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재외 국민 투표 상황을 전하면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편파 보도해 논란이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을 인터뷰했는데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비판적인 의견 일색이었다. 지난 20~21일 뉴스데스크는 <해외에서 계엄 지켜본 교민들‥4시간 달려와 '한 표' 행사> 등와 같은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됐다는 게 보도의 골자였다. 20일 방송에선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된 첫날 중국과 일본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문을 열자마자 긴 줄이 생겼다고 전하면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그런데 뉴스데스크는 정치적 의사를 표한 유권자 가운데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 너무 충격적”, “3년 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답한 2명만 골라 편집해 방송했다. 방송된 내용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비판적인 의견 일색이었고,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을 비판한 유권자의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았다. 또 21일에도 미국에서도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됐다고 전하면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이때 기자는 “87년 6월 항쟁을 경험한 50대는 3년 전 투표를 안 한 것을 자책했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2025 세계라면축제’의 파행 책임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터넷 언론사 펜앤드마이크에 있다고 발언한 이성한 건강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의 발언은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사무처장은 지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화 인터뷰로 행사 파행에 대해 “박 시장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산시의회도 후원 명칭 사용 허가에 대해 분명히 입장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펜앤드마이크에 대해 “행사 둘째 날인 지난 3일에도 ‘비가 오는 와중에도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서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올렸다”면서 “피해자가 아니라 공모자라고 보는게 맞다”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지난 26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이 사무처장의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포털 뉴스 검색으로 팩트체크를 검증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세계라면축제는 비영리법인 ‘희망보트’와 부산 장애인법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부산시는 올해 3월 해당 행사의 후원 명칭 사용 허가를 취소하고, 대관도 철회했다. 또한 부산시의회는 “공익적 성격이 인정돼 후원 명칭 사용을 허가했을 뿐, 행사
MBC 뉴스데스크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호남 지역의 반발 민심을 조장하기 위해 왜곡 보도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가 5.18 민주묘지를 찾았을 때 극좌 성향의 대진연 소속 대학생 5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 뉴스데스크는 이들을 “광주 지역 대학생들이 모였다”고 과대 포장했다. 지난 17일 김문수 후보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뉴스데스크는 이를 < 광주 찾은 김문수 "저도 오월의 희생자"‥5·18 기념식은 불참>이란 제목으로 리포트했다. 뉴스데스크는 “이른 아침, 광주 5.18 민주묘지 앞.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참배 소식에 광주 지역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라며 한 대학생이 마이크로 “내란 세력 물러가라! 내란 세력 물러가라!”라고 외치는 모습을 방송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날 뉴스데스크를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들은 친북·좌파 성향의 광주 대진연 소속 5명에 불과했음에도 뉴스데스크는 ‘광주 지역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라고 보도했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면서 언론은 후보들의 공약과 자질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더 나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한국일보와 서울신문은 검증기간이 짧았지만 신중히 투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미국이 민주주의를 흠집내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이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향신문은 여론조사에서 정권 재창출론보다 정권 교체론가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는 29일 <오늘부터 대선 사전투표... 정책·비전 살펴 신중히 투표해야>라는 사설을 통해 “유권자가 처한 환경은 녹록지 않다“ 후보들의 집권 비전과 이를 실현할 정책의 검증 시간이 빠듯하다“고 우려했다. 사설은 “더욱이 28일 이후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이라면서 “공약집 발간 지연과 네거티브 TV토론 등의 정보 제약을 극복하려면 유권자 스스로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투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리더십의 적임자를 찾기 위해서도 사전투표부터 적극 참여해 투표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독려했다. 