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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조경태 "탄핵 포함한 모든 가능성"… 김상훈 정책위장 "절대 안돼"

국힘, 일단 대통령 탈당 및 내각총사퇴 건의할 듯
6선 조경태 "탄핵" 언급

 

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한동훈 대표는 계엄 선포가 ‘위법’이라고 말했다. 일단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탈당과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장관 해임 등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선 중지를 모으지 못하고 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전 최고위에서) 내각 총사퇴 얘기도 많이 나왔고, 대통령에 대해서도 탈당을 요구해야 된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을 비롯해 책임질 사람들에 대한 문책은 당연히 따라야 된다는 것들은 대부분 다 공감하는 내용이었다"고 부연했다.

 

앵커가 '친윤, 친한 모두의 의견인가’라고 묻 김 최고위원은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민전 최고위원) 친윤으로 불리는 두 분은 나오지 않았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동의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들리는 얘기로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아예 연락이 안 됐고, 김민전 최고위원은 몸이 아프다라는 이유를 든 걸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대통령 자진 하야에 여당이 동의하나’란 취지의 질문에는 "여러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그런 것들에 대해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6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탄핵 절차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 가지 해법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며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내란죄'를 주장하는 것에는 "충분히 그렇게도 해석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며 "계엄 선포가 전시나 사변 같은 국가 비상사태였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탄핵 얘기도 나오나'라는 질문에 "탄핵은 절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