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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CBS ‘김현정의 뉴스쇼’, 여권 패널만 연속 출연해 한미 회담 ‘자화자찬’

지난달 26일 한미정상회담 후 조국혁신당 의원, 민주당 의원, 文 정부 차관 잇따라 출연
국민의힘 등 야권 측 패널 출연 전무… "회담에 대한 긍정평가 넘어 자화자찬 일색"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이후 회담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여권 패널만 출연시켜 편파성 시비에 휘말렸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달 26일 한미 회담 종료 후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8.26) ▲최종건 연세대 교수(문재인 정부 외교차관), 조정식 민주당 의원(8.27)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8.28) ▲위성락 국가안보실장(8.29)의 관련 전문가 대담·토론을 방송했다. 이 중 최종건 교수가 중립적 성향 인사인 점을 빼면 모두 여권 측 인사만을 내리 5명 출연시킨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김현정의 뉴스쇼’를 ‘출연자 불균형’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여야는 물론 진영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그런데도 회담 이후 4일 동안 관련 전문가 패널로 국민의힘이나 우파 진영을 완전히 배제한 채, 중립 1인(박원곤 교수)을 제외하고는 연일 범여권 측 5인만을 출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담 성과에 대한 긍정 평가를 넘어 자화자찬으로 일관하는 대담·토론들만 연속 방송해 최소한의 공정성과 균형성도 지키지 않는 편파 방송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공언련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