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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주요 인물·유명 투자자 사칭… 올해 피해액만 수천억

대표적인 사칭 투자사기 수법은 유명인이나 경제인 사칭한 SNS·유튜브 광고
"비현실적 수익·촉박한 투자 무조건 의심, 상장 정보나 신고서 등 직접 확인해야"

 

2025년 기준 한국에서 경제계 인물이나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한 투자사기는 더욱 정교하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실제 확인된 주요 수법은 이렇다.

 

대표적인 사칭 투자사기 수법은 유명인이나 경제인을 사칭한 SNS·유튜브 광고를 통해서다. 유명 경제계 인물, 투자 전문가, 연예인 사진과 허위 기사, 가짜 인터뷰를 SNS나 유튜브 광고로 노출하면서 “가입만 하면 투자 수익률 보장”이라는 메시지와 무료 강의 특강, 투자방 초대 형식으로 신뢰를 유도한다.

 

또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에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며, 사칭한 인물이 종목 추천·매매 시점 등을 알려주는 척 접근한다. 그런 다음 내부 회원, 추천인 등으로 조작한 ‘수익 인증’ 올려 신뢰를 형성한 후 고액 투자를 유도한다.

 

위조문서·공식 사이트를 도용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거래소(상장), 금융감독원(승인) 등 공공기관 명의의 위조 공문서를 제시하고, 실제 금융회사·자산운용사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꾸민 가짜 사이트에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유명인이 투자 상품을 설명하는 듯한 AI합성 딥페이크 영상으로 투자를 유도하기도 한다.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2025년 상반기 집계 피해액은 수천억 원에 달하며, 수법이 빠르게 디지털화·정교화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사기 유형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공식 금융 감독 기관 등록 여부, 비현실적 수익·촉박한 투자는 무조건 의심하고, 상장 정보나 신고서 등 본인이 직접 중요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