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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청계천서 발암물질 조각 발견"… 서울시 "강우로 유입, 즉시 수거"

서울시 "최초 보도 이후 즉시 수거·검사 시행… 빗물과 함께 유입 추정"
"추가 조각 수거 시행 중… 근본적 원인 제거 위해 노력할 것"

 

서울시가 청계천에서 발암물질인 석면 조각이 발견됐다는 YTN 보도에 대해 “지난 10월에 즉시 수거했지만 추가로 유입된 조각”이라며 빠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발견된 석면은 청계천 자체 자재가 아니며 강우 시 노후 건축물 등에 사용되었던 석면 슬레이트 일부가 빗물과 함께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10월 연합뉴스의 최초 보도 이후 즉시 수거 및 검사 의뢰를 시행했으며 전 구간 예초 작업 및 의심 조각을 수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빠른 수거와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대해 “청계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추가 슬레이트 조각 수거 및 처리 시행 중”이라며 “대기 중 석면 농도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공기질 측정을 의뢰해 위해성 여부를 정밀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석면 슬레이트의 유출경로를 추적하여 근본적인 원인 제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기적인 점검 및 모니터링 시행으로 쾌적한 청계천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YTN은 지난 4일 <청계천 일대 '1급 발암물질' 석면..."기준치의 11배">라는 리포트를 통해 “취재진이 청계천 산책로에서 석면을 함유한 인조 슬레이트 조각들을 채집해 분석을 의뢰했는데, 법정 기준치의 최대 11배에 이르는 석면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계천 관리 주체인 서울시가 관련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석면 조각의 빠른 수거와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