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야권 인사들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박현서 아산현대병원장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글을 포스터로 만들어 SNS에 공유하고 있다. 박현서 원장은 지난 6월 27일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무서운 이유'를 제목으로 "오염수가 희석되니 안전하다는 무책임한 말은 과학자로서는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 원장은 "인체내에서 한평생 방출되는 방사선인 베타선과 감마선은 그 사람의 몸 구석구석을 지속적으로 파괴한다"며 "특히 세포내 DNA를 파괴하여 돌연변이,세포파괴,암발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가임기여성의 방사선 피폭은 생식세포 DNA를 파괴하여 기형,불임등 인류멸종의 지름길"이라며 "한국 원자력학회나 일부 물리학자,공학자들은 해양생태에 무지하거나, 인체에 대해 무지하거나 혹은 양심을 저버리거나 해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되므로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먹는 건 짠 바닷물이 아니라 생선등 바다생물이 아니냐"고 소리를 높였다. 이후 박 원장의 글을 최근 정태호 민주당 의원,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 다수의 야권 인사들이 SNS에 공유하고 있다. 야권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글을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지인과 일본 골프 여행을 의논하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모습이 포착된 후,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주 부의장은 지난 6월 30일 오후 2시 45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일본 홋카이도 여행 계획을 세우며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뉴데일리에 의해 포착됐다. 포착된 사진에 의하면 김 부의장은 "한국인이 많이 없이 (골프를) 치실 수 있고 치토세 공항에서도 2시간 30분 정도면 편도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7월 1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훗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는 문자를 보냈다.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민의힘 반대 속에 강행처리한 상황에서 김영주 부의장의 이러한 행위는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일 "그렇게나 죽창가를 부르고 오염수 괴담을 퍼 나르며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민에게는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처럼 만들더니, 정작 자신은 어떻게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을 수 있는가"라며 "김영주 부의장은 북해도에 가서 일본 수산물은 먹지 않으려 했나"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공정보도노조(이하 노조)가 26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수능 킬러 문항에 대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균형감을 크게 상실한 채 반정부 선동 위주로 도배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연합뉴스의 후쿠시마 오염수 보도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비전문가들의 목소리만 반영해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능 킬러 문항 삭제 관련 현장 기자들이 공들여 작성한 제목과 부제목, 리드 등을 모조리 바꿔, 킬러 문항 제외 방침을 비판하는 학생과 학부모 코멘트를 추가시켰다면서 편집국을 성토했다. 이들은 "불공정 보도를 일삼는 세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며 "역사바로세우기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연합뉴스 공정보도 성명서 전문. <연합뉴스공정보도노조성명> "친민주당대변 연합뉴스사장 성기홍은 물러나라!" *원전 오염수·킬러 문항 보도 반정부 선동으로 도배질 *국정 혼란 노린 미국산 소고기와 사드 괴담과 판박이 *일타강사 등 의견만 부풀려 대입 준비생 공포감 극대화 *성기홍은 특정 부서의 상습 거짓·편파 보도 사실상 비호 일본의 원전 오염수와 수능 킬러 문항에 대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균형감을 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압·구·정(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 정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사진)이 자신의 지역구를 모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오늘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에 윤석열 정권은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며 "윤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 지역구인 압구정을 악의적으로 끌어들여 모욕한 것"이라고 적었다. 태 의원은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 국민을 둘로 갈라치기 하려는 적대적인 시각이 깔려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태 의원은 "지역구인 압구정 주민들을 대신하여 이 대표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면서 "제1야당의 대표라면 당연히 보호해야 할 국민을 정파적 이득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모독하는 행위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반드시 퇴출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앞서 제주 4.3 사건 및 대통령실 공천개입 발언 등 잇따른 설화 논란으로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태 의원은 이어 지난달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으며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은 사고 당협으로 지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갑자기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초 원고에 없던 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며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에 그 실상을 국민에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체포동의안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을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며 "일단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는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형사사법 시스템 내에서 자기방어를 하시면 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 대표 연설 후 취재진에게 "이제 와서 지나간 버스를 다시 세우겠다는 것인데, 어쨌든 세우겠다니까 환영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말로 할 게 아니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서울대학교가 13일 파면을 의결했다.