서울신문도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과 관련해 비법조인도 대법관에 임용할 수 있는 법안 등을 발의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조선일보는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김어준 대법관법’”이라고 지적했고, 한국일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자중이 아닌 법안 철회를 지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26일 <정말 '김어준 대법관'식 사회 원하는 건가>라는 사설을 통해 “역학 관계를 보면 학식·경험·소양 같은 추상적 기준으로 ‘김어준 대법관’을 선발한다는 의구심을 가질 만하다”며 “대법관 수를 대폭 늘린 뒤 비법조인이라도 민주당 입맛에 맞으면 임명해 사법부를 자기들 발아래에 두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사설은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은 2004년 대법관을 20명에서 32명으로 늘리면서 12명을 전부 자기 수하들로 채웠다”며 “이후 차베스 사망 때까지 그의 뜻에 반하는 대법원 판결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 후보의 혐의 자체를 없애려고 선거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말 베네수엘라 수준의 나라를 원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한국일보는 이날 <민주당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인 주 4.5일제에 대해 MZ세대 노동자 단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기득권 노조보다 젊은 세대가 상식적”이라고 밝혔고, 서울신문도 “사탕발림 정책에 현혹되지 않는 시대가 왔다”고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21일 <MZ노조 "임금 삭감 없는 4.5일제는 거짓" 이게 상식>이라는 사설을 통해 “일은 덜 하면서 같은 월급을 준다고 하면 싫어할 근로자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주 4일제’와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며 “민노총 산하에는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노조가 수두룩하다. 고액 월급은 그대로 받으면서 일은 덜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임금 감소 없이 근로시간만 줄이면 기업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누군가가 일을 더 하거나 돈을 적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상식을 말하는 젊은 세대 노조가 시대착오적인 기득권 노조를 대신해 노동 현장의 주류가 되면 노사 관계 정상화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도 이날 <“임금 삭
대선을 앞두고 MBC 뉴스데스크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악의적으로 극우 프레임을 씌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을 다루면서 계엄군을 그의 사진과 합성해, 김 후보가 비상계엄에 깊게 관련된 것처럼 이미지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뉴스데스크는 <비상계엄 첫 사과했지만‥"윤석열 출당 생각한 적 없다"> 등의 리포트를 냈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톱뉴스부터 연속 3건의 리포트로 ①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비상계엄은 사과했지만, 윤 전 대통령 출당은 검토한 적 없다고 했고, ②국민의힘 내에서는 비상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 거취를 두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③김문수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 극우 성향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날 뉴스데스크를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대선 보도 감시단은 “보도 과정에서 첫 번째 리포트의 앵커 배경 화면으로 김문수 후보 옆에 김 후보와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군인들의 사진’을 합성해 배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부인한 접대 의혹에 관련 사진을 공개했지만, 정치적 의도로 사법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이 비난하던 별건 수사와 같은 방식이라고 꼬집었고, 중앙일보도 마음에 들지 않는 판사를 뒷조사해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지 판사를 비판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선일보는 20일 <尹 석방 판사에 대한 비상식적 협박>이라는 사설을 통해 “지 판사는 접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아직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받고 어떤 접대를 받았는지 구체적 사실관계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민주당의 지 판사에 대한 공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의 연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과 무관한 문제로 판사를 뒷조사하고 면책특권의 보호를 받으며 의혹을 제기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민주당이 그토록 비난하는 검찰의 별건 수사 방식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권순표 씨가 공영방송 진행자로서는 할 수 없는 비상식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쏟아내 비난을 받고 있다.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같은 정치적 사안에 대해 “집단린치” “평지풍파” 등과 같은 무절제한 표현을 여과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날 권순표 씨는 “평지풍파를 일으키면서까지 한덕수라는 인물에 집착하는 다른 이유는 없습니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집단 린치죠”라고 말하는가 하면, “제가 오늘 들은 소문은 이른바 극우 유튜버들이 다 붙었다. 전광훈 세력도 그렇고”라는 아무런 근거없는 주장도 했다. 또 “앞으로 12일까지는 정말 또 한번 이재영 의원님 말씀대로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막장 드라마가요”라며 “그 막장 드라마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 가장 흥미롭습니까”라고도 말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편파 진행, 편향적 용어 사용, 조롱·희화화’라고 규정했다. 대선 보도 감시단은 “국민의힘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약속에 따라 이를
개헌에 소극적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도 관련 공약을 제시하자, 6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개헌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말을 자주 바꿨던 이 후보를 겨냥해, 국민의힘의 지적을 인용하며 이 후보가 개헌 시기와 방식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19일 <李도 개헌 약속,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 합의 이루길>이라는 사설을 통해 “이 후보로선 개헌이 대선 변수로 떠오르는 것이 탐탁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랬던 이 후보가 입장을 바꾼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선되면 또 약속을 뒤집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며 “이를 불식시키려면 개헌 시기와 방식을 확실하게 못 박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설은 “이번에 구체적 방안까지 마련하긴 힘들겠지만 최소한의 합의점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선 후 개헌안을 마련해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합의한다면 후진적 정치 구조를 바꾸고 국가 개혁과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이날 <이·김 두 후보 개헌 제안, 진정성 있는 논의로 이어져