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무총리 소속 검찰개혁추진단 구성원에 대해 검찰 출신이 다수라는 거짓말을 공영방송에서 해 비판을 사고 있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가 검찰의 입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한 인상을 주려 고의로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KBS 전격시사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검찰개혁추진단에 대해 “TF 열여섯 분 중에 열 분이 검찰 출신이에요. 검찰주의자들이에요”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16명의 위원 중 10명이 검찰 출신이라고 하면, 검찰주의자들이 아직도 이재명 정부에서 똬리를 틀고 옛날의 검찰로 돌아가려고 하는 기도를 하는 거죠. 이건 있을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말한 ‘16명으로 구성된 TF’는 자문위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KBS 전격시사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 16명 중 검찰 출신은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1명뿐이고, 그조차 원래는 판사 출신으로 검찰에 몸담은 것은 3년이 채 되지 않는다”며 “그외 자문위원들 중에는 검찰 출신이 전혀 없다”고 상기했다.
공언련은 이어 “그런데도 박 의원은 ‘16명 중 10명이 검찰 출신’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진행자는 이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KBS 전격시사가 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