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이날 "조국 교수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파면은 강제로 교수 직책을 박탈하는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로, 파면되면 향후 5년간 공무원 및 교원 임용이 금지되고 타 대학 재취업도 불가능해진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9년 12월 31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2020년 1월 29일 서울대 로스쿨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서울대는 이후 조 전 장관 징계를 수차례 미뤄오다 올 2월 조 전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 원을 선고받은 뒤 본격적인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징계 회부 사유는 ▲딸의 장학금 수수 의혹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 위조 교사 의혹 ▲PC 하드디스크 증거 은닉 교사 의혹 등이다. 서울대학교 교원 징계 규정을 보면 교원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그 밖에 교원으로서 품위 손상 행위를 한 경우 총장은 학내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오세정 전 총장은 검찰 공소사실만으로 입증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를 미뤄오다가 지난해 7월 징계 의결을 요
후쿠시마 오염수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거꾸로 단 태극기 배지로 빈축을 사고 있다. 윤호중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여부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 질의했다. 윤 의원은 박진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국무위원이 한 명도 없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피지 내무부장관은 일본 방위성 앞에서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왜 일본에 두지 않느냐'고 당당하게 말했다"며 "우리는 왜 당당하게 말하는 국무위원이 한 명 없는 것이냐"고 몰아세웠다. 그런데 윤호중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 당시 왼쪽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달고 나왔다. 박 장관도 같은 모양의 배지를 달고 있었는데, 윤 의원은 박 장관과 다르게 파란색이 위로 올라가 있었다. 하얀색 사각형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이 그려진 배지는 국가보훈부가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며 제작한 배지다. 국군 전사자 121,879명을 기억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대외관계에
TBS(교통방송)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초래된 정치 편향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태익 TBS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라디오 공개홀에서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태익 대표이사는 "정치적 편파 논란으로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안을 발표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혁신안에 의하면 우선 임직원 행동강령을 개정했다. 근무 시간 중 업무와 무관한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적법한 정치활동일지라도 기관(TBS)의 정치활동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등 감독기관에서 제재받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방송인·정치인의 출연을 규제하는 '방송 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를 신설한다. TBS는 당분간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고민석 TBS 라디오본부장은 "김어준씨나 신장식씨 등 DJ가 사라진 상황에서 시사 프로그램을 어떻게 편성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PD들에게 회사 가이드라인을 교육하고 본부장들의 데스킹
대통령실은 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도입 후 30여년간 유지해온 수신료와 전기요금의 통합 징수 방식에 대한 국민 불편 호소와 변화 요구를 반영해 분리 징수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및 그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참여 토론 과정에서 방송의 공정성 및 콘텐츠 경쟁력, 방만 경영 등의 문제가 지적됐고 수신료 폐지 의견이 제기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영방송 위상과 공적 책임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도 권고안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3월 9일부터 한 달 동안 TV 수신료 징수 방식을 국민참여토론에 부쳤다. 그 결과 총투표수 58,251표 중 96.5%에 해당하는 56,226명이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야 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BS TV수신료는 월 2500원으로 전기세에 포함돼 징구된다. 현행 방송법에 따라 '텔레비전 수상기를 소지한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부과·징수된다. 과거에는 KBS 징수원이 집마다 돌며 수신료를 걷었지만, 1994년부터 전기요금에 수신료
더불어민주당이 당명 변경을 포함한 대규모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천안함 자폭’, ‘코로나는 미국발’ 등의 명백한 가짜뉴스 발원자를 혁신기구 수장으로 5일 임명했다가 논란이 일자 피임명자 본인이 사퇴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 출신인 이래경(69·사진)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폭 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 관계를 파탄 낸 미(美) 패권 세력들이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외계인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해 연일 대서특필하고, 골 빈 한국언론들은 받아쓰기 바쁘다"고 썼다. 그는 또 지난 2월 2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윤가(윤석열 정부)’ 집단으로 복합위기 누란에 빠졌다"며 윤 정부를 “법치를 가장한 조폭 집단”이라며 "유일한 길은 하루라도 빨리 윤가 무리를 권력에서 끌어내리는 일뿐”이라고 적었다. 이 이사장은 이 밖에도 한국 대선에 미국 정보조직이 깊숙이 개입했다거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러시아를 두둔하는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장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