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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시도 때 당규 위반 한둘 아냐"… 이종근 평론가 '거짓'

이종근, 지난 10일 YTN-R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당규엔 대선 후보 등록 시간 10시~17시"
"김문수 후보 취소 후 2시에 공고… 3시~4시 1시간 동안만 등록"
공미연 "예외 조항 있음에도 밝히지 않은 채 왜곡"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당의 후보 교체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당규를 위반했다고 비판한 이종근 시사평론가의 발언에 대해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평론가는 지난 10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시도 과정에 대해 “오전 1시에 김문수 대선에 대해 후보 취소하고 오전 2시에 공고 냈다”면서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만 했다. 근데 1시간 동안만 한 것도 당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규에는 ‘대통령 후보를 등록하는 기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써져있다”며 “세세히 보면 당원 당규를 위반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이 평론가의 발언에 대해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국민의힘 홈페이지 확인을 통해 관련 팩트체크를 검증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선출 규정’ 제26조 제3항(후보자등록)은 ‘후보자등록신청서의 접수는 공휴일에 불구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제1항에서는 ‘다만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위원회의 의결로 그 시기를 달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미연은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자등록과 관련하여 위원회(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로 시기를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밝히지 않은 채 ‘당규를 위반했다’는 이 평론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