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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최대 실적… 매출액 22조원,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

골드만삭스 "엔비디아 매출 비중 높은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 압박받을 수 있다” 전망
하이닉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 232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투자 규모를 계획보다 더 늘릴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호실적의 주축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우 내년 공급량에 대한 철저한 전망을 통해 선제 투자에 나선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 2320억 원,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68.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1%에 달한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수요 가시성이 높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투자 효율을 강화한다는 원칙 아래 올해 투자는 기존 계획 대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는 원활한 HBM 수요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내년 HBM 수요에 관한 주요 고객과 논의를 거쳐 내년 공급에 관한 가시성을 확보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의 제품 성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HBM을 전년 대비 약 2배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양산을 위한 HBM4의 퀄테스트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HBM 시장은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확산으로 고객 풀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들의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높은 성장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 건전성 확보도 동시에 추진한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과 협의한 공급 물량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 집행한다"며 "청주 M15X는 기존 계획대로 올 4분기에 오픈하고, 2026년부터 HBM을 포함한 D램 생산에 나선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종 투자 규모는 주요 고객(엔비디아)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시점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