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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MBC 뉴스데스크, 이재명 정권 되자 '비판·견제' 사라져… 이젠 야당 비판만

지난달 30일 방송서 민주당의 국민의힘 비판만 보도… 반론·입장조차 외면
공언련 "김민석 비판·나경원 농성 이유 등 소개하지 않는 편파 보도"

 

윤석열 정부에서 이재명 정부로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야당인 국민의힘만 비판하는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편파 보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30일 <농성하고 추경도 ‘난항’‥”민생 방해 타협 없다”>라는 리포트에서 “국민의힘은 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하겠다며 국회에 배추를 깔아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이 되도록 총리 인준은 물론 민생 추경안 통과가 난항을 겪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치고도 반국민·반민생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라고 방송했다.

 

해당 리포트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농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나 의원을 콕 집어 날을 세웠다”면서 ’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앞장서 반대한 분. 지금은 총리, 국무총리 인준을 볼모로 해서 법제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도했다.

 

또한 뉴스데스크는 “국힘당 지도부가 경제 민생 회복을 방해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민생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국힘당 지도부가 경제 민생 회복을 방해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민생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말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를 ‘비중 불균형과 편파 보도’로 규정했다.

 

공언련은 “국민의힘의 국민청문회에서 나온 김민석 후보자 비판이나 나 의원의 농성 이유 및 입장 등을 단 한 마디도 소개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면서도 이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만 상세히 소개하는 노골적인 편파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