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출근길 점검에 나서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투입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더 강화해 시행한다.
오 시장은 이날 서대문구의 한 정류소를 찾아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수송 현황을 확인했다. 이후 교통정보센터 토피스를 방문해 버스 파업에 따른 서울 시내 실시간 교통상황과 혼잡현황을 확인하며 "시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하철 증회,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투입해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시내버스 파업 문제를 해결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서울 시민들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퇴근길 당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증회를 추가로 시행하고,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시 대비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시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 혼잡 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또한 비상수송대책으로 172회 증회 운행하던 지하철을 203회로 늘린다.
이와 함께 혼잡도가 높은 역사에 빈차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인 지하철 운영을 통해 역사 혼잡도를 완화하고, 역사 안전 인력을 평시 대비 2배 이상 증원해 이용객 증가에 따른 역사 혼잡도 및 안전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 첫날인 지하철역 연계를 위한 134개 노선 677대를 운영하던 전세버스를 86대 추가해 763대로 운행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세버스 운영 결과 첫날 탑승객 8만명이 이용했다.
파업에 미참여한 시내버스도 노선 단축 등을 통해 지하철역과 연계 수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가용 가능한 시 관용 버스도 현장에 투입하는 등 대체 버스를 늘려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한다.
또한 파업으로 인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 시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자 파업 종료 시까지 시 운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69.8km 전 구간의 운영을 임시 중지해 일반차량의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단,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셔틀버스 등 관련 정보는 서울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