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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가 서열 2위를 당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민주주의 중시하는 정당에서 부적절”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4명 중 2명이 중도 하차... 권유받아 중단했다면 심각한 문제”
“5선·6선이나 되는 중진 의원들이 후보로 나와서 중간에 드롭하는 것을 보면서 자괴감 들어”
“국회의장 되시겠다고 분이 여러 정치적 쟁점에 대해 말하는 건 삼가할 필요 있어” 추미애 비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4명의 중진 중 2명(정성호·조정식 민주당 의원)이 중도 하차한 것에 대해 "어떤 권유를 받아서 중단한 거라면 심각한 문제"고 말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5선, 6선쯤 되는 중진 의원들이 처음부터 나오지 말든가, 나와서 중간에 드롭하는 모양을 보면서 자괴감 같은 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를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결정한다는 건 잘못된 것 같다.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 당내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정당”이라며 “의원들의 판단에 맞겨서 후보를 결정해야한다. 상임위원장이라면 관여해야 하지만 국회의장에 후보에 대한 구도를 정리하는 일을 대표나 원내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면 ‘누가 관여를 했다’ ‘누가 전화를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후보 사퇴를 권유했다’는 보도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유력 국회의장 후보로 떠오른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국회의장 되시겠다고 나오신 분이 이런저런 정치적 쟁점에 대해 말씀하시는 건 좀 삼가실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