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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MBC 뉴스데스크, 독재자 마두로 체포에 ‘야만’, ‘지옥’ 운운하며 미국 맹비난

지난 6일 "각자도생의 야만적 국제질서, 그 지옥의 문을 미국이 열어젖힌 셈"이라 보도
공언련 "모든 책임을 미국 탓하고 비난하면서 시청자의 균형적 인식 어렵게 해"

 

MBC 뉴스데스크가 최근 미국 특수부대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걸 보도하면서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보도 태도를 보여 도마에 올랐다.

 

지난 6일 뉴스데스크는 <내가 ‘서반구’의 황제?...약육강식의 ‘제국’ 열어> 리포트를 냈다. 여기서 뉴스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체포 이후, 콜롬비아와 멕시코, 쿠바에 잇따라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면서 “(기자) 이제 힘을 앞세워 약한 나라를 침공해도 누구든 이를 비난할 명분은 사라졌습니다. 인류역사상 이례적이었던 국제 규범이 사라지고, 전후 수십 년간 위태롭게 유지됐던 평화는 종언을 고했습니다. 힘 있는 국가만이 생존하는 약육강식, 각자도생의 야만적 국제질서, 그 지옥의 문을 미국이 열어젖힌 셈입니다”라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비중 불균형, 편향적 용어 사용’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현재와 같은 국제 정세에서 마치 모든 책임이 미국에만 있는 듯 ‘평화는 종언을 고했다’, ‘약육강식’, ‘각자도생’, ‘야만적 국제질서’, ‘지옥의 문’ 등 온갖 자극적·원색적 표현을 동원하여 미국을 맹비난하기만 했다”며 “이런 방법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시청자의 균형적 인식을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