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 (수)

  • 맑음동두천 18.9℃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19.9℃
  • 구름많음대전 19.8℃
  • 대구 18.8℃
  • 울산 18.1℃
  • 광주 12.3℃
  • 부산 17.4℃
  • 흐림고창 13.9℃
  • 제주 12.4℃
  • 맑음강화 16.8℃
  • 구름많음보은 18.5℃
  • 흐림금산 18.4℃
  • 흐림강진군 13.8℃
  • 흐림경주시 19.6℃
  • 흐림거제 13.8℃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서울시, 한강버스·남산 곤돌라 사업 비판한 경향 보도에 해명

경향, 지난 21일 "市 기후예산제, 부실 검증·부정확 감축량 산정 반복"
"한강버스, 연간 5674t 온실가스 배출… 친환경 아냐"
市 "남산 곤돌라, 불필요한 샛길 폐쇄·식생 복원 등 온실가스 흡수 포함된 혼합사업"
"관련 법률에 따랐을뿐 임의 사용 아냐… 한강버스 운영사 민간임에도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

 

서울시가 남산 곤돌라 사업과 한강버스에 대해 비판 보도한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지난 21일 해명했다.

 

서울시는 '시의 기후예산제가 시행 5년 차임에도 부실한 검증과 부정확한 감축량 산정이 반복되며 형식적 절차에 머물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에 대해서는 "기후예산제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업목적을 달성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려는 취지의 제도"라며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사업만 대상으로 예산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시는 배출 및 혼합 사업까지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의 곤돌라 사업에서 발생할 다량의 온실가스에도 해당 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을 제시하지 못함에도 배출 사업으로 분류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곤돌라 설치 사업은 곤돌라 도입뿐만 아니라 남산의 불필요한 샛길 폐쇄 및 식생 복원 등 장기적으로 남산 내 숲길의 연장을 통한 온실가스 흡수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혼합사업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도 혼합 사업으로 분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존 건축물 증축 및 내추럴 가든 조성, 옥상녹화 등 녹지면적 확충 사업으로 배출 요인뿐 아니라 감축 요인도 명확하여 혼합사업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기후 관련 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후위기대응위원회(기후예산제 분과위원회) 심의와 전문지원기관인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자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분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경향신문의 '한강버스 12대 중 하이브리드(디젤·전기) 선박 8대가 운행하며 내뿜는 온실가스가 연간 5674t 수준으로 예산서에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강버스가 친환경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하이브리드 선박은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환경친화적 선박으로, ‘친환경 선박’이라는 표현을 시가 한강버스의 홍보를 위해 임의로 사용한 것처럼 표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강버스는 민간 기업으로 법령상 의무 적용 대상은 아니나 친환경 선박 보급이라는 제도 취지를 고려해 하이브리드 선박 8척, 전기 선박 4척 등 모든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은 같은 날 <남산 생태계 ‘몸살’ 불 보듯 뻔한데…곤돌라 설치도 ‘그린 워싱’> 기사를 통해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도입한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도’(기후예산제)가 시행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부실한 검증과 부정확한 감축량 산정이 반복되며 형식적 절차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단독]‘친환경’이라던 한강버스, ‘내연차 3700대 수준’ 온실가스 내뿜는다···연 5674t 달해>라는 기사를 통해서는 "서울시는 기후예산서 작성 과정을 통해 하이브리드 선박 운항 과정에서 6000t에 가까운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도 '한강버스 모든 선박은 친환경 선박'이라며 '디젤기관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52%가량 줄였고 전기 선박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