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을위한 국가대개조네트워크 주관에 한반도선진화재단(한선재단), 연세대 이승만연구원, 우호문화재단, 우남네트워크 주최로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승만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행사 진행은 이병혜 한선재단 이사, 토론회 좌장은 김주성 한국교원대학교 전 교수가 맡았다.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민들이 독립운동가이자 국가의 초석을 놓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제대로 기억하고, 그의 업적과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바야흐로 ‘이승만 재평가의 열풍’이 불고 있다. 오랜 시간 가려져던 역사적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진면목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자유, 민주, 공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반만년 우리 역사상 최초로 탄생한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헌법을 제정하여 입헌주의를 구현했고 자유로운 선거를 실시하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며 “반상과 서얼의 차별을 철폐하고 의무교육을 시행했으며 농지 개혁을 통해 소작농이 지주가 되게 하는 등 국민이 자유 평등의 기본권을 누리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건국의 공적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이 전 대통령의 노고와 업적이 사회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덕영 감독도 축사에서 “대한민국 건국은 2차 대전 이후 탄생한 수많은 신생국가들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안타깝게도 지난 70여 년 동안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은 감춰지고 비난과 왜곡이 난무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한미상호방위조약’, ‘토지개혁’, ’여성투표권 부여’ 등 정치적 업적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 등에서 이 전 대통령이 닦아놓은 대한민국의 토대는 눈부실 정도로 위대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건국전쟁') 영화를 만든 감독 입장에서 국민들 모두 그동안 잘못 알려져 왔던 이 전 대통령의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