지도는 38.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은 3.4%p 떨어진 반면 민주당은 1.6%p 올랐다.
그 외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은 1.9%, 진보당 0.9%, 기타 1.6%, ‘없음’ 7.7%, ‘잘 모르겠다’ 0.5%였다.
펜앤드마이크에 따르면, 우선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39.1%, 국민의힘 43.9%) ▲경기·인천(42.6, 41.2) ▲대전·세종·충남북(42.9, 42.7) ▲광주·전남북(43.2, 45.1) ▲대구·경북(27.0, 54.0) ▲부산·울산·경남(32.3, 55.2) ▲강원·제주(34.8, 48.8)였다. 호남에서 비록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양당이 팽팽했다.
성별로는 남성(36.5, 46.4), 여성(40.8, 45.3)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39.5, 43.4) ▲30대(34.5, 46.3) ▲40대(43.4, 38.0) ▲50대(46.4, 38.9) ▲60대(36.6, 48.1) ▲70세 이상(28.9, 63.7)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 여부별로는 ▲‘매우 지지한다’(1.9, 92.1) ▲‘어느 정도 지지한다’(3.8, 83.9)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54.2, 18.9)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74.0, 5.1)였다. 이를 종합했을 때 ‘지지한다’(2.3, 90.3), ‘지지하지 않는다’(71.3, 7.0)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전체 5.0%p,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 였으며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다른 할당 추출로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셀가중